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bed223f6c675f43eed82e5478372708dec0d262a972da14ebeaf2498b17304ffa3f37f58e85f2f50fc


"흠, 황룡. 이유를 알고 싶네만?"

"너 스스로 제일가는 오도짜세 해병이라는 얘기는 그만 해도 되고, 나머지 해병끼리 모여서 오손도손하게 살아가는 게 훨씬 더 편할 것 같아서."



"흠, 아직도 내 눈엔 아쎄이나 다름없는 해병들을 냅두고 전역하기엔 헌역이라고 생각하네만? 나같이 오도짜세 해병이 있어야 기합차게 해병대가 굴러가는 법이다."


"아니 진짜, 니는 요새 제대로 된 일과는 커녕 맨날 생활관에 틀어박혀서 과자나 깨작거리면 여자 애니나 보고 다니는 주제에 다른 해병들보고 흘러빠졌다고 궁시렁거리고 있잖아."

"흠, 그야 나는 짬짠 선임이니까 당연한데 다른 놈들은 아직 나처럼 기합찬 해병이 되지 못 했는데 잘못된 걸 지적하는게 이상한 일인가?"



"니가 하는 게 뭐가 있냐? 나는 민준이 돌보기라도 하는데 너는 개백수마냥 돈만 축내고 있는데? 이럴거면 대체 왜 해병대 있는거냐? 꼽주는 거냐?"

"흠, 황룡 너가 몰라서 그런데 내가 포항 해병대에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사기가 오르고 명성이 자자해지고 자진입대하는 아쎄이도 증가하고 공군도 쳐들어오지 않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서..."



"아, 씨발 진짜."

"왜 욕하는가 황룡? 나는 그저 좋게 좋게 대화로 풀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