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성채 앞 연병장.
황근출은 수하르토가 보고한 일련의 내용들을 듣고 분노에 몸을 떨고 있었다.
"내가 황룡의 찐빠짓을 소문으로는 익히 들어왔다만, 그 증거가 짜장수거함 3사로에 있다는건가?"
"앆! 마씁니다! 싸제 잡지랑 신문 쌓아놓고 거기서 싸제옷 갈아입고 밤마다 나가서 찐빠 저지릅니다! 어제는 나가서 쏘주랑 삐어 사다가 갖다놓는거 봤습니다!"
"...기열 황룡을 끌고오라!"
잠시 뒤, 해병들이 황룡을 끌고왔다.
"황룡! 네놈이 성채 안으로 술을 반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가 서적 몇 권은 어떻게든 눈을 감아왔지만 이제는 반입금지품목인 술병까지 갖고 들어와?!"
"애들 회식 시키려고 구해온거야. 대대장님 허락도 받은거고..."
"새끼, 기열! 듣기 싫다! 해병 노릇도 못하는 기열들이 무슨 회식은 회식이야?!"
황근출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씩씩거리다가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게 웃고있는 수하르토를 보았다.
"헤헤. 나 이제 엄마 볼 쑤 있습니다."
"수하르토 해병. 자네 덕분에 황룡의 찐빠짓을 알 수 있었다. 자네는 정말 좋은 해병이야."
"앆! 깐사합니다!"
"하지만, 좋은 해병이 아닌 진정한 해병은 동료가 잘못을 하면 우선 대화를 시도해야 하지. 그런 점에서 나에게 먼저 보고를 한 자네의 행동은 영락없는 찐빠일세. 슬프게도 난 자네의 찐빠에 대해서 알맞은 처분을 해야해."
"...앆???"
"별도의 처분은 내리지 않겠다. 진떡팔! 마철두! 수하르토 해병이 찐빠를 반성할 수 있도록 수하르토를 해병스테이크의 재료로 쓰도록!"
진떡팔과 마철두가 해병성채의 주계병들을 이끌고 나타났다.
"악! 알겠습니다!"
"...앆??? 나 엄마 만나야합니다!!! 안됩니다!!!"
수하르토는 울면서 자신의 찐빠를 반성하며 끌려갔고 외국계 해병들은 안쓰러운 눈으로 수하르토를 바라볼 뿐이었다.
"오우... 수하르토 assay... 어쨌든 mother는 볼 수 있을거다..."
어찌되었든 황근출의 시선은 다시 황룡에게로 향했다.
"황룡. 네놈도 갈데까지 갔구나!"
"아니, 애들 데리고 술도 못마시냐?!"
"기본부터가 안되있는 놈 주제에 무슨 요구를 그렇게 장황하게 하는거냐?! 황룡. 네놈은 해병도 아니다."
"그럼 난 뭔데...?"
"넌 존재 자체가 해병의 수치고 해병의 찐빠다! 해병노릇 하고싶으면 악기바리부터 다시 하고 와라!"
황근출은 자리를 박차고 성채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곧이어 해병들이 연병장 바닥 곳곳에다 맛동산을 쌓아놓기 시작했다.
황룡은 잠시간 그 맛동산의 산들을 바라보다가 그 맛동산을 하나씩, 이윽고 한웅큼씩 집어먹기 시작한다.
입천장이 까져 피가 흐르기 시작하고 위에서 더 이상 넘기지를 못해 도로 토해내기를 반복해도 맛동산의 산은 점점 늘어날지언정 줄어들지를 않는다.
잠시 뒤,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고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한다.
황룡은 죽처럼 흐물흐물해진 맛동산을 양손에 움켜진 채 성채를 바라봤다.
어두워진 밤이 되도록 황근출은 끝내 나타나질 않는다.
"이, 씨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알!!!!!!!!!"
결국 황룡은 울화가 폭발하고 쌓여있는 맛동산의 산들을 미친듯 부숴버렸다.
황룡은 곧바로 안도경을 찾아간다.
"도경아, 애들 모아라... 이제 이렇게는 못살겠다."
안도경은 긴장한듯 침을 꿀꺽 삼켰지만 토를 달지는 않는다.
자신도 미칠것같은건 매한가지 었기에...
황룡은 오두막의 다용도실에 있던 자신의 작업물들을 꺼내들었다.
잘 손질된 총기들이다.
그 물건들을 기열해병들에게 나눠준 뒤 화장실 3사로에서 공군 전투복을 챙겨입는다.
"...황근출... 나더러 해병 아니랬지?"
화장실 3사로의 문이 거칠게 열렸다.
황룡이 나왔다.
그의 붉게 충혈된 눈에서는 분노와 슬픔같은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눈물이 되어 흘러내리고 있다.
"이 똥게이 새끼들... 황근출, 이 씹새끼! 전부 다..."
황룡이 뭐라 중얼거리며 발걸음을 옮긴다.
곧이어 화장실 밖에서 대기중이던 안도경(안돌격) 해병과 심동덕(씹통떡)해병 등 한 무리의 기열해병들이 황룡과 똑같이 전투복을 입고 총을 든 채 그를 따라나서기 시작했다.
때마침, 그 광경을 바깥의 편의점에서 먹을것을 구해오던 조지 딕슨 조 해병이 보게된다.
총기로 무장한 그들의 모습과 황룡의 살벌한 눈빛을 본 조지 딕슨 조는 본능적으로 총기난사가 일어날 것임을 알고는 황룡을 막아서려한다.
"써전트 황드래곤! 노우! 안됩니다!"
"...아저씨. 걔가 나더러 해병의 수치래잖아요. 그럼 보여줘야죠."
"안됩니다... 모두 die합니다..."
"비키라고!!!"
황룡은 그대로 조딕조를 밀치고 꼭대기층으로 올라간다.
잠시 뒤 도착한 해병성채의 꼭대기층.
전투복을 입은 한 무리의 해병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이 기열찐빠 새끼들!"
입초근무중이던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그들을 저지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가만히 짜져있어. 이 똥게이 새끼야."
안도경이 그에게 총구를 들이댄다.
다른 기열 해병들도 마찬가지로 주변의 입초근무자를 제압했다.
곧이어 그들의 뒤에서 유유히 나타난 황룡은 심동덕이 들고있던 총을 낚아채곤 아직 불빛이 세어나오는 병장 생활관을 노려봤다.
한편, 해병성채 뒷편의 오두막을 향해 조딕조가 정신없이 뛰어간다.
"미스터 꽉! 큰일났습니다!!!"
그의 다급한 외침에 오두막에서 나물을 다듬고있던 곽말풍은 급히 문을 열고 밖을 쳐다본다.
"아니, 조지 씨? 날씨도 궂은데 이 밤중에 여기까진 무슨 일이신지...?"
"오우... 써전트 황이 라이플 들고 꼭대기층 갔습니다!"
"근출이가 총은 뭐한다고...?"
또 황근출이 무슨 사고를 치고있나보다 하고 가볍게 넘기려던 곽말풍은 이어지는 조딕조의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노우 근출! I say, 드래곤 황! 써전트 황드래곤입니다!"
"룡이가...? 룡이 말씀이십니까?"
"ARK! 맞습니다!"
"아이고... 룡이..."
곽말풍은 손에 들고있던 나물바구니를 그대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다시 해병성채의 꼭대기층.
황룡은 병장 생활관의 유리창 너머로 아른거리는 인영을 잠시 바라보고는 그대로 총을 겨눴다.
"황근출 이 똥게이새끼... 오늘... 오늘 죽여버릴거야..."
살벌한 말을 담으며 황룡은 서서히 방아쇠에 손가락을 갖다데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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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엄마는 만날 수 있을 거야” ㅇㅈㄹㅋㅋㅋㅋㅋㅋ 사탄새끼들이냐고 ㅋㅋㅋㅋ
새끼...기합!
기합!!!
앞으로 몇화까지 이어지려나
여기서 1편이랑 자연스럽게 이어지네ㅋㅋㅋ
기합
에휴...
ㅅㅂㅋㅋㅋ수하르토 존나 불쌍하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