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못써서 이해부탁한다.
훈병 시절 생략하고 (13년 1월 입대) 조금 적어본다. 실무는 1사단.
전입날 중대에 꽃봉 메고 도착했을 때 그 분위기가 잊혀지지 않음.
닭살 돋을 정도로 분위기가 어두웠음. 조명이 어두웠단게 아니라
그냥 뭔가 스산하고 어둡고 추운 느낌이었다.
생활반 도착하고 일병 6호봉 선임이 니 입고 있는 옷 다 벗으라함
그리고 꽃봉에 있는 옷 밑에 후달스들 시켜서 모두 세탁하라함.
그 6호봉 선임이 날 샤워실로 같이 씻으러 데리고감.
(그때 21개월 복무였고 계급간 기간이 나는 3774였는데 선임들은 6672 쓰고 있었음. 그래서 일병 상병 병장되도 가라새끼라고 욕 처먹음. 관등성명 할 때, 간부한테는 진급한 계급으로 일병000 말하고 , 선임들한태는 이병 000 해야했다)
6호봉 선임이랑 샤워실 도착하고 씻는데 “나보다 늦게 씻으면 뒤진다” 시전
이게 실무구나 느끼고 전투적으로 졸라 빨리 대충 씻음
졸라 빨리 씻었다고 생각했는데 걘 더 빨리 씻어서 충격이었다
2주대기가 있어서 처맞진 않았다. 2주대기 하면서 나는 아무일 못하고 지켜만 봄.
그동안 맞선임 처맞고 털리는 모습 보면서 해병대 괜히 왔나 후회도
되고 무서웠다.
맞선임 찐빠가 좀 잦았는데 어떤 일로 크게 찐빠났는데
선임들한테 4명인가? 생활실에서 불끄고 다굴 맞는 모습 봄.
나도 저렇게 털리겠다 생각하고 온 몸에 긴장이 됨..
2주 대기 지나고 본격적으로 쓰레기 이병생활하면서 훈병과는 180도 다른 실무생활 적응하느라 힘들었다..
진짜 아버지, 삼촌 세대 해병대에 비하면 정말 발톱 때만큼도 안되겠지만 하루하루 정신없고 힘들고 잠도 푹 못잠.
총기상 시간이 6시인데 5:55분에 눈뜨면 오늘도 어떻게 버티나 이 생각 많이 듬..
해병대는 훈련보다 선임들 갈굼 눈초리 안에서 혼자 집안일을 많이 해야하는게 정신 없고 힘듬
그리고 계급마다 인계사항이 있는데 기억나는거 몇가지 적어봄.
-후달스 때 걸어다니면서 때 경례 못함(일병 3인가 5에 풀림)
-담배 혼자 못피러감 (일 5부터)
-PX, 싸지방 혼자 못감 (일5)
-식당에서 밥먹고 물 못마심 (일3?) 이거 몰랐을 때 물 마시다가 욕디지게먹음
-젓가락 사용 불가 (상5 짬밥)
-햄빵 (군대리아) 나왔을 때 빵이랑 우유랑 같이 못마심 (상5 짬밥)
우유는 무조건 맨 마지막에 다 먹고 마셔야함
-식단 거르는거 (짬밥)
-각개티, 각개바지, 언밸런스 (짬밥)
-앵카양말 (일5?)
-선임들 보는 앞에서 후임 때리기 (상3, 전투상병)
그렇게 꾸역 꾸역 버티고
일병 되서 후임들이 몇명 들어오고 일을 분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후임들이 찐빠가 나니까 나도 처맞는거다.
킹이 털고 나가면 킹 밑에 선임이 털고 그 위에가 털고 내려가다 보면 나랑 근기수 후달스들이 남는다.. 맞맞선임은 맞선임은 날 때리지 않고 그저 다음엔 잘해보자 라며 말하고 말한다.
그게 더 슬프고 약자들의 애환이 느껴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이틀에 한번 꼴로 일어남. 찐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난다. 또 그럴 일이 없어도 처맞을 일은 차고 넘쳐난다.
보통 귀싸때기 맞을 때 ‘안경 벚어’ 라고 말을 해주는데
운동 존내게 하는 선임한테 안경 낀채로 강스파이크 맞고
안경 멀리 날라간 기억이 난다..
그리고 생활실 문 바로 옆에 침대 옆 공간이 있는데 들어가서 맞기 딱 좋은 장소다.. 상병 선임이 주먹질 하는데 처음에 맞다가 자연스럽게 좀 막았는데 발길질로 졸라 차더라
내 친구 중에 1170자 있었는데 걔도 실무에서 처맞는 얘기 들어보니까 짠하더라
샤워실인가 화장실에서 명치 맞고 기절했음.. 진짜 존나 맞아서 온몸에 다 멍듬.. 근데 꼰잘 안하고 다른 애한테 신고당해서 떠남..
무튼 나는 영외부대라 주말마다 지원자 모집해서 해룡의집 가는데
숨도 트이고 좋았다. 피자랑 치킨 파는데 있었는데 맛있었다..
상병 병장 얘기는 손이 아파서 다음에 써야겠다. 와이프랑 저녁 먹어야한다.
해병대가 이처럼 개미개하고 나쁜 기억만 주는 곳은 아니다.
그 외롭고 더러운 시기가 감당하기 힘들뿐이지 시간은 가고 추억도 생긴다.
어떡해서든 찐빠 안내려고 안맞으려고 집중하고 긴장하는 모습은
나름의 장점도 만드는 것 같다.
또 좋은 사람들도 많으니까 전역해서도 관계유지된다.
이제 입대하는 친구들 힘내고 응원한다.
드리프트 예상했는데
정말 마지막에 찐빠 안내려고 라는 모습 이게 사회에서 큰 도움 됨 ㄹㅇ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ㅋ동기네 고생했다
윤하 콘서트 곧 해. 규모 커서 자리 충분해. 트와이스 역대 최다 관객수 콘서트인 레디투비콘이 매진되지 않고 13,781명 기록인데, 2달전 윤하 연말콘은 21,718명 기록.(출처 kopis) 체조경기장이라 시야 다 좋아. "7집 리패키지 앨범" 꼭 듣고와. 6집 리패키지, 4집 앨범도 듣고오면 좋고. 전부 명반이야. "평생 남는 경험" 남기길
그부대 어딘지 찾아내서 통째로 날려야것네! 후임을 따스하게 감싸주진 못할망정 구타? 1303번, 군인권센타 신고각이네! 담당 부사관과 지휘자는 그런 부조리를 방치한거네! 악질이고 범죄네!
동기 고생했다..... 나도 엊그제 같은데 애아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