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해병대의 차원전이 후 6974분이 지난 후!

상황이 어지럽게 돌아가는 키보토스에도 여유롭게 돌아가는 곳이 있었으니 그것은 각 학원의 도서와 관련된 동아리가 모인 도서모임이었다.

DU의 어딘가에서 모인이들은 서로 책을 주고받기도 하고 추천하기도 하는 교류의 장이었으니 이례적으로 틀어박혔던 도서부장 코제키 우이는 후배 엔도우 시미코의 권유로 각 학원의 도서부가 모이는 이곳에 오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붉은겨울연방학원의 도서부인 지식해방전선과 서적을 생산하는 출판부에서도 오거나 백귀야행의 망가동아리등 책과 관련된 동아리들은 싹다 모였으니 여간 기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모임을 주최하게 된 것은 붉은겨울연방의 지식해방전선이었던 것이다.

"자~여러분 오늘 저희가 모인 이유는 신간 소개 및 서적 교환, 출판관련입니다. 모두 이 자리까지 오시느라 고생이 많았고 지금부터 차례대로 책 하나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그렇다면 게헨나 부터 시작해도 되겠나요? 저희가 소개할 책은 마코토 회장님의 나만의 투쟁입니다!"

아아 해병 고지능자 막오도의 자서전 나만의 투쟁으로 시작하여 붉은겨울연방의 자본설을 비롯하여 수많은 책의 소개가 지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차례가 끝나고 그들은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챘다. 분명 이번 모임에서 소개한 책과 그 설명은 다합쳐 69건인데 어째서인지 74건의 책이 소개된 것이다.

이 회의를 주최하던 붉은겨울연방의 모미지와 지켜보던 우이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더욱이 이상한 것은 참석한 사람 숫자가 처음보다 2명 많았던 것이다.

이어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참석자들은 위화감이 느껴져 고개를 뒤로 돌려보았으니...

그곳에는 있어서는 안될 존재가 둘이나 나타났단 것이다.

"어?... 남자 어른?"

털도 없고 기계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인간 형상의 남자 어른은 키보토스에 통들어 선생을 제외하면 없을 터.. 즉 이들은 아직 선생 생존사실을 모르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선생이 아닌 무언가.

그리고 키보토스에서 학쎄이들이 알고있는 선생 아닌 인간형 남자어른은... 해병들 뿐이었다!

한 명은 말을 닮았고 또 다른 하나는 얼굴가죽이 옆으로 열려 펼쳐진 책같아진 존재였던 것이다.

"해...해병 학원!"
"저것들이 왜? 여기에 있는거야!"

라고 고함을 지르며 노리쇠를 후퇴시키고 각자 가지고 있던 무기로 해병들을 겨누었다.

허나 그 해병들은 오히려 양손을 들고 그들을 진정시키려고 한 것이다.

"학쎄이들, 우리는 너희들과 싸우러 온 게 아니다"
"우리는 해병대의 지식보물창고 오도서관을 관리하는 해병들이다."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에 .45ACP 아음속 권총탄을 쓰는 소음카빈을 겨눈 트리니티 도서부의 우이가 말했다.

"목적이 뭐야? 허튼 짓은 생각하지마, 조용히 너희들을 죽이는 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시끄럽게 다같이 달려드는 건 쉬우니까"

이에 말을 닮은 말딸필 해병이 대답하였다.
"해병대는 해병대학교, 우리도 학원으로써 그리고 도서부로써 이 모임에 왔을 뿐이고 우리 역시 책을 5개 소개하였다."
"대체 무슨 책을 말한거지?"
"우리가 소개를 할 때에 모두들 졸고있어서 몰랐을 뿐이다. 학쎄이"

그리고 옆에 있던 책갈피 해병은 북커버인 자신의 얼굴 가죽을 잠시 접었다 펼치니 이에 책 5권이 꺼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이게 뭐야....?"

책갈피 해병이 건낸 책을 조심스럽게 받아든 우이는 북커버의 촉감에 그만 소름이 끼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은 사람의 피부와 같은 질감! 아니 사람의 피부였다. 정확히는 황룡이라는 기열찐빠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오도짜세기합 해병대에 관한 소개와 용어들이 정립된 아쎄이들을 위한 기초교육자료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읽어본 우이는 손이 덜덜 떨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전우애의 묘사가 너무나도 자세하고 적나라했던 것이 하마터면 아래쪽으로 손이 갈뻔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건내진 책은 해병만화들의 모음책이었다. 만화를 좋아하는 모미지가 건내받은 내용은 해병대 3대 사건중 2가지를 만화화 한

<최철귀 해병과 전설의 꼭지도발 사태!>
<쾌흥태 해병의 성기난사 대소동>

그리고 해병짜장 조리법이 부록으로 담긴
<마철두 해병님의 해병짜장>과

해병들의 명절을 묘사한
<해병 할로윈>

같은 기합찬 내용들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에 모미지는 그 내용들을 보고 즉석 해병피자(구토)를 생산하니 여간 짜세가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모두가 그 내용이 뭔지 궁금하여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돌려보다가 잠시 쓰러져 머리 위의 헤일로가 사라졌다 깨어나 다시 나타게 된 것이 었다.

그리고 이들 모두에게 말딸필 해병은 다음과 같은 부탁을 하였다.

"키보토스의 모두가 해병들을 알았으면 한다. 이 책들을 대여하는 것을 허락한다."

이에 모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환호하며 이딴거 누가 보냐고하면서 말딸필과 책갈피 해병에게 합심하여

"키보토스에서 꺼져라!"를 외치니 여간 환대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자 그 둘은 책들 만을 남기고 사라지고

사서 해병들이 직접 황피지에 써내려간 서사는 정보조사 차원에서 입수 후 그 내용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순화된 후 종이로 옮겨지고

황룡의 피부로 만든 원본 서적은 그 누구도 찾아보고 정신이 오염되는 참사가 일어나지않게 총학생회의 화장실 변기 물탱크에 숨겨 봉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