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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호가 끝나고 일과 중 황근출 해병님의 프리큐어 시청 시간을 조금 앞두고 있던 이 곳은 해병 성채의 내무실.


여러 오도해병 님들과 황룡 해병이 항문을 맞대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무슨 대단한 사안이길래 황룡 해병까지 끼어서 회의를 하고 있는 걸까?



"그래서, 어찌 하면 좋지?"


"적어도 내일까지는 완성하는 게 좋겠어."


"톤"


"그 말이 아니잖아, 톤톤정 좆병신 새끼야."


"음... 어차피 재료는 다 포항시에서 협조 받았으니 상관없고... 그런데 보관은 어디다 하나?"


"대충 주계장 수육 창고 안에 넣어놓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끼익-와장창"



그렇게 한창 열띈 회의를 이어가던 바로 그 때였다, 갑자기 누군가가 멀쩡한 문을 냅두고 내무실의 벽을 산산조각 내시고는 그 여파로 대기에 자욱히 깔린 화산재, 석면 가루, 방사능 낙진 따위의 것들을 코로 전부 빨아들이시며 내무실의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는 바로 살아있는 해병들의 전설, 최선임으로서 항상 모든 해병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 귀감이 되시며 또한 그들을 영도(肛門)하시고 이끄시는 모든 해병들의 스승이자 지도자이자 통치자이자 영도자이자 아버지이자 친구셨던 위대하신 해병들의 사랑, 빛, 어둠, 사랑, 기쁨, 슬픔, 안식, 영혼, 역대 최고, 유일무이, 언터쳐블, GOAT 황근출 해병님이셨다.


곧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주위를 둘러보시고는 이내 38년동안 양치를 안 하셔서 애미애비쌍으로타죽은 썩은내가 진동하는 아가리에서 좆같이 더러운 찌꺼기들을 튀기시며 해병들에게 말씀하셨다.



"새끼들 기열!!!!!! 프리큐어 시청 시간이 벌써 2+2+1분이나 지났는데 당장 TV를 켜지 않고 뭣들 하고 있는거냐!!"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황근출 해병님의 항문이 벌렁거리기 시작했고


그를 목격한 해병들은 겁에 질려 우왕좌왕 하기 시작했다.



"크...큰일이다! 황근출 해병님이 분노하셨어!"


"황근출 해병님이 항문 벌렁거리시면 진짜로 화난 거라던데 ㄷㄷ"



이대로 있다가는 황근출 해병님의 극대노를 또다시 그들의 두 귀로 목도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하신 진떡팔 해병님께서는 급한 대로 옆에 있던 황룡 해병의 항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창자를 끄집어내 급하게 즉석에서 해병 순대를 조리하시고는


이내 오도해병 님들과 함께 황근출 해병님께 도게자를 박고 금방 만든 따끈따끈한 해병 순대를 진상하시며 아쎄이들이 흘렀다느니,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시간을 잘 엄수하겠다느니 하는 후까시를 늘어놓으시며 본보기로 자리에 있던 애꿎은 아쎄이 30명을 교수형에 처하셨고


그제서야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분이 조금 풀리신 듯 당장이라도 면상을 아스팔트에 갈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솟구치는 애미뒤진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시고는 좆같은 냄새가 나는 항문을 벌렁거리시며 프리큐어를 시청하시기 위해 느릿느릿 기어가 자리에 착석하셨다.

"1q2w3e4r! 해병! 어서 투니버스를 틀지 않고 뭐하나!"


"아...악! 투니버스가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1번이었나...?"



그러나 당황한 1q2w3e4r! 해병은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1번이 아닌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1번을 눌러 버렸고


이 찐빠가 며칠 후,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것이었다.



"포근포근 달콤해~"


"음?!"



1q2w3e4r! 해병은 그만 프리큐어가 방영되고 있던 투니버스 채널이 아닌, 꿈빛 파티시엘이 방영되고 있던 BNS불교TV 채널을 틀어 버린 것이었다!


아뿔사! 해병들은 그들의 두 귀를 질끈 감을 수 밖에 없었다. 프리큐어 시청 시간을 넘겨 황근출 해병님을 분노하게 한 것으로 모자라, 이제는 채널 번호를 착각해 채널을 착각해 계집새끼들이나 나오는 기열스러운 애니메이션을 틀어 드리다니!!


곧 내무실은 그들의 운명을 직감하고 황근출 해병님께 해병 치킨이 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목을 베거나 나따무라 해병을 따라 배를 갈라 할복하는 가 하면 서로의 항문 속으로 들어가 점 하나에 수렴하여 블랙홀이 되면서 자결하는 해병들의 비명소리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둥글둥글 부푸는 마음~"


"와아아아아!!!!! 꿈빛 파티시엘!!!"


"맛있는 꿈을 그려 봐요~"


"?!"  "????"



그런데 이게 웬걸?!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분노하시기는 커녕 오히려 즐거워하시며 꿈빛 파티시엘 오프닝을 따라 부르시는 것이 아닌가?!


곧 다행스럽게도 그들이 우려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음을 깨달은 해병들은 그제서야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고


이내 그들의 목을 베어 자결했던 해병들 또한 그들의 머리를 찾아 목에 다시 끼워넣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울고 싶어 질때도~ 미소 짓게 만드는 마법~"


"맛있는 것을~ 만드는 것은~ 생각만 해도~ 재밌잖아요~"



곧 오프닝이 점입가경으로 치닫자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아가리에서 덜 씹은 해병 순대  찌꺼기들을 마귀 튀겨 대시며 존나 듣기 싫은 좆같이 시끄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하셨고


이내 너무나도 흥분하신 나머지 각개빤스를 찢어버리시고는 마구 팔다리를 휘저으시고 좆같은 냄새가 나는 항문을 벌렁거리시며 캐릭터들의 율동을 따라하시는 모습이 여간 찢어죽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어찌 됐건, 아무튼 황근출 해병님의 시선을 붙잡아 두는 데 성공했으니 아무렴 어떠하리!


곧 해병들은 황근출 해병님께서 티비를 시청하시는 내내 황근출 해병님의 지랄염병에 맞춰 옆에서 호응을 해 줄 불쌍한 아쎄이 몇 명을 내무실 안에 가둬 놓고는 유유히 자리를 떠났고


그로부터 먼 훗날 그 아쎄이들이 황근출 해병님의 짜장 안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일지라. 하지만 어쩌겠는가? 때로는 소를 위한 대의 희생은 불가피한 법.


곧 해병들은 장례식장 겸 주계장 겸 결혼식장 겸 회의장이었던 17층 회의장으로 향하였다. 여담이지만 굳이 17층을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 것은 주계장에서 결혼식장 뷔페의 식재료로 쓰일 장례식을 마친 해병의 시신이 이동하는 동선에 낭비가 없게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제 황근출 해병님도 잘 묶어뒀으니, 이제 방금 하던얘기를마저해    보지."



도데체 해병들이 굳이 황근출 해병님 몰래 꽁꽁 숨어 이토록 은밀하게, 또 위대하게 감행하는 회의의 안건이 무엇인고 하니,


바로 회의 주제가 이틀 뒤에 있을 민준이 생일에 쓰일 케이크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민준아, 일주일 뒤에 생일인데, 올해는 선물로 뭐 받고 싶니?"


"음... 황룡 삼촌! 나는 세상에서 제-일 큰 초콜릿 케이크가 먹고 싶어!"


"톤(초코 케이크? 그거라면 마철두 해병님이...)"


"톤톤정 좆게이 새끼야, 그거 말고!"



...그리하여 황룡 해병은 민준이를 위한 깜짝 파티를 위해 일주일 전, 포항 시내의 빵집에서 초대형 초코 케이크를 주문했던 것이었다.



"음...케이크가 언제 배달된다고 했지?"


"오늘 10시, 지금 9시 50분이니까, 어서 나가 봐."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해병 성채에는 번호판을 떼고 소음기를 개조한 오토바이 한 대가 케이크 배송을 위해 도착했고


어째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케이크와 함께 자진 입대를 원하는 아쎄이 한 명 도 함께 배달된 것이 꿩 먹고 알 먹고 여간 횡재인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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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와 진짜 존나 크긴 크네."


"하하하, 고맙네, 황룡 해병! 이 정도면 우리 민준이에게 최고의 생일 파티가 되겠어!"


"톤(고맙네, 황룡!)"


"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생일 파티는 이틀 남았다고, 그동안 좆근출한테 이거 걸리기라도 하면 너네 알지?"


"음... 그렇긴 해."



그랬던 것이었다, 해병들이 굳이 황근출 해병님 몰래 회의를 감행하던 이유, 그는 바로 이 초코 케이크에 있었으니!


혹여 황근출 해병님께서 케이크를 보시고 지랄염병을 떠시다 케이크가 망가지기라도 한다면 말짱 도루묵, 다 된 코에 죽 빠뜨리기! 제 아무리 상다리 휘어지는 진수성찬 산해진미라 한 들 무슨 소용이랴!


"마철두 해병, 지금 수육 냉동실에 자리 있나?"


"제가 미리 비워 놨습니다. 황근출 해병님 정신 팔려 계실 때 얼른 옮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Oh, shit, 너무 무겁다, so heavy..."


"잘 잡고 따라와라, 조조팔."



곧 해병들은 황근출 해병님 몰래 주계장으로의 케이크 운송 작전을 시작하였고


시계의 시침이 12시 정각을 가르키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뿌애애애애애애애앵!!!!!"


"으...으아아악!! 큰일이다, 벌써?! 2+2+2+2+2+2시라고?!"


"비...비상이다!! 2+2+1분 대기조, 당장 주계장에서 해병 만두 꺼내와!!!"


"Oh my god, he do it again!"


"빠...빨리 케이크 옮겨!! 여기서 들키면 끝장이다!!"



도데체 12시가 어떤 시간이길래 해병들이 이 난리부르스를 치는 것인고 하니,


바로 TV에서 모든 만화 영화 방영이 끝나고 홈쇼핑 방송이 시작되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운 좋게 홈쇼핑 방송에서 애니메이션 여자 캐릭터 피규어 광고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만화 영화가 끝났음에 걷잡을 수 없이 분노하신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폭주하시게 되고,


폭주하신 황근출 해병님을 달래기 위해서는 69명의 아쎄이의 머리를 바쳐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 12시마다 69명의 아쎄이가 희생당하는 것을 가엾게 여긴 진떡팔 해병님께서 아쎄이의 머리 대신 황룡 해병의 머리를 황근출 해병님께 바쳐 황근출 해병님의 노여움을 달랬다는 고사로부터 유래된 음식이 바로 해병 만두이다.


황근출 해병님께서 아쎄이의 머리 대신 진상받으실 정도로 그 맛이 훌륭해 여담이지만 만두의 맛에 반해버린 대한민국 국민 중 누군가가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서버비를 전부 만두를 사 먹는 데 써 버려 사이트의 이용자들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원성을 듣고 있다고 한다는 소문이 세간에 떠돌고는 한다.


각설, 본래는 오전 11시 정각부터 부대에서 데프콘돔 2단계를 발령해 황근출 해병님이 폭주하시기 전에 미리 69개의 해병 만두를 챙겨 황근출 해병님의 폭주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하는 것이 관례이나


오늘은 회의를 진행하던 탓에 그 누구도 황근출 해병님의 폭주를 기억하지 못하였던 것이었다.



"새끼들... 기열!!!!"


그리고 일은 터지고야 말았다, 폭주하신 황근출 해병님께서 결국 내무실의 외벽을 산산조각 내고 해병들이 케이크를 옮기고 있던 염병장으로 기어나와 버린 것이었다!


"음?! 아쎄이들, 지금 옮기고 있는 그것이 무엇인가?!"



해병들은 급히 케이크를 둘러싸 황근출 해병님의 시야를 차단했지만, 해병들의 믿을 수 없으리만치 좆박은 지능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그들이 니미 개좆됐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 한 자는 그들 중 단 한 명도 없었다.



"아...아무것도 아니야, 좆게이 새끼야. 너 갈 길이나 가."


"화...황근출 해병님, 그... 쓰레기 좀 옮기고 있었습니다요..."


"새끼들 기열!! 분명히 뭐 숨기는 게 있는거지! 당장 비켜 보도록!"



이 개새끼는 씨발 평소에는 그 지능이 좆박았다는 해병 들 중에서도 아메바, 물벼룩, 곰벌레 따위의 미생물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좆박은 지능과 항문 속의 융털 하나하나까지 전부 뒤져 보아도 개미 좆만큼조차 전무한 눈치 때문에 허구한 날 해병들 고생만 시킬때는 언제고 꼭 이럴 때만 눈치가 빠른 것이 여간 쳐죽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하...이젠 끝났어..."


"박철곤 해병님, 그런 말씀 마십시오! 분명 방법이..."



해병들이 망연자실하여 자포자기한 바로 그 때였다!



"앗, 저기 나무 위에 참새가!!!!"


"!!!!!!!!" "뭐, 뭣?!"


"따흐아아아아아악!! 근출이 참새 싫다!! 참새 무섭다!!!"



황근출 해병님께서 다가오시는 발소리만이 울리던 완전한 침묵을 깨뜨린 것은 바로 빡깡막쇠 해병이었다.


곧 황근출 해병님께서 참새라는 말에 기겁하여 북극의 낙타처럼 참새로부터 숨기 위해 항문 속에 얼굴을 쳐박으시고 요 근래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비키니 시티의 마스코트인 스폰지밥처럼 와들와들 떠시는 동안 해병들은 무사히 케이크를 주계장으로 옮길 수 있었지만

본인의 입에 '참새'를 올려 버린 빡깡막쇠 해병은 그 즉시 머리가 폭발하여 그 자리에서 즉사, 순직하고 말았다.


황근출 해병님을 저지하기 위해, 해병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던지다니! 아아, 그 고결한 희생이여! 드넓은 해병 동산 위에 영원히 살아 있을 그 아스라이 쓰러져 간 넋이여!


주계장에 모인 해병들은 빡깡막쇠 해병의 희생에 따흐흑 따흐앙 하며 소리 높여 울기 시작했고



"빡깡막쇠... 참 의리 넘치는 바보 자식...!"


"너라는 자식은... 대체..."


"빡깡막쇠는 죽은거지?!!!!!"


"사람은 죽어."


곧 분노하신 박철곤 해병님께서 옆에 있던 대갈똘박 해병의 목을 베시고는 해병들의 앞에 서셔서 말씀하셨다.



"새끼들... 기열!!"


"빡깡막쇠 해병은 죽었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그가 목숨 걸고 지킨 케이크가 남아 있다!"


"빡깡막쇠 해병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틀 뒤에 있을 민준이의 깜짝 파티에 성공해야만 한다, 알겠나?!"


"악!!"   "악!!"



그렇게 해병들은 이틀 뒤 있을 민준이의 생일 파티를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문제는 생일 파티 전날인 바로 다음 날 발생하였다.


포항시로 모병 활동을 나가셔서 해병 족발 한 마리를 남자로 착각하시고는 그만 해병 성채에 데려오시는 바람에 해병 족발이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해병 동산 전역에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던 것이다.



"여기가 어디노? 빨리 집에 보내달라노!!"


"으아아아악!! 저게 뭐야 씨발! 지진이다!"


"이기이기 6.9cm 실좆 한남새끼들 드글드글한거 개역겹노"


"톤!(이보게, 모칠이! 대체 저런 흉물은 어디서 데려온 것인가?!)"


"이... 이러다가는 주계장이 무너지겠어!!!"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악!!!!!"



곧 지진은 급하게 뛰어오신 진떡팔 해병님께서 해병 족발을 다져 해병 다짐육으로 만드심에 멎게 되었지만


황근출 해병님의 폭주에 대비하여 리히터 규모 6.9의 지진까지 버티도록 설계되어 있던 주계장은 리히터 규모 7.4의 지진에 버티지 못하고 그만 폭삭 무너져 버렸고



"음?! 아니, 저것이 무엇인가?!"



...황근출 해병님께 빡깡막쇠 해병이 그의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초코 케이크를 들켜버린 것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후의 일이었다...



"아아..."  "아... 안돼..."


"......."



곧 망연자실한 박철곤 해병님께서는 실의에 빠진 채 항문에 고개를 파묻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셨고


황룡 해병이 황근출 해병님을 막아서려던 바로 그 때였다.



"박철곤 해병! 이것이 무엇인가? 난데없이 웬 케이크라는 말인가! 그것도 이렇게 큰!"


"...아..."


"어서 말 해 보거라!"


유구무언(肛門肛門)이었다.


여기서 황근출 해병님 몰래 케이크를 준비했다고 실토하면, 황근출 해병님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을 것임은 불 보듯 뻔한 일...


남아일언중천금(肛門肛門肛門肛), 말 한 마디가 천 냥 빚 값는다 했던가! 도데체 그 어떤 청산유수(肛門肛門)같은 말이 지금 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희생도 주저 않으리! 목숨조차도, 영혼조차도, 아깝지 않으리라!

"이거 너 꺼야."


"?!!!!!!!"



황룡 해병의 한 마디에 모든 해병들은 참새 새끼라도 본 것 마냥 얼어붙어 자리에 고정될 수 밖에 없었다.



"황룡 해병! 그게 무슨 말인가?!"


"이... 이거 너 꺼라고, 곧 너 생일이잖아! 그래서 몰래... 만들고 있었는데, 들켜 버렸네! 하하..."


"이, 이 좆게이 새끼들아, 그렇지!"


"그... 그럼요!"


"아이쿠! 이런! 황근출 해병님 몰래 준비하려 했는데... 들켜버릴 줄이야!"


"우하하하, 팡파레~!"


"내 생일...? 내 생일은 아직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1일이나 남았는데!"


"하하! 여튼 고맙구만! 새끼들 기합!"


"그, 그때 가서 먹게... 일단 이 케이크는 보관해 놓자, 알았지?"


"화, 황근출 해병님 그, 그리 하시죠!"



아! 황룡 해병의 기지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우선 생일날 먹자고 둘러대고 보관한 뒤 민준이의 생일날 꺼내 먹고, 황근출 해병님의 생일날에는 대충 비슷한 케이크를 가져와서 둘러되면 해결되는 일이 아닌가!


해병들이 케이크를 지킬 수 있으리라 확신했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빠, 빨리 가지고 들어가!"


"음...황룡 해병! 그런데 말이야..."


"엥?"


"내가 먹을 케이크인데, 나도 케이크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하지 않겠나!"


"화, 화, 황근출 해병님! 아닙니다!! 들어가서 쉬고 계십시오! 저희가 다 만들겠습니다!! 제발!!"


"아, 아니야! 너가 왜 고생해! 우리가 다 할게!"


"화, 황근출 해병님, 제발 깝치지 말고 찌그러져 계십시오!"


"뭣! 새끼들 기열!!"


"우우우웅, 싫다, 싫다!!!! 근출이도 케이크 만들고 싶다!! 꿈빛 파티시엘에서 하던 것처럼, 케이크 만들거다!!!"


곧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해병들이 미처 반응할 틈도 없이 초코 케이크 위에 올라가가셨고


이내 애미애비쌍으로타죽은 썩창내가 진동하는 각개빤스를 내리시고는 쭈그려 앉으셨다.

"새끼들 기열! 초코 케이크에 진짜 필요한 게 빠지지 않았나!!"


"아...아...아..."


"안 돼!!!!!!!!!"



...곧 황근출 해병님의 케틀밸과도 같이 단단한 무쇠 궁둥짝,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그랜드 캐니언보다 장엄하고 마리아나 해구보다 깊은 아득한 그 심연이 미친듯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이내 그 악의 근원에서 그 누구도 목도하여서는 안 될 악마의 피조물(肛門肛)이 수문이 열린 댐처럼, 도저히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애미뒤진 똥꾸릉내를 힘차게 내뱉으며 온 세상을 집어삼킬 기세로 힘차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뿌다다다다닥!!!!!!!"



황근출 해병님의 초코가 곧 연병장 바닥을 가득 채우고 사방에 튀어 황룡 해병의 몸을 적시기 시작했지만, 황룡 해병은 단 걸음도 옮기지 못 한 채, 단말마의 비명조차 지르지 못 한 채 그저 개같이 눈물을 흘리며 그 악마의 피조물을 온 몸에 뒤집어쓰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민준이의 생일 파티를 이틀 남기고 황근출 해병님의 개지랄에 엉망이 되어 버린 케이크!
과연 해병들은 성공적으로 민준이의 생일 파티를 끝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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