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쎄이가 해병성채를 돌아다니다 황룡의 전우애구멍 안 507호실에 있는 해병진중문고를 발견,

여러 장서들 중 해병국어대사전이라는 책을 꺼내 살펴 보았다.

해병국어대사전은 고급스러운 해병인조가죽(사람으로 만든) 커버로 고급스럽게 장정돼 있었고 종이의 질(vagina)도 튼튼하고 매끄러웠다.

표지를 넘기는 순간 씹썅홍길동내가 풍기는 것이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그중 【해병인주】라는 항목을 열람하기 시작했다.

【해병인주】 (무모명사) 해병인주는 싸젯말로 피범벅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받는 것에 대해 여쭙는 것을......

이렇게 단어의 정의가 69중첩의문문으로 기합차고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용례가 나와 있었는데

「기원전 69톤칠년! 한 남자가 은행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그때 아쎄이들을 오도봉고에 가득 싣고 해병성채로 돌아가시던 무모칠 톤톤정 해병님이 남자를 부르셨다.

"어이 아쎄이 너 입대해라!"

깜짝 놀란 남자는 황급히 도망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무톤듀오에게 붙들리고 말았다.

"이런 개씨발 탈영병 새끼가 뒤질려고. 죽을래 씨발러마?"

"왜 이러세요? 제가 뭘 했다고 그러세요? 살려주셉....."

무모칠 해병님은 너그럽게 아쎄이의 얼굴을 곤죽으로 만든 뒤 해병대에 자진입대 하는 것으로 탈영죄를 용서해주셨다.

"동의도 안 받고 사람을 끌고갈 순 없지. 자 여기 입대지원서에 지장을 찍어라"

"저... 인주가 없는데요......"

"야이 닥쳐 썅노무새끼야! 인주도 안 가지고 다니고 이런 씨발 뇌없는 새끼를 봤나"

그러시더니 무모칠 해병님이 야구방망이로 아쎄이를 해병다진북어로 만드시고 톤톤정 해병님이 아쎄이의 손을 잡아 아쎄이의 얼굴에 묻은 해병인주를 묻힌 뒤 입대지원서에 지장을 찍으셨다.

힘을 좀 세게 주셨는지 아쎄이의 손은 온데간데없이 해병핸드메이드요리만 남아 있었다.

"하하하 톤정이, 긴장을 좀 했나보이"

"톤톤;;"

그렇게 평화로운 모병활동을 마치고 무톤듀오는 해병성채로 돌아왔다.」

라는 짤막하지만 단어가 언제부터 어떤 의미로 문맥을 통해 어떻게 사용됐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용례가 대여섯 개 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