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좋은 대학 수학과에 합격해서 다니고있습니다.
고등학생시절에도 거의 수학만 공부했고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대학들어와서 고등학생 때 한 수학이 진짜수학이 아니라  그저 답만 구하는 퍼즐? 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학의 엄밀성, 증명하는 대학수학에서 뭔가 답답하고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막연히 진로에 대해 고민 하던중 자신에 대한 회의감이 커져 우울증,불안증세도 보이기시작했고 일단 휴학하고 군대부터 갔다왔습니다.

이제 전역하고 또 다시 같은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복학해서 복전,전과도 고려해 타과전공과 수학과 전공은 선대만 듣고있습니다. (수학 전공으로만 3~4개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심하네요)

가장 겁이 났던게 해석개론이였습니다.
거의 공통된 의견이 해석학에서 적성이 갈린다더군요?
책을 살짝 보니 이걸 과연 내가 할수있을까라는 의문이 가장먼저들었습니다.

수능을 다시보기엔 나이도있고 남은건 복전,전과인데
만약 실패 후엔 어떻게할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같이 수업듣는 애들은 다 뛰어나보이고 저만 뒤쳐지는거 같아서 학점같은 스트레스도 받고있구요..
이 갤에는 정말 수학을 좋아하는 분들이 수학과에 간거같아서 부럽습니다.

고등학생 때 무작정 공부만 하고 아무 생각없이 선택한 제가 후회되네요..

물어볼 곳이 이 곳밖에 없네요 아는사람도 없구..
수학을 좋아하는 분들께 이런 글 쓰니 죄송합니다.
졸업은 무사히 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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