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해병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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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뽀르삐립 해병과 톤톤정 해병의 고향인 프랑스 빠아-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활약하던 여름날!


웬일로 우리의 포항 해병대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응원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오, 양궁 이거 10점쏘면 금메달인데?"


"이보게, 황룡! 10이 무엇인가?"


"아 맞다, 니네 숫자 몰랐지? 아무튼 가운데 쪽에 맞추면 금메달 얻는 거야!"


"오오오오! 그런가?? 간만에 애국심 좀 곧두세우겠구만!"



오늘만큼은 황룡과 해병들이 한마음 되는 깊은 날이었기에, 황룡도 양궁 점수판의 3 이상의 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해병들의 뇌가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나름 배려를 해 주었고, 해병들 역시 국대 경기에 집중하면서 이기면 기분 좋다고, 지면 기분 나쁘다고 황룡을 수육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협의, 그렇게 평화로이 텔레비전 앞에서 집중하고 있었다.


"동양궁 선수, 10점을 쏘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됩니다. 맞힐 수 있을까요?"


이내 양궁 선수가 화살을 쏘았고, 화살이 날아가는 것에 몇몇 아쎄이들의 머리가 터지기는 했으나 별 일이 아니므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내 점수판 쪽으로 카메라가 돌아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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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입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남자 양궁이 금메달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황룡, 지금 들었나?"


"그래, 근출아, 드디어 금메달이야!!!!"


"와아아아아아!!!!"


이내 포항 해병대는 축제 분위기에 돌입하게 되었고, 기념으로 대대장 마갈곤 하사가 특별히 음주를 허용, 해병들은 무알콜 해병맥주를, 황룡은 흘러빠진 싸제 테라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아무튼 그러면서 뉴스를 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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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이 2023년 말에 국대팀을 해병대 캠프에 잠깐 보냈는데, 이번 올림픽의 금메달 성과가 이것 때문이라는 기합찬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해병들은 갑자기 한 것도 없는데(알다시피 이 새끼들의 지능으로 해병대 캠프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리 없었다.) 기습숭배를 받았다며 꺄르륵거리며 좋아하였다.


"헤헤헤! 헤헤헤! 올림픽 이긴 거! 전부 다 우리 때문이다!! 히히히히!!!"


"지랄하고 있네 (시)체육회 병신 놈들, 이 새끼들 어떻게든 지 덕분이라고 지랄하는 거 봐. 꼴받아 죽겠네."


"이보게 황룡! 칭찬을 받았는데 왜 이리 부정적인가? 우리들은 한 것도 없는데 갑자기 공(Ball)이 하나 생겼으니 두 배로 더 좋은 게 아닌가! 으하하하하하! 갑자기 기분이 좋군 그래!"


이윽고 황근출 해병은 '칭찬을 받았으니 답례라도 해 드려야겠다' 라며 대한체육회 청사 건물에 답례품을 준다며 무모칠, 톤톤정 해병에게 오도봉고 시동을 걸게 하고, 하루 루틴인 '황룡이 지랄방광을 하며 말리는 것' 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웬일로 황룡이 해병들을 말리지 않는 것이 아닌가?


황근출 해병이 이에 대해 황당해하며 질문하였다.


"황룡? 평소 같으면 우리들을 말리면서 '똥게이새끼들' 따위의 모욕을 해야 하거늘, 오늘은 웬일로 안 하는 것인가?"


"...오늘은 니들 안 말릴게. 가도 되니까 알아서들 해라~"


"????"


이내 해병들은 '니가 안 말리니까 허전하잖아!' 라는 이유로 황룡을 어김없이 수육으로 만들고는 오도봉고에 탑승하여 대한(시)체육회가 있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포항 해병성채 해병짜장수거함 3사로에서 부활한 황룡이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회 새끼들, 어디 맛 좀 봐라."


역시 머리가 잘 돌아가는 황룡답게, 이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었다.











한편, 오도봉고는 대한체육회 본청에 도착하였다!


"무모칠 해병, 이 곳이 확실한가?"


"악! 이 곳이 저희들에게 공(Zero)을 준 대한체육회입니다!"


"새끼... 역시 해병성채 최고 운전병이다! 아쎄이들! 지금부터 대한체육회에 줄 선물을 준비한다!"


"악!"

















그 다음날 아침.


"특별 소식입니다. 대한체육회 건물 청사에 분변과 오물 테러가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현재 조사 중입니다. 경찰 당국은 이를 북한 오물풍선이 터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였으며..."


대한 체육회 건물에 누군가가 똥(해병말로 짜장이라고 한다)테러를 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이내 대한체육회 건물이 해병짜장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과 함께, 건물 복구 비용 문제로 인해 협회장이 역돌격을 실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에잉, 체육회 분들은 우리 해병대의 선물을 왜 이렇게 거부하는 겐가! 흥! 회장이 역돌격이나 하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이러라고 니네들 보낸건데. 꼴 좋다! 선수들 노력에 숟가락이나 얹으려는 늙은이들아!"


"?"


황룡이 이 뉴스를 보고 매우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왜 이리 좋아하는지는 해병들도 잘 모르는 일이었다.


뭐 어쨌든 이번 일은 민간인들마저 체육회가 아닌 해병선물(싸젯말로는 똥 테러라고 한다)을 준 장본인을 옹호하는 반응이 더 많았으니, 이로써 해병대는 또 민간인들 사이에서 좋은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이 어찌 경사가 아니란 말인가!



라이라이 차차차!

올림픽 성과는 모두 해병들의 덕이리니!

해병들은 국대도 돕고, 민간인들의 신임도 얻고 못 하는 것이 없구나!

아아! 그저 만능부대인 해병대를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