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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도데체 이게 어찌 된 일이란 말인가?!"



세 시간 남짓 오도봉고를 타고 마침내 농사꾼들이 모여 사는 포항시 외곽의 작은 마을에 도착한 해병들은 소스라치게 놀라시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해병들이 시골 마을에 도착해 처음 마주한 것은 노랗게 잘 익은 벼로 가득찬 들판이 아닌, 한 줌 의 작물조차 찾아볼 수 없는 휑한 빈 밭이었던 것이다.




"마 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 도데체 이게 어찌 된 일이라는 말인가?!"


"흠, 황근출 해병님, 아무래도 작물이 자라지 못 한 것은 물이 부족했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물?!"



"그렇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 물, 양분, 발화점 이상의 온도!"



"흠... 일리가 있구만 그래, 그렇다면 어찌해야 좋다는 말이냐?"



"음... 저번처럼 비가 오도록 기우제를 지내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건 안 된다! 황룡새끼가 도망가버려서 의식의 제물로 쓸 만한 녀석이 없지 않느냐! 빨리 대책을 좀 마련해 보라는 말이다!"




박철곤 해병님께서는 최선임이라는 새끼가 본인의 힘으로 해결해 볼 생각은 개미 좆만큼도 않으시고 그저 마 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에게 '해줘' 만 남발하시는 황근출 해병님이 좆나 아니꼬우셨지만 이내 말씀하셨다.




"황근출 해병님, 최근에는 심각한 가뭄이 들 때면, 급한 대로 소방차를 끌고 와 밭에 물을 주기토 합니다. 저희도 따라 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음... 그것 참 일리가 있구만 그래! 좋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봉사하는 우리 해병들에게, 소방대원들이 그깟 소방차 몇 대 못 빌려 주겠느냐!"



"무모칠, 톤톤정! 어서 오도봉고에 시동 걸도록!"



"악!" "톤"





"반장님, 이제 점심 먹으러 가시죠."



"오늘 점심 뭐 시켰냐?"



"짜장면 시켰습니다."



"그래... 그런데... 어? 창밖에 저게 뭐냐?"



"예? 무슨... 으아아아아아악!!!!"







"음, 무모칠 해병! 어떤가, 소방차 운전할 수 있겠나?"



"하하, 오도봉고랑 똑같아서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요!"



"거, 거기 아저씨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음?!"



"소방차에서 내려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포항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려는 해병들의 수고에 감동한 것이었을까? 무모칠 해병님께서 소방차를 점검하시던 중 난데없이 자진 입대를 원하는 소방대원 몇 명이 환호하며 건물서 뛰쳐나오는 것이 아닌가?!


오랫만에 보는 기합스러운 아쎄이들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 해병들은 곧 아쎄이들을 오도봉고의 트렁크에 태워 자진 입대를 원하는 그 바램을 들어 주었고



이내 포항시 내의 몬드 소방서에서까지 소방차를 협찬받아 여러 대의 소방차 행렬을 이루며 농사를 지을 밭으로 향하였다.




"자, 이제 밭에 물을 줘 볼까!"




곧 신이 나신 황근출 해병님께서 좆같은 냄새가 나는 항문을 벌렁거리시며 긴 소방 호스를 끌고 오셨고, 이내 발사하셨다.



그런데 도데체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아무리 호스의 버튼을 눌러 보아도 호스에서는 단 한 방울의 물도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아니, 어째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냐?!"



"어... 이럴 리가 없는데...?"



"어, 어서 소방차를 뜯어 봅시다!"




곧 해병들은 오도봉고의 트렁크에서 망치, 쇠파이프, 오함마, 드럼통 따위의 둔기를 꺼내 와 소방차들을 깨부수며 소방차의 내부를 확인했는데, 곧 그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들의 두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빌려온 소방차 여러 대 중 단 한 곳의 소방차에도 물이 없었던 것이었다!!





"Oh my god, What happened to us?"



"이, 이게 무슨... 아니, 그러면 대체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들이 뿌리는 물은 어디서 나오는 거란 말이야?!"



"톤톤"




곧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 해병들은 항문을 맞대고 비상 마라톤 회의를 시작했는데, 회의의 결론은 이러했다.



아마도 최근에 이미 소방차들이 밭에 물을 주고 갔기 때문에 물이 하나도 없을 거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밭에 물은 충분하겠군, 마 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 이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음, 이제 작물들이 먹고 자랄 충분한 양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양분이라... 하하하하! 그런 문제라면 괜찮다!"



"악! 아쎄이들! 지금부터 밭 위에서 체조 대형을 벌린 후, 해병 스프링쿨러를 가동한다! 실시!"



"악!!!"




곧 해병들은 일사불란하게 북극의 낙타처럼 배추밭 한가운데에 머리를 쳐박고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는



이내 화려한 헤드스핀을 선보이며 밭 전역에 해병 물짜장을 흩뿌리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악!! 저게 뭐야 씨발!!"



"엄마, 저 아저씨들 미쳤나 봐!!"



"꺄아악!! 저런 거 보지 마!"




그런데... 부족했다, 역부족이었다, 해병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는 밭의 면적은 고작 전체의 1 분의 69에 불과했다. 해병들만의 힘으로 이 넓은 밭에 거름을 뿌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황근출 해병님,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음..."



"황근출 해병님! 제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마 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이었다.




"새끼... 기합! 그것이 무엇인가?!"



"악! 제가 평소에 농사를 지을 때, 저는 '뼛가루'를 양분으로 자주 활용합니다!"



"뼛가루?"



"그렇습니다! 그거 몇 뿌리면 막 심은 씨앗도 누렇게 익은 벼로 바로 자라는 것이 여간 기합인 것이 아닙니다!"



"음... 좋다! 그렇다면 뼛가루는 보통 어디서 구하느냐?"



"하하하하! 황근출 해병님! 그거라면 저랑 톤정이가 많이 구해올 수 있습니다요!"



"톤"



"음?! 어디서 말이냐?"



"하하하, 잠깐만 기다리고 계십쇼!"




오도봉고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신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께서는 곧 품에 호리병 같기도 하고 요강 같기도 무엇인가를 오도봉고에 싣고 오셨다.




"오! 정말 안에 뼛가루가 많이 있구만 그래! 하하하하! 새끼들 기합!"



"황근출 해병님, 이제 밭에 뿌리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께서 뼛가루가 담긴 통을 도데체 어디서 가져오셨는지는 오리무중이었다. 포항 시민들이 협찬해 준 것 같기는 한데 도데체 뼛가루 담는 통에 사람 사진과 명함이 왜 하나씩 붙어있는지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음..."



"...부족한 거 같지?"



"그렇습니다, 밭이 너무 넓습니다. 황근출 해병님."




그러나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활약에도 그 드넓은 밭에 작물이 자랄 만한 충분한 양분을 공급하기는 역시 부족했고



이내 그를 지켜보던 말딸필 해병님께서 입을 여셨다.




"황근출 해병님, 그렇다면 '화전 농법'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화전 농법?!"



"그렇습니다, 열대 지역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법으로, 토양에 양분이 부족할 때에 땅에 불을 질러 남은 부산물들로 토양에 양분을 공급하는 형태의 농법입니다."



"음... 새끼 기합! 그 방법이라면 아무리 밭이 넓다 해도 문제 없겠군! 불은 무한히 타오르니 말이야!"



"지금부터, 이 토지에 '장난'을 실시한다!"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곧 각개빤스에서 성냥개비 하나를 꺼내 항문에 비벼 불을 피우셨고



별안간 마른 볏짚이 즐비하던 밭 한가운데에 그를 던져 버리셨다.




"황근출 해병님, 이번엔 틀림없이 성공할 것 같습니다!"



"하하하! 잘 타는구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성냥개비 하나에서 시작된 불길은 대지를 타고 여기저기 퍼져나가 미친듯이 작렬하기 시작했다.




"저... 그런데 황근출 해병님, 이제 불은 무슨 수로 꺼야 합니까?"



"!!!!!!!!!!!!!!!!!!"




아차, 그것까지는 그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 했던 것이었다! 이미 무서운 기세로 산천초목을 집어삼키고 있는 저 화마(肛門)를 무슨 수로 굴복시킨다는 말인가?!



곧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한 장본인인 말딸필 해병님의 목을 베시고는 이내 좆같은 냄새가 나는 항문을 벌렁거리시며 해병들의 앞에 서셨고



별안간 37년동안 양치를 안 하셔서 애미 좆뒤진 썩은내가 진동하는 아가리에서 좆같이 더러운 분비물들을 튀기시며 연설을 하시기 시작했다.




"악! 아쎄이들! 비록 앙증맞은 찐빠로 인해 사고가 나긴 했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



"박철곤 해병! 우선 112+2+2+2+1에 연락하여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리도록!"



"악!"








"황근출 해병님, 큰일입니다! 소방서에서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뭣이?! 이 무슨...!"




소방관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니? 그럼 소방관들이 소방서를 비우고 어디 가 버리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당최 영문을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아... 안 돼겠다, 무모칠 해병! 지금 당장 직접 근처 소방서로 향한다! 오도봉고에 시동 걸도록!"



"아... 악!!"






"!!!!!!!!!!!!!!"




곧이어 소방서에 도착한 해병들은 곧 그들의 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로 소방서에 단 한 명의 소방관과 한 대의 소방차도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었다!




"아...아니, 도데체 소방관들이 다 어디로 가 버렸다는 말이냐?!"



"황근출 해병님,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파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말했다.




"파업?! 소방관들이 파업을 했다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기하며 항상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야 할 소방관들이, 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는 말이냐!"



"어떤 타당한 이유와 숭고한 목적이 있는지를 막론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이 무책임한!"




결국 소득 없이 소방서를 떠나 도로 원점. 미친 듯이 타오르는 화마를 바라보며 좆을 동동 구르는 해병들에게 황근출 해병님께서 외치셨다.





"안 되겠다, 지금 당장 '최후의 방법'을 사용한다! 아쎄이들, 실시!"



"최, 최후의 방법?"



"황근출 해병님, 최후의 방법이라면..."



"맞불 작전이다!"




아아, 그렇다!



예로부터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마를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판단되는 상황에 불이 난 방향의 반대에 먼저 불을 질러 화마가 번지는 것을 억제하던 진화법!



일이 여기까지 벌어졌으니, 일단 피해는 최소화해야 할 것이 아닌가!!



곧 해병들은 일사불란하게 불이 난 방향의 반대 방향인 포항 시내로 뛰어가 도심 이곳저곳에 화염방사기를 난사하고 불을 지르며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아악!! 살려 주세요!!!"



"으악!! 우리 집!! 아직 대출이자가 32년이나 남았는데!!"



"시민 여러분의 안전은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어서 안전한 곳으로 피하세요!!"



"박철곤 해병님, 이제 거의 다 된 것 같습니다!"



"그래! 조금만 힘내지!"



"어? 박철곤 해병님! 그런데... 저기 앉아있는 저것들이 뭡니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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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흐아아아아악!!!! 비겁한 참새 놈들의 매복이다!!!!!!"



곧 그들의 두 귀로 참새 떼를 똑똑히 보아 버린 해병들은 해병 짜장을 지리며 오도봉고가 주차되어 있던 곳으로 역돌격 하기 시작했고



곧 그들은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의 진상을 마주하게 되었다.



"!!!!!!!!!!!!"




바로 근처 소방서에서 한 대도 찾아볼 수 없었던 소방차 여러 대가 개박살이 난 채 들판 한복판에 버려져 있던 것이었다!




"소, 소방차들이 어째서 다 망가져 있다는 말이냐?!"



"아니, 이 당최 무슨...!"



"톤"



두 눈으로 똑똑히 듣고도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개미 좆만한 뇌를 굴리며 도데체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고민하던 해병들 사이에서 둘 이먹다하나가뒤져도모르는계란볶음밥 해병이 입을 열었다.




"그렇군... 이제야 알겠어!"



"!"



"황룡새끼가 참새 기지로 도망가고 나서부터 갑자기 해병들이 먹을 양식이 부족해 진 것, 갑자기 포항 시민들이 키워 놓은 작물이 전부 사라져 버린 것, 뜬금없이 화재가 났을 때 소방관들이 전부 납치당한 것!"



"전부 좆같은 참새 새끼들의 짓이었던 거야!"




곧 해병들은 대가리로 오함마를 얻어맞은 듯 한 충격에 서로의 부랄을 쥐어뜯으며 기열 땅개 새끼들마냥 바닥을 기어다니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의 일들이 전부 참새 새끼들의 짓이었다니!


"이런 쓰레기같은 놈들! 이젠 포항 시민들까지 괴롭히다니!"



"황근출 해병님, 이건 도가 지나친 것 아닙니까?!"



"Oh What the fuck! watch watch can't watch!(이런 씨발! 보자 보자 하니까 못 봐주겠군!)"



"톤"



"음...!"




그간 해병들을 못살게 군 걸로 모자라 황룡새끼를 납치해 해병들의 일용할 양식을 강탈해 가고, 이제는 포항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짓까지 서슴지 않다니!



곧 해병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격앙되어 급기야는 지나가던 포항 시민을 쇠파이프로 두들겨 패 불고기 패티로 만들어 버리기에 이르렀고



...곧 끝없이 펼처진 들판의 지평선 너머, 푸른 하늘의 한 조각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무엇인가가 해병들을 향해 벌떼처럼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참새 놈들이었다! 닥노수 참모총장과 기열 황룡새끼를 위시한 참새 군단이, 해병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야, 이 미친 빤스런 새끼들아, 보자 보자 하니까, 이제는 소방관들을 납치하고 도시에 방화를 해? 니넨 진짜 안 돼겠다!"



"이 좆게이 새끼들아, 업보청산 할 때다! 오늘 진짜 한 번 죽어보자!"




포항 시민들을 괴롭힌 걸로 모자라, 그들의 만행을 자랑스러운 해병 장병들에게 뒤집어씌우려 들다니!



해병들은 분노에 치가 떨렸지만 별 수 있으랴, 참새 떼의 공습에 해병들이 짜장을 지리며 역돌격을 감행하려던 바로 그 때였다!



분노하신 황근출 해병님께서 옆에 있던 쾌흥태 해병님의 머리를 내리처 그의 두개골을 함몰시키시고는 좆같은 냄새가 나는 항문을 벌렁거리시며 해병들의 앞에 서셨다.




"아쎄이들, 원위치!!!"



"!!" "!"



"그간 우리 해병들을 괴롭혀 오고, 또 이제는 우리 해병들을 넘어 포항 시민들에게까지 잔악한 범죄를 행하는 좆같은 참새 새끼들의 비인간적인 행태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바,"



"지금 이 시간부로, 우리 해병대는 참새 새끼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



해병들은 그들의 두 귀를 믿을 수 없었다. 황근출 해병님께서 참새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시다니!! 참새 깃털만 보여도 좆같은 냄새가 나는 항문을 벌렁거리시며 도망치시던 그 황근출 해병님께서!







해병들은 살아생전 느껴보1지 못한 거대한 공포에 잠식되어 요 근래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비키니 시티의 마스코트인 스폰지밥처럼 몸을 와들와들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참새 새끼들이 괘씸한 건 사실이지만... 저희가 참새 놈들을 어떻게 이긴다는 말씀이십니까? 저는 못 하겠습니다, 두렵습니다..."



"나도 두렵다, 아쎄이!"



"!"




과연 황근출 해병님의 말씀대로였다. 황근출 해병님의 각개빤스는 두려움에 지린 짜장과 맥주로 범벅이 되어 불룩 튀어나와 있었고, 황근출 해병님의 항문은 초당 백 번의 주기로 벌렁거리고 있었다.




"... 나도 두렵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도망치고 싶지만!"
"포항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수호하여야만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떠안은 우리 해병들이 여기서 도망쳐 버린다면, 그 누가 저 참새 새끼들의 행패로부터 포항 시민들을 구할 수 있다는 말이냐!"
"...!!!!"



"정녕, 싸움을 피하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냐?!"



"!!!!!!!!!"



"해병 성채라고 무사할 듯 싶으냐!"



"더이상 살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 목숨에 기대지 마라!"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또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병법에 이르기를, 한 마리의 참새가 길목을 지키면 천 명의 해병도 떨게 할 수 있다 하였다."



"지금 바로 우리가 처한 형국을 두고 하는 말 아니더냐!"







"야, 저 빤스런 놈들 뭐라는 거냐?"



"이상하다...? 평소라면 이미 도망치고 있을 때인데...?"






단 한명의 해병도 자리를 뜨거나 도망치지 않았다.




참새 새끼들을 향한 아득하리만치 거대한 공포, 그 가장 큰 두려움 속에서 타오른 가장 큰 용기는 자리에 모인 해병들을 고무시키기에 충분했다.



황근출 해병님의 연설에 곧 역돌격 하던 해병들은 하나둘 씩 자리로 돌아와 진열을 갖추기 시작했고



불과 몇 분 전까지 참새 꽁무니만 보아도 허겁지겁 도망치던 겁쟁이들은 이제 전의에 타오르는 위대한 전사가 되어 몰려오는 참새 새끼들에 용감히 맞서려 하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



"황근출 해병님 만세!!!"



"하하, 참새 놈들! 오늘 끝까지 한번 가 보자고!"



"오늘이 니들 제삿날인 줄 알그라!"



"이... 이게 아닌데? 저 새끼들 뭐 잘못 먹은 거 아냐?"


"당황하지 마라! 그냥 개병신 새끼들이 잠깐 정신이 나간 것 뿐이야!"



"그런데 닥노수 총장님, 저기...?"



"음?!"






해병들의 가장 앞에 서신 박철곤 해병님께서 황근출 해병님의 참새 새끼들을 향한 천벌의 마지막 명령만을 기다리고 계셨다.



"아쎼이들, 본 지휘관의 마지막 명령이다, 반드시 살아서 해병 성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악!!!" "악!!"



"황근출 해병님!!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



"황근출 해병님....?"


그런데 무엇인가 이상했다. 해병들이 전열을 갖추고 전투에 돌입하기 위한 완전 무장을 마쳤는데도 불구하고 황근출 해병님의 말씀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박철곤 해병님께서는 곧 뒤를 돌아보셨는데...



"!!!!!!!!!!!!!!!!!!!!!!!!!!!!!!!!!!!!!!!!!!!!!!!!!!!!!!!!!!!!!!!!!!!!!!!!!!!!!!!!!!!!!!!!!!!!!!!!!!!!!!!!!!!!!!!!!!!!!!!!!!!!!!!!!!!!!!!!!!!!!!!!!!!!!!!!!!!!!!!!"












바로 그 곳에는.... 황근출 해병님께서 지 혼자만
오도봉고를 타고 좆같은 냄새가 나는 항문을 벌렁거리시며 개같이 도망을 치고 계시던 것이 아닌가?!




"화... 황근출 해병님!!!!!"



"황근출 해병님!!!! 어디 가십니까!!!! 가지 마십시오!!!"



"화, 황근출 해병님!!!!! 분명 함꼐 싸우자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저 좆게이 새끼들 뭐하냐?"



"진짜 씨발 개콘이 이래서 망했다니까, 야, 인정사정 봐 주지 말고 싸그리 쓸어버려!!"



황근출 해병님이 도망가버려 전의가 마리아나 해구 밑바닥을 뚫고 추락해버린 해병들은 이어지는 참새들의 폭격에 궤멸되기 시작했고


"황근출 해병님!!! 가지 마십시오!!! 살려 주십시오!!! 제발 저희도 데려 가십시오!!! 제발 멈추십시오!! 제발... 제발 멈춰!!! 멈추라고
이 개씨발새끼야!!!
따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리하여 포항시 해병대 6974부대는 오늘은 좀 다르나 싶었지만 결국 참새들에 의해 개같이 멸망하고 말았다! 라이라이 차차차!!!!



아, 딱 한 명, 도망간 황근출만 빼고~



비록 오늘도 또 개같이 멸망했지만 뭐 아무렴 어떠랴? 씨발 어차피 다음 사람이 쓰는 해병문학 에서는 또 벌레 새끼마냥 꾸득꾸득 부활해서 지랄염병할 것을!



아아, 아무튼 오늘도 그들 스스로 멸망함으로써 또다시 포항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냈구나! 경사로세! 경사로세!



그대들이 이 땅 위에 있기에 포항시 또한 있으니, 위대한 포항시 해병대여, 영원하라!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