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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뭐먹을지 고민하다 중국집에 가서 짜장을 시켰는데 맛이 이상했음. 안에 양파, 고기, 감자같은 것들만 들어있고 콩나물이랑 시금치는 보이지도 않았음. 게다가 고소한 냄새만 나지 개씹쌍똥꾸릉내가 안나는거임. 그래도 음식 남기면 안되니까 참고 꾸역꾸역 먹었는데 옆자리에 기열 계집이랑 해병-탈영병이 앉아서 짜장을 먹고있는거임. 아니 해병도 아니면서 해병푸드를 먹는건 중대한 위반행위 아님? 그래서 계집은 해병수육으로 만들어 짜장에 비벼먹고 탈영병과 교정전우애를 실시함. 해병수육이랑 같이 먹으니까 짜장도 그럭저럭 먹을만 해서 신나게 전우애를 하다 보니까 어느새 올챙이크림 수육 한덩이가 더 나타남. 아마 탈영병이 자기 잘못을 깨닫고 포항으로 향하기 전에 선물로 두고 간듯함. 그 꿉꿉한 밤꽃 냄새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먹으려던 찰나에 누가 내 뒤통수를 후려치는거임!

"아이 씨발! 똥게이 새끼야!"

주인처럼 보이는 양반이 몽키스패너로 내 뒤에 서있는 거임. 화내려고 했는데 얼마나 해병순대 상태가 안 좋으면 저런 맛없는 짜장을 만들었는지 생각하자 좀 불쌍하더라. 그래서 당신 해병순대를 꺼낸 다음에 싱싱한 아쎄이들의 순대랑 바꿔주겠다고 하니까 나보고 미친새끼라고 하더라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해병-마취제를 쓰려고 했는데 바로 공군가 불러버리더라....하여간, 앞으로 저 집은 안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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