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열...!!!"
여느 해병문학의 도입이 그러하듯
황근출 해병님이 해병성채를 뒤흔드는 듯한 고함을 내질렀다.
"어찌하여 자진입대 시키는 아쎄이들의 수가
이리도 적은것인가!!!"
아쎄이들을 자진입대 시키는 긴빠이조의
오도봉고에서 빈손으로 내리던 무모칠 해병님
톤톤정 해병님이 고함소리에 놀라 다시 오도봉고를 타고 폐허가 되버린 포항시로 돌아갔고
고함 소리에 몇몇 아쎄이들의 머리가 터져나갔다.
"뽀르삐뽑.. 뽀르삐뽑... 저번주에는 3명
이번주에는 한명도 없다니 긴빠이조의 체면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뽀르삐뽑.."
1q2w3e4r! 해병이 무미건조하게 읊조렸다.
포항시는 이미 잦은 자진입대 활동으로 폐허가 되었고 공군부대와 대한민국 정부가 포항시의
생존자들의 구출작업을 진행하였기에 생존자들을 추적하고 자진입대 시키는
긴빠이조가 아쎄이들을 수급하지 못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야이 씨발 똥게이새끼들아 니네가 하도 민간인들을 납치해대니까 이제 포항시에 사람이 아무도 없지"
고함소리에 잠에서 깬 황룡이 화장실 3사로 변기칸에서 걸어 나왔다.
"기열 황룡..."
"뭐"
"새끼... 기열!!"
황근출 해병님이 자신의 가장 아끼는 무기
ASSEY-Slayer 도끼로 황룡의 머리를 내려 찍으려
크게 반원을 그리면서 내려찍었다.
쉬이익..!
"...!!!"
다음순간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모든 해병들이
일순간 숨을 멈추었다.
황근출 해병님의 일격에 해병 초무침이 되어야
했던 황룡이 너무도 가볍게 일격을 피한것이다!
"씨발... 이게 되네"
황룡은 본인도 믿을수 없다는듯 주변을 둘러보고는
중얼거렸다.
그때였다.
"!!열기 ...끼새"
바닥에 꽂힌 황근출의 도끼가 그대로
부자연스럽게 수직으로 치켜세워졌다.
완력으로 들어올린게 아닌 비디오 테이프를 역재생
할 때 처럼 부자연스럽게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다.
"뭐야 씨발 이건 뭔 개지랄이야"
황근출은 다시 한번 도끼를 똑같은 자리에
내리 찍었고 묘한 위화감에 황룡은 주변을 살피고는 형언할수없는 광경을 보고 입이 벌어졌다.자신을 제외한 모든 해병들이 시간이 정지된듯 미동조차 하지 않는것이였다.
마치 고전 게임에 버그라도 난 것 처럼
황근출의 도끼는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고
찍히고를 반복했고 그걸 지켜보는 해병들은
조금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이 기묘한 흐름이 반복 되었다.
"뭐야... 내가 죽었어야 했나?"
황룡은 자리를 벗어나 시간이 멈춘 해병성채를
거닐었다.
불어오는 바람에 풀들은 바람이 불었던 방향대로
기울어진채 멈춰있었고 나비 한마리가 허공에
멈춰 그대로 떠있었다.
주계장에서는 마철두가 해병 짜장을 제조 하고 있었는데 마철두의 전우애 구멍에서 나온
거무 튀튀한 해병짜장 덩어리가 그대로 공중에 멈춰있고 마철두 또한 짜장 제조 자세 그대로 굳어있었다.
"아오 씨발 역겨워라"
황룡은 이내 곧장 무의미한 도끼 내려찍기를
반복하는 황근출에게로 향했다.
이 설명할수 없는 이상한 현상을 끝내려면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해야 한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뭐지? 여기 현실 세계는 맞나?"
지직..
지금 일어난 말도 안되는 현상은 마치 싼마이 고전게임에서
'정해진 스크립트' 벗어난
버그성 플레이를 하게 되면 일어나는 일종의
버그 현상과 놀라울 정도로 똑같았기에
이 버그 현상을 끝내는 방법은 하나였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껐다 키는것.
'현실...? 내가 군생활 하면서 쓴적이 있는 단어였나?'
파지직...
'아까부터 뭐야 이 이명은'
'가만 근데 나도 부활 못 하면 어쩌..'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던 찰나
고통을 느낄새도 없이 처음 도끼가 떨어졌던
그자리에서 황근출의 도끼가 그를 정확히 반으로 갈랐다.
또 이러네
삐이이이이....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황룡은 다시 화장실 3사로에서 눈을 떴다. 밖이 소란스러운걸 보니
다시 현실은 정상으로 돌아온거 같았다.
다만 연병장쪽이 굉장히 북적거리는게 눈에 들어왔다.
"씨발 또 뭔 지랄을 하는거야"
황룡은 연병장에 집합한 황근출과 오도해병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분명 평소처럼 개소리를 지껄이는 황근출과
그의 헛소리에 동조하는 븅신같은 해병들의
대화가 오갈 것 이라 생각 했지만...
그들의 대화는 심상치 않았다.
"아쎄이들! 부족해져가는 자진입대자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악!! 상병! 쾌!흥!태! 포항시를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도 아쎄이들을 자진입대 시키는 것 입니다!"
"새끼 기합!! 그러나 기열 참새놈들이 깔아놓은
방어 시스템 때문에 우리가 포항시를 벗어나는건 쉽지 않았지!"
맞는 이야기 였다. 포항시를 둘러싸고 있는
공군의 방어 시스템으로 오도 해병들이 포항시를 벗어나는건 불가능 했다. 하지만 황근출의 목소리에서는 무언가 불길한 확신이 차보였다.
'않았지? 씨발 왜 과거형이야'
"하지만! 우리의 전우 1q2w3e4r! 해병이 방어 시스템에 침투를 성공 했다!"
"뽀르삐뽑.. 해킹 98%완료!"
"이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기합스럽게 할 날이 머지 않았다!!
"뽀르삐뽑... 해킹 99%완료!"
"모두 출정을 준비하자! 조국의 부강함을 위해!"
"악!!!"
연병장의 모여있던 모든 오도해병들이 일사분란하게 흩어지며 부대에 있는 모든 오도봉고와 장갑차들에 시동이 걸렸다.
"씨발 안돼..."
"뽀르삐뽑... 해킹 100%완료! 방어 시스템이 해제됩니다!"
평화로운 울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시민들의
휴대폰에 긴급 재난문자가 도착했다.
삐빅! 삐빅!
[행정안전부] 포항시에서 대규모 소요사태 발생
포항시 인근 시민들께서는 속히 귀가하시길바랍니다.
"엥? 뭔일이래?"
"소요사태? 무슨일 있나?"
"오빠 소요사태가 뭐야?"
"아이 귀여워 그게 뭐냐면.. 근데 이게 무슨 냄새야?"
"우웩...! 개같은 냄새 이거 어디서 나는거야?"
두두두두두....
"뭐야 저건..."
두두두두두....
우리가 왔다!!!
이날 포항시 인근의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가 함락되었고 정체불명의 인간의 형상을 한 괴물들에게 사망하거나 실종된 민간인들의 수는 사백만에 육박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포항,울산,대구의 인구수와 동일했으며
비공식적인 피해는 기록으로 남기기 어려운 수준이였다.
그리고 일주일뒤 마침내 서울이 함락되고
이주일뒤 평양의 주석궁이 함락되었다는 기록을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서의 모든 교신이 끊겼다.
그래 애초부터 말이 안되는거잖아
이상하지 않아?
팽창과 수축을 반복할 뿐인 이 무한한 우주에서
생명체라고는 창백한 푸른점위의 우리뿐 이라고
블랙홀의 입자는 0과1로 해석이 가능해
박테리오파지의 모양 뭔가 이상하지 않아?
여기 과학자들은 미시세계의 입자들의 법칙을 이해못해
양자역학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 중이지
인간의 본성은 수백년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누군가가 전쟁과 약탈 기아와 고통속에 몸부림치며
서로를 죽이고 강간하고 약탈하며 합리화하게 설정한거라면?
종이 쪼가리를 숭배하고 교미에 목숨을 걸며
서로를 찌르고 물어뜯고 짓밟는데 특화되게 만든거라면?
사실 너희에게 통용되는 '상식' 이라는게
모호한것들이 너무 많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지
너희가 먹고 마시고 탐닉하는 모든 것들이 그냥 내가 보내는
전기신호의 하나 였다는걸 알게 되면 어떨까?
얘 아직도 모르겠니?
"No.478 샘플 실패했습니다."
"후..."
흰색 가운을 입은 남자가 어두운 방에 앉아
신경질적으로 탁자에 담배를 비벼 껐다.
"특이사항은?"
"직접 보셔야합니다. "
"알았어"
검은 가운을 입은 여자의 뒤를 따라
방에서 나온 남자가 걸어나왔다.
둘은 어두운 복도를 지나 하얀색 대리석 문을 열고
들어서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고 벽면과 천장 그리고 바닥이 모두 하얀색인 광활한 공간에
수많은 유리관이 설치되어 있었다.
유리관 속에는 인간의 뇌가 하나씩 들어가 있고
얇은 전선들이 다발로 연결되어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공간을 가득 매운 통속의 뇌들이 일순간 작동을 멈췄다.
"피험체 샘플이 알 수 없는 경위로 눈을 뜨려고 하였으나 이내 리셋되었고 종말을 맞았습니다."
"저번에 투입한 그거?"
"네 Yellow Dragon-6974 입니다"
"개안을 시도 했다라... 알 수 없는 경위로?"
"다만 개안을 하기에 너무 시간이 급박한듯 했습니다. 단순히 에러라고 하기에는 변칙성이 다분한 샘플이라..."
"애초에 그 샘플 자체가 일종의 버그잖아 죽이거나
삭제해도 사라지지 않는"
"재투입하고 시뮬레이션을 다시 시작할까요?"
"그래 이번엔 전기 자극을 조금 더 변칙적으로 줘
모든 객체한테 전부"
"시뮬레이션 시작 시점은 어떻게 설정 할까요?"
"청동기 시대에서 부터 시작해 아마 이번 시뮬레이션은 진행이 좀 빠를거야"
남자는 뒤를 돌아 광활한 공간을 빠져 나가며
씩 웃었다. 그의 비서로 보이는 검은 가운의
여자는 보지 못했지만 남자는 분명 웃으며
어두운 복도로 나갔다.
검은 가운의 여자는 거대한 기계장치를
조작후 계기판의 붉은 버튼을 눌렀다.
우우우우웅...
거대한 기계과 광음을 내며 드넓은 공간의
8,045,311,448개의 수조에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생체 신호가 밝게 빛나며 활성화를
시작했다.
479번째 시뮬레이션이 시작된 것 이다.
기합!
새끼...기합!!!
통 속의 뇌였노ㄷ
악!! 콜라 빨다가 생각난 좆노잼 글입니다! 중간중간 공백을 드래그 해보시거나 다크모드로 보면 이스터 에그가 있습니다! - dc App
말딸필 작가야 너 글 존나잘씀ㅅㅂ 꼭 글 쓰는거 해라
필력 좆되노
개쩐다 글 존나잘쓰네
드래그해서 봤는데 와 씨발 개천재아님 애미 만수무강할 필력이노
해병 패드립 기합...! - dc App
시뮬레이션 해병문학이라니 이건 귀하군요
그럼 해갤에 올라오는 모든 해병문학들이 마지막에 저 두명이 돌리는 시뮬레이션이라고 해석 할수도 있네 - dc App
나름 여지를 두고 있었지만 이렇게 날카롭게 해석해 주다니... 기합!! - dc App
이런 해석도 괜찮네
‘이 선율은 대체 뭐야’ 가 떠오름 ㅋㅋ 잘 썼노
그 아날로그 호러 유튜버 영상 생각나네 드래그 연출 존나 좋노 ㅋㅋ
짝짝짝짝 포신으로 박수를 치는 소리
기합!!!!!
작가가 존나 변태같음 미쳤음 개잘씀
기합..!!!! 기합!!!!! 쌉기합!!!!!!!!!
이게 재밌다고? 걍 좆잼민삘인데 누가 아이디 샀냐?
그거야 원래 모든 문학이라는게 호가 있으면 불호도 있는거지 취향 차이 아니겠노? - dc App
천재 작가님이신데 감히 어따대고 아가리를 놀려 ? -
기합이다 아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