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병대의 영원무궁한 절대지존이시자 짜세의 정점이신 한라봉 해병님의 애절한 외침에도 그의 절친인 황근출 해병님과 뢰존도 해병님은 그저 싸늘한 표정으로 양손엔 각종 브로마이드와 만화책을 든 채 그를 쏘아볼 뿐이었다.
한라봉 해병님께서는 도무지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분명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내일 있을 코스프레 행사장에 같이 놀러가자며 문자를 통해 완벽한 계획을 나누지 않았던가?
간만에 두 동기를 만날 생각에 잔뜩 기대에 차있었던 제주 사나이의 앙증맞은 소망은 아침이 되어 준비물을 주섬주섬 껍데기 안에 채워넣고 있던 그를 먼저 찾아온 두 동기의 분노에 찬 얼굴 표정과 함께 산산조각나버리고 만 것이다.
"한라봉, 정말 실망이다."
"아주 대단한 선비 납셨구만."
이내 두 해병은 현무암 바닥에 걸죽한 가래침을 내뱉은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오 씨발 이 재수없는 새끼가!!!!!!"
그 와중에 두 해병을 발견하고 문안인사를 올리려던 가암귤 해병은 황근출 해병님과 뢰존도 해병님의 양손에 산 채로 으깨져 졸지에 해병-델몬트 오렌지 주스가 되고 마는 신세가 되었으니...
한편 이 광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있던 백룡은 놀란 표정으로 한라봉 해병님께 다가와 전후사정을 물어봤다.
"너네 뭔 일 있었냐? 존나 살벌하게도 싸우네..."
"젠장, 나도 모른다! 아무 설명도 안해주고 갑자기 저러지 않는가? 저 녀석들, 어제까지만 해도 프리큐어니 티니핑이니 잔뜩 기대를 하더니 왜들 저러는 게야?!"
"난 진짜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새끼...기합!!!
이에 화가 나신 한라봉 해병님과 가암귤 해병님은 씩씩거리며 일페에서 츄츄족,메가트론,황룡의 아버지 따위를 휘두르며 떼를 쓰시다가 그만 명백히 자신의 전우애 파트너가 아닌 다른 전우와 해병-NTR(싸젯말로도 NTR)을 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자신은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아쎄이 하나를 발견하고야 마신 것이 아닌가! 그 아쎄이의 필명을 듣고 할 말을 잇지 못하신 두 오도해병께서는 조용히 포치타와 F-22 랩터를 집어들어 그 미친 아쎄이를 해병-탕후루로 만드셨고, 일페에 당도한 경찰들과 작가들과 탕후루 파티를 벌이며 행복한 민준이날을 보내셨다고 하니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싸젯말로도 NTR ㅋㅋㅋㅋㅋ
전투기 집어들었는데 왜 멀쩡함? ㅋㅋㅋㅋ
여기서 한라봉 해병님은 진짜 억울하시구만 ㅠㅠ
한라봉과 가암귤 해병님은 무슨 죄인고...
각 해병대 일수들은 이번 사건에 분노할만하네ㅋㅋ
한라봉 해병님...
외부에서는 블갤챈쪽이 까이는줄 알았는데 해갤은 반대네
뭔 문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