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1. 수학갤의 정상화는 수잘갤의 독립과 독재를 통한 사이비 타파.
2.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질문량 폭주덕분임.
3. 한국에 한국말로 수학얘기할곳 많지 않으니 라이벌관계로 상호발전하면 좋겠음

2,3년 전까지만 해도 수학갤러리는 물리학갤러리 2지부였고, 그야말로 반지성주의의 성지였음. "현대 물리는 거짓말이고, 수학은 그 거짓말을 정당화시키는 도구다. 우리가 하는게 진짜 수학, 물리다. " 식의 모토로 개똥철학자들 모여서 헛소리하는 어그로 갤러리였고, 가끔 풀발한 전공자들이랑 싸우고 네임드들끼리 갤질하는걸 원동력으로 하는 동네였음.

여기에 반론하고싶은 수갤러도 있겠지만 수갤이 사이비 배양기로 사용된건 분명한 사실임.


근데 그게 어떻게 정화됐느냐? 통물갤과 수잘갤의 독립과 독재임.
통물이든 수잘이든 독립후 네임드 걸러내고 어그로는 강력하게 통제했음.
사이비들은 어차피 어그로 먹고 사는놈들이라, 사람들이 떡밥을 안주니 네임드들끼리 서로 물어뜯기 시작했고 결국 모두 떠난거지.

이 과정에서 진짜 사이비뿐만 아니라 컨셉잡고 장난치는 애들까지 함께 수잘에서 숙청됐기 때문에 그 반감이 남아있는거임.

수학갤 정상화된거? 1년도 안됐다. 그 원동력조차 반은 코로나에 의한거임. 전국 대학이서 싸강을 하니까 수학질문 받아줄 동기나 선배가 사라진 비인싸 대학생들의 질문량이 폭주했고, 그거 받아주면서 수학갤다워진거지, 수갤이랑 수잘갤에서 0.9땡 검색해봐라. 수갤 19년 로그 보면 가관이다.

솔직히 한국에서 아무 자격 없이 한국말로 대학수학 학부~석사과정 공부하면서 의견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 흔치 않음. 영어가 가능하면 Quora, stackexchange 쓰면 되지만 한국사이트엔 진짜 없음.

아예 15년 전이면 페북 수학그룹이 전성기였지만 인력풀에 비해 너무 비전이 없어서 17년 전후로 전공자 빠지고 서서히 망했음. 지금은 그냥 고등~학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여전히 석박전공자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런 정보에 대한 소통은 거의 안 이뤄짐.

한국어로 대학수준 수학을 질문할 수 있는 공간이 굳이 있을 필요는 없지만 하나쯤은 있는게 좋다고 봄. 기초적 석사수준까지는.

존 밀스 (자유론)
문명사회에선 구성원의 자유를 침해하는 어떤 권력도 정당화할 수 없다 ... 그러나 이 원리가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에게만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굳이 부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국가 발전의 초기에는 독자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가 너무 커 이를 극복할 방도를 찾는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라를 발전시키려는 지도자가 편법을 쓰더라도 탓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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