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네가 웬일이냐 전화를 다하고?"

"어... 아니 그게..."

"왜? 무슨 일 있냐?"

"아니... 일이 좀 생겨서 지금 경찰서야..."

"경찰서? 너 뭐 나쁜짓 했냐?"

"아니, 내가 잘못한 건 아닌데 조사받아야 돼서.... 미안한데 경찰서 앞으로 좀 와줄 수 있어?"

"알았다 지금 간다"

경찰서 앞에는 빨간 봉고차가 서 있었다.

"어, 지금 경찰서 앞에 왔다, 어딨냐?"

"어 빨간 봉고차 앞에 있어"

그런데 봉고차 앞에는 아들 말고도 빨간 빤쓰만 입은 우락부락한 남자들도 서 있었다.

"이 사람들은 누구냐?"

"자, 나 말고 다른 사람 데려왔으니까 가도 되죠?"

"새끼... 해병효자! 너의 효심을 봐서 특별히 부자동반입대를 허락해 주겠다!"

"잠깐, 약속이랑 틀리잖아!"

"제2의 석딕조&조딕조 부자 탄생이구만 꺄르르"

그렇게 두 부자는 오래간만에 오붓하게 한 자동차에 몸을 실었다. 씹썅똥꾸릉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