예전에 문학싼 게인데 해병대는 확실히 뭔가 있음.

기열육군땅개 주제에 레이다로 해상을 감시한다는 점 때문에

우린 해군이나 심지어는 주기적으로 공군비행단, 해경, 민간 시설 중 전시에 군이 점거해서 보호하는 곳까지 연락하며 일했음.

대부분의 경우는 육군 입장에서 알지 못하는 뭔가를 물으러 연락함.

근데 솔직히 다른 중대 대대도 아니고 타군인데

서로 쓰는 용어도 다르고 근무체계도 다르고 타군이니 걍 알빠노 해도 되는거긴 하고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물어봤을때 몰?루 해도 되는게 대부분이었음.

근데 감시구역 겹치는 사이라 계속 서로 커버치는 사인데

지랄하면 나중에 빌미잡혀서 짬처리당하거나 덤티기쓸게 뻔하니 다 대충 협력해줌.

예로들어 뭔가 군함같은게 보이는데 뭔지 모르겠다?

해군쪽에 전화때리면 어 예 그거 저희꺼맞아요~하고 확인은 해줌

근데 해병대는 그냥 빠꾸가 없음.

물어보면 지네는 모르겠다 알아서 어디 근처에서 튀나온거로 처리해라

심지어 우리가 뭐 간다고 관련정보 정리해서 보내줘도

나중에 가서 뭔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선박을 지네한테 짬처리했다고 땡깡부림.

결국 한참 뒤에 간부끼리 다이까다 알아차린건데

애초에 서로 분류체계가 다른 거였는데 지네 기준으로 미식별 선박이라고 땡깡부리던거ㅋㅋㅋㅋ

확인해서 미리 경고해줘야 하는 선박인데 프리패스시켜서

주변 기지에서 뒤늦게 확인하다 눈치까서 근무조 거품무는 경우도 종종 있음.

업무분담 자체도 골때리는게 전화를 후임병이 전담함.

롤로 치면 누구 한명이 팀원들이 찍을 핑 대신 찍어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시발 짬찌가 당장 일도 잘 모르는데 선임이 뭘 할지 어케아냐

그냥 전화오는 새끼들은 일해야 되는데 애가 얼타니까 갑갑해서 짜증내고

옆에서 선임들은 그거 빌미잡아서 또 갈구고 존나 불쌍함ㅋㅋㅋㅋ

가끔 전화너머로 딲이는거 실시간으로 들리던데

그냥 시원시원하게 쌍욕박으면서 조지더라

진짜 이새끼들은 타군에는 없는 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