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X년 7월 XX일 아주 무더운 날씨와 함께 비가 우중충하게 내리는 여름이었다.
평소에 나는 오락실에서 리듬게임을 하는 것을 즐겨 하였고 그래서 그날도 내가 자주가는 오락실에서 한참 게임하고 올 참이었다.
그러던 그 때, 나와 같이 다녔던 친구가 카톡을 한것이 아니겠는가?
'야 XX아 포항에 새로운 오락실이 생겼다는데 우리 같이 가자. 보니까 내가 하고 싶어하던 게이ㅁ이랑 독특한 버전의 게이ㅁ들이 있던데, 내가 이렇게 '사정'하니 멀어도 같이 가줘라'
뭐 사실 방학이기도 하고 새로운 오락실에 새로운 게임을 하는건 즐거울 것 같으니 2시간이 넘게 걸리는 포항이라도 그 친구랑 함께라면 상관없을 것 같아서 알겠다고 보냈다.
그러자 친구한테서 곧 바로 답장이 왔다.
'야 XX아 정말 고맙다. 내가 오픈런한다고 지금 집이 아니라 포항에 벌써 도착해서 그러는데 주소 보내줄테니 이쪽으로 와서 연락하면 마중 나와줄게. 그럼 포항에서 보자,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포신읍 항문리 전우애로 6974-892'
아 얼마나 그 리듬게임을 하고싶었으면 오픈런까지 했겠는가?
일단 나는 그 오락실까지 가기 위하여 지도에 그 주소를 검색하였고 이내 아무것도 뜨지 않는 것을 보았다.
나는 처음엔 당황하였지만 이게 새로 생긴 오락실이라 아직 지도에 반영이 안된거라 생각하고 그 근처의 주소를 검색해서 찾아가기로 하였다.
다음날, 나는 열차를 타고 포항역에 도착하였고 왠지 모를 개썁씹똥꾸릉내가 열차에서 내리자 마자 풍겨오기 시작하는게 아니었는가?
아마 이는 여름인데 오물이 탱크에서 새어나와 냄새가 나는 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포항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오락실에 가기 위하여 역 앞에 있는 택시를 찾아갔다.
"저기요 기사님"
"예"
"그 포신읍 항문리 전우애로...."
"으 으아아 거...거기 안갑니다"
택시 기사들이 주소를 다 말하기도 전에 얼굴이 창백해져 택시 문을 닫지도 않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여러번 수소문을 한 끝에 나를 그 곳까지 태워다 주겠다는 빨간빤쓰바람의 택시기사를 찾았다.
"예.... 그곳까지 아주 신선하게 태워다 드리지요"
비록 그 택시는 어딘가 갈색의 얼룩이 묻어있고 역에서 난 것과 같이 비슷한 개씹썅똥구릉내가 났지만, 이 날씨에 그 오락실까지 걸어가면 분명 일사병이나 열사병 둘 중 하나로 쓰려질게 분명하기에 어쩔 수 없이 타기로 하였다.
가는 도중 나는 그 택시기사님께 왜 기사들이 오락실까지 안 태워다 주는지 물어보았다.
"아 그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건 당신이 그 곳으로 신선하게 가고 있다는 사실이지"
의미심장한 대답을 들은 후 69분하고도 72초의 개씹썅똥구릉내에 숨이 막히는 택시 탑승 후 나는 그 오락실에 도착하였다.
『팔각모 오락실』
역시 해병대가 주둔해있는 포항이라서 그런지 이름에 해병을 상징하는 팔각모를 붙여 영업을 하고있는 오락실이었다.
마침 주변에 해병대 기지도 있는지 주로 들어오는 손님들도 이 리듬게임을 즐기는 빨간 각개빤스와 팔각모를 쓴 해병대원들로 이루어 진 것 같았다.
나는 입구에서 친구한테 연락을 하였다.
"야 도착했는데 닌 어디냐?"
"어... 야 미안하다 나 지금 잠깐 급한 용무가 생겨서 먼저 들어가서 먼저 놀고 있어라"
그래 뭐 급한일 있으면야.. 나는 일단 덥기도 하고 먼저 들어가서 게임을 하기로 하였다.
"으아아아앙 근출이 프리파라 계속할꺼야 따흐흐흐흙"
들어가자 마자 건장한 남성들이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성을 프리파라 게임기에서 떼어 놓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아니겠는가?
에휴, 다 큰 어른이 저런 아이들 게임을 하면서 떼쓰다니 심지어 해병대인 것 같은데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일단 나는 태X의 X인을 하기 위해 오락실을 돌아다녔다.
아아, 이상하게도 익숙한 동그란 북은 온데 간데 보이지 않고 찾아봤더니 약간 엉덩이 비슷한 북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북을 순화하여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抬苦の撻人』
아 이름이 태X의 X인인 것을 보면 이것이 아마 친구가 말한 이 오락실 만의 독특한 버전의 게임이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게임기에 동전을 넣는 곳이 없어 게임을 도무지 실행할 수가 없었다.
나는 카운터에 가서 문의를 하였다. 이상하게도 카운터의 알바도 해병대원이었다.
해병대원이 여기 잠시 나와 알바도 가능한가 의문이 들었지만 뭐 넘어가기로 하였다.
"저기... 여기 게임기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동전 구멍을 찾을 수가 없네요?"
".....요?"
이내 카운터를 맡고 있는 해병의 표정이 찡그러지더니 이내 신경질 나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 게임기 옆에 3개의 막대기가 있는데 그 중 한 개를 북 가운데의 구명에 막대기를 꼽으면 따흐앙이라는 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된다."
뭐이리 불친절해? 뭐 자기들도 끌려왔는데 힘들었겠지. 아무튼 게임 실행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남은건 즐기는 일 뿐이다.
카운터 직원이 말한대로 가운데 구멍에 막대기 하나를 끼워 넣으니 따흐앙 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되었다. 사실상 공짜 아니겠는가?
그렇게 태X의 X인을 여러판을 돌렸고, 다른 독특한 게임도 즐기기 위하여 자리를 옮기기로 하였다.
그런데 북의 색깔이 불그스름하게 바뀐건 기분탓일 것이다.
그 다음에 내가 즐길 찾는 게임은 사XX 볼XX였다.
[역시 순화 된 이미지입니다]
이 게임 역시 이 곳에서는 『SOUND VOLSEX』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태X의 X인과 마찬가지로 옆에 있는 막대기를 구명에다 끼우니 따흐앙 소리를 내면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오락실에 있는 버전의 게임은 양 옆의 노브(볼륨조정기 같이 생긴 것)가 무척 작아 처음에는 돌리기가 힘들었지만 이내 기분 탓인지 점점 단단해지고 커져서 잡기 편해지는것이 아니겠는가?
아무튼 그렇게 두가지 리듬게임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DDR(댄X 댄X 레XXX)을 즐기러 오락실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 DDR은 아무리 찾아봐도 비슷한 것 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물어보긴 싫지만 방금 전 문의 했던 카운터 직원에게 물어보기로 하였다.
"저기... DDR은 어디있나요?"
그러자 카운터를 맡고 있던 해병이 이제는 더 이상 못 참겠다는 표정으로 대답하였다.
"새애끼.... 기열! 아까부터 69중첩 의문문을 쓰지 않을 뿐만아니라 이제는 셀프전우애(기열 싸젯말의 은어로는 DDR)로 올챙이 크림을 낭비하려 하다니 이젠 더 이상 바줄 수 없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아니 난 그냥 게임을 즐기려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주변에 있던 아주 개썁씹똥구릉내를 내는 빨간빤쓰만 입은 해병들이 나를 온 사방에서 붙잡았다.
"악! 새끼 기열 민간인 주제에 신성한 해병 오락실에서 소란을 피워? 이는 마땅히 최소 해병 수육 최대 전우애인형에 처해져야 할 죄이지만 그럼에도 자진 입대를 하기 위해 이 오락실에 찾아온 점을 참작하여 6974시간 전우애 마라톤으로 그 형을 줄여주겠다."
"아..아니 이거 놓아주세요 아니 내 바지는 왜 벗겨 으악"
............
아.... 나의 기열 민간인 시절은 얼마나 어리석었나? 이렇게나 아름다운 전우애를 알지도 못하고 그저 셀프 전우애만 탐닉하다니!
그렇게 6974시간의 전우애 마라톤이 끝나고 오도 해병이 된 나는 먼저 와서 해병 선임이 되어있던 나의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또한 친구와 나는 매일 매일 9개의 복근을 밟히는 이 오락실의 아주 기합 넘치는 게임기가 되어 오늘도 오도 해병들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ROKMC 부라보 해병대
봉고의 달인 기합!
해병 리듬게임이면 음악들은 죄다 해병대 싸가려나?
악! 해병싸가를 빙자한 아쎄이들의 비명소리입니다!
기합! - dc App
새끼... 기합!
처음부터 끝까지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