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5b3cad3632b27ebef1dca511f11a394ed0e80ba7c8fa3fa1


a65808ad1b32b2768e34157d58c12a3af8e2d2349513b97704e3d3a9


드르르륵...



드르르륵 ..



벅벅 ..





어디선가 무언가를 벅벅 긁는 소리가 들린다.




무슨 소리인지 원인 파악을 위해 소리의 근원지로 이동하는 마철두 해병 .



그리고 그 곳에는 어느 해병이 해병포카리가 얼굴에 맺힌 채 열심히 포신국물수거함 ( 기열 민간인들은 소변기라 부른다. )을

숟가락으로 긁고 있었고 옆에는 누런 가루로 아주 꽉 들어찬 말통 2통이 있었다.









" 아쎄이 ! 지금 뭐하고있나! "





" 악! 이병 변통춘! 해병가루를 채취하고 있었습니다 ! "





대답과 동시에 변통춘 해병은 긁던것을 멈추고 말통에서 정체불명의 누런 가루 한 숟가락을 푼 뒤 마철두 해병에게 가까이 가져가 얼굴에 들이대었다.




" 크흑 ! "


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루에서 개썅찌릉내를 맡는 순간 마철두 해병의 입에서 반사적으로 소리가 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러고는 새콤찌릿한 향이 마철두의 전두엽의 신경을 마구 들쑤셨는지 마철두 해병의 입에선 침이 흐르고 있었다.



" ... "


마철두 해병은 무언가에 홀린듯 왼손은 가득찬 말통, 오른손으로는 변통춘 해병의 손목을 붙잡고 주계실로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고는 양 지름이 족히 697.4cm는 될것 같은 양푼그릇에 엉덩이를 갖다 댄 후 해병짜장을 가득 채우는것이 아니겠는가.






( 모락.. 모락 ..)



꿀 .. 꺽







두 해병은 모락모락 김을 내뿜는 콩나물,시금치가 가득한 해병짜장을 보며 침을 삼켰다.


이내 잠시 고민을 하던 마철두 해병은 말통에서 누런 해병가루 한 국자를 퍼서 해병짜장 위에 솔솔 뿌렸다.




사사삭...



바스사사사삭 ..








그리고 게걸스럽게 해병 정신을 담아 지름 697.4cm의 왕푼을 완뚝한 마철두 해병은 말했다.



" 전우의 정신, 영혼이 담긴 해병짜장과 모든 전우들의 애정과 전우애가 담긴 말라 비틀어진 포신국물 가루 .. 해병 후리카케 ! "



" 황근출 해병님이 좋아하시겠군..! "



" 변통춘... 기합.. ! "







" 악!! 이병 변통춘 !! "





이후 마철두 해병과 변통춘 해병은 서로 해병짜장국물을 뚝뚝 흘리며 전우애를 나눈 뒤


여럿 아쎄이들과 함께 해병가루 채취를 하였다 .







그리고 한동안 해병성채에선


드르르륵 ..


드르르륵 ..



소리밖에 나지 않았다고 한다. . .


- 주간해병점프 6974화 부록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