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떠오르기 전, 바다는 아직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해병대 훈련소의 아침은 언제나 이른 시간에 시작됐다. 선임 해병들께서는 이미 기상하여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도 역시 북한군의 고문을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특별한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다.


우리들은 줄지어 모이고는, 모두들 긴장한 표정으로 선임 해병들의 지시를 기다렸다.
선임 해병님들 중 가장 경험이 많은 병장 유두창 해병님이 앞으로 나서서 말씀을 시작하셨다.


"오늘의 훈련은 고문 대비 훈련이다. 북한군의 가혹한 고문을 견딜 수 있어야 진정한 해병이 될 수 있다. 우리 해병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녀야 한다."

말이 끝나자 후임 해병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불안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유두창 해병님은 이내 무거운 분위기를 깨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자,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고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올 수 있다. 우리 해병들은 그 어떤 고통도 견뎌내야 한다. 오늘은 특별히 젖꼭지 훈련을 실시할 것이다. 이 훈련을 통해 너희들은 몸의 모든 부분이 고통을 참아낼 수 있도록 단련될 것이다."

후임 해병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젖꼭지 훈련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 이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반문하지 않았다. 그저 선임 해병님들의 지시에 따를 뿐이었다.

"그럼 지금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이 시작되었다. 선임 해병님들은 몽키스패너와 같은 공구나 맨손으로 우리들의 젖꼭지를 잡고 돌리기 시작하셨다.

처음에는 가벼운 조임과 압력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강도가 높아졌다.


우리들은 얼굴을 찌푸리며 고통을 참아내려 애썼고, 몇몇은 이를 악물고 소리를 내지 않으려 했지만, 고통이 심해질수록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젖꼭지를 돌려라 아쎄이! 돌려라! 이것이 너희들이 견뎌야 할 고통이다!"


유두창 해병님께서 외치쳤다.


"북한군의 고문은 이보다 더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병이다. 어떤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


우리들의 비명은 어느새 교성으로 바뀌었고, 이내 비명과 교성이 뒤섞인 불협화음 교향곡이 훈련장에 울려퍼졌다.


훈련이 끝난 후, 비록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들 조금씩 강해지고 있었다. 유두창 해병님께선 우리를 바라보시며 미소 지으셨다.

"잘했다, 모두들. 기억해라, 우리는 해병이다. 어떤 고통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날 밤, 우리들은 자신들이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젖꼭지 훈련은 우리에게 단순한 고문 대비 훈련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그것은 우리들이 해병대로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19xx년 xx월 xx일

해병대 훈련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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