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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시간을 위해 광장에 나갔을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흡사 포항시의 시민은 전부 모인듯 하였다.
광장에는 커다란 대형스크린이 설치 되어있었고 그 앞으로 수 많은 의자들이 배치 되어 있었다.
의자 양 옆으로는 팔각모를 푹 눌러 쓴 오도해병들이 있었고 그 사이 드문 드문 상의를 입지 않은 채
붉은 젖꼭지를 뽐내듯이 가슴을 활짝 펴고 다니는 사람이 몇몇 보였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긴장을 늦추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이 자리에 앉기 시작했는데 대부분은 남자였다. 근육질에 빨간 각개빤스를 입은 오도해병들부터 간신히 해병수육 (싸제말로 열외자)를 피한
아쎄이들부터 민간인들로 광장은 시끌벅적했다.
자리에서 드문드문 보이는 곳에는 여자들도 몇명 보였는데 여자들이 지나가거나 자리에 앉을때마다 ' 기열 ' 이라는 단어가 무수히 들려왔다.
사람들이 대부분 자리에 앉자 대형 스크린이 불빛을 번쩍이기 시작했다.
[ 악! 아쎄이들 자진입대한것을 대단히 환영한다 ! 지금부터 아쎄이들에게 해병혼을 심어주고 오도해병들에게 다시금 해병혼을 상기시켜주는 시간인
' 증오의 시간 ' 이 69초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중간에 역돌격을 하거나 눈을 감는자에게는 가차없이 무톤듀오를 출동시킬테니 희망을 버려라 ! ]
뭔가 우렁차면서도 기합이 넘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이 목소리는 황 브라더의 최측근이라고 전해지고 현재 해병대사령부의 수장인
박철곤 해병의 것이었다. ( 이게 사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박철곤 해병을 만나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
그리고 곧 증오의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 영상이 송출되기 시작했다.
첫번째는 고2+1 ( 싸제말로 고등학교 3학년) 이 집단으로 몰려다니는 영상이었다.
영상에 나오는 고2+1은 마치 죽음을 몰고다니는 저승사자처럼 단체로 검은 패딩을 입은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는데 그 영상이 나오기 시작하자
관중들은 격렬한 반응을 내기 시작했다. 두려움에 어찌할바를 모르는 몸부림, 분노에 가득찬 괴성, 마치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수 없는 코즈믹 호러에 대한
원초적인 공포감에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 등등.. 수많은 관중들의 절규에 이미 광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아직까지는 그래도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6.9초의 첫번째 영상이 끝나고 난 다음에 곧 이어 다음 영상이 나왔다.
두번째 영상은 기열계집(싸제말로 여자)과 해병간의 동성애(싸제말로 섹-스)를 하는 영상이였다.
두번째 영상이 송출되기 시작하자 군중은 완전히 혼란상태에 빠져 역돌격(싸제말로 도주)하는 자가 속출하기 시작했고 의자 양 옆에 대기중이던 오도해병들은
영상에서 나오는 잔악무도하고도 기열스러운 영상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애써 본분을 지키며 역돌격자들을 원위치 시키고 있었다.
맨 앞줄에서 열성적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있던 오도해병들은 기열계집이 절정에 이르자 손에 들고 있던 해병짜장 그릇과 해병맥주컵을 스크린에 던지며
온갖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 저런 개씹찐빠새끼 ! 감히 기열계집을 탐하다니 ! 저딴게 해병일리가 없다 !! "
" 저 기열계집을 죽여라 !! "
그러자 광기에 찬 해병들과 그 광기에 잠식한 다수의 민간인들은 관중 중간중간에 끼어있던 기열계집들에게 돌팔매질과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다.
7.4초간의 두번째 영상이 끝나자 마지막으로 세번째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영상에서는 우렁찬 목소리로 '보라매', ' 하늘', ' 날개' 라는 단어를 언급하기 시작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해병들에게 증오를 넘어서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만든다는 '공군가' 였다.
그리고 대형스크린에서는 공군가와 함께 F-15기가 날아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F-15기가 힘찬 구름길을 가르며 날아가는 모습은 이미 포항시 시민들에게 공포를 넘어 아예 생존본능을 박살내버리기에 충분한 모습이였다.
증오의 시간의 하이라이트인 이 공군 영상은 ' 오도짜세기합해병 ' 은 절대 공군에게 겁을 먹지 않는다는 황 브라더의 지침 아래에
날아다니는 것에 대한 공포심을 이겨내기 위해 제작되었으나 대다수의 오도해병들과 시민들은 공포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수한 역돌격을 감행하고 있었다.
이미 광장은 통제불능의 아수라장이 되었고 질서가 무너지고 길을 열어라는 고함소리와 원초적 공포에 의한 비명소리로 가득했다.
6.9초의 세번째 영상이 끝나고 나서도 혼란은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기합찬 목소리가 들려오자 혼돈의 도가니였던 광장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 이런 개 씹 기열찐빠새끼들을 보았는가! 진정한 해병이라면 고2+1와 기열계집과 공군을 해병수육으로 만들어야하는것을!
내 당장 무톤듀오를 출동시켜 네놈들을 친히 재사회화 시켜주고 싶으나 오늘은 자비를 내리겠다. ]
그러자 마지막인줄 알았던 세번째 영상이 끝나고 진짜 마지막 영상인 네번째 영상이 송출 됐다.
그것은 해병과 해병이 전우애를 다지며 (싸제말로 동성애) 서로가 생산해낸 해병짜장을 나눠 먹고 해병맥주 잔을 튕기며 건배를 하고 서로의 포신을 갈고 닦으며 다 함께 라이라이차차차를 외치며 행군하더니 그들을 황 브라더가 늠름한 포신을 세운 채 맞아주며 환히 웃는 장면이였다.
그러자 혼란스러웠던 광장은 갑자기 함성소리와 박수로 가득해지며 개중에는 신을 만난 광신도마냥 눈물을 흘리는 자도 있었다.
" 오오 ! 나의 빛, 나의 소금 황 브라더시여 ...! "
" 라이라이차차차 ...! 황 브라더님 만세 !!!"
누군가가 만세를 외치자 광장은 순식간에 만세 소리로 가득해졌고 이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네임드 오도해병으로 보이는 해병이 스크린 앞으로 나왔다.
그러고는 그는 손수 옆에 있던 포신이 훌륭한 한 해병의 마이크를 꺼내어 고함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 새끼.... 전원 전우애 실시 ....!!! "
그렇다. 지금까지 매달 매년마다 증오의 시간이 있어왔지만 항상 그 마무리에는 전우애 시간이 있었다.
이는 증오보다 더 강한건 바로 전우들과의 우애 라는걸 항상 강조하던 황 브라더의 계산 아래에 이루어진 일들이었다.
전우애 실시 명령이 떨어지자 사람들은 재빨리 입은 옷을 전부 벗고 서로가 서로를 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해병혼이 실리지 않은 민간인들은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며 광장에서 벗어나려고 하기 시작했고
역시 양 옆에 대기하고 있던 오도해병들이 그들을 손수 포용(싸제말로 진압)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유독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전우애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었다.
" 이런 개씨발 게이새끼들아! 이런 개좆같은 원숭이두창 새끼들아 다 뒤져버려라 !!! "
이 소리를 듣자 아까 해병마이크를 잡고 소리를 지르던 네임드 오도해병이 포신을 늠름하게 세운 몇몇의 수행 해병들과 함께
그의 앞에 섰다.
네임드 오도해병은 전우애를 거부하던 사람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나지막하게 외쳤다.
" 새끼....... 6974호실... ! "
그러자 수행 해병들은 기열아쎄이( 다른 말로 전우애를 거부하는 사람)를 양옆에서 붙잡고 끌고 가기 시작했다.
6974호실이라는 단어를 들은 그는 알수 없는 오싹함을 느꼈는데 누군가에게 들은적이 있었으나 가물가물했던것이다.
' 6974호실이라니.. 도대체 그게 뭐지.. ? '
힘들어서 3부에서 계속
새끼...기합!
저거 거부한 놈은 황룡이겠지?
기합!
6974호실 (결혼식장 겸 주계장 겸 연구소 겸 화장실 겸 창고 겸 전우애 단련실)
기합!
따흐앙!
오오, 나의 빛! 나의 소금! 황 브라더시여!
기합!
기합!
개씹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