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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한 청년이 무모칠 해병을 피해 도망가고 있었다.


"멈춰라!"


"으악! 제발 살려줘!"


도망에도 불구하고, 무모칠 해병은 청년을 붙잡았다. 


"하하! 나는 자비롭다! 전우애 전에 마지막 소원을 말해라!"


뜬금없는 병신같은 소리에 청년은 화색이 돌았다.


"정말?? 나를 보내줘!!" 


"보내주도록 하겠다 아쎄이!" 


무모칠 해병은 아쎄이를 홍콩으로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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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대]


어느 날 운 나쁜 청년이 무모칠 해병을 강제로 응대하고 말았다. 

 

"ㅏ쎄ㅣ! 2행시 운을 띄워주면 절대 강제 전우애는 하지 않겠다!!"


"정말? 정말인거지?"


"물론이다! 이 무모칠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 무하하!"


"좋아..! 응!"


"....." 



무모칠은 어쩐 영문인지 2행시에 답하지 않았다. 청년은 당황했지만, 2행시 다음 운을 띄웠다.


"대..!"


"대답대로 전우애를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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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어느 포항 산기슭에 이상한 표지판이 붙었다. 


-뒤를 조심하시오.


잔뜩 녹슨 표지판과 영문 모를 경고문을 본 청년은 벌벌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다행히도 등 뒤에는 나무와 고요한 등산길만 보일 뿐이였다.


그리고 무모칠 해병이 표지판 아래 땅에서 튀어나와 뒤를 보인 청년에게 전우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