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의무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포항으로 휩쓸려 오다

장교도 그만 지쳐 끝난 포항
구릿빛 칼날진 그곳에 서다

어디에 무릎을 꿀어야 하나
한번 빠질 구멍조차 없다

이러매 맞으며 생각해볼때
해병은 악기로 된 무지갠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