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리의 증명을 이해하는 걸로 자기만족을 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보상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학자를 진로로 설정한다면 연구를 통해 새로운 결과를 내놓아야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공부해야 하는 지식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경우, 대략 대학원 1,2년차까지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지식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익명(183.101)2020-06-16 00:34
답글
저는 고등학생 시절에 갖고 있는 자신감을 유지한 채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금 대수 관련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운이 좋은 경우고, 다수의 수학과 학부생은 전공과 맞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만약 수학자가 장래희망이라면 사전 조사를 더 하세요. 비단 수학자가 아니라 다른 직업을 희망하더라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익명(183.101)2020-06-16 00:37
답글
궁금한게 있는데 군론이라는게 뭔가요?? 책에서 봤는데 타원곡선이랑 군론이랑 타니야마 시무라의 추론이 주요하게 쓰였다해서 세개 간단하게 설명 가능할까욥 ㅎㅎ - dc App
익명(117.111)2020-06-16 00:37
답글
알겠습니더!! - dc App
익명(117.111)2020-06-16 00:38
답글
군론은 대수학의 한 분야면서, 간단히 말해 이항연산(덧셈이나 곱셈, 함수 합성과 같은 것)을 이용해 대칭들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방정식의 근들은 특정한 대칭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리근 혹은 허근을 갖는 유리계수 2차식의 경우, 두 근이 켤레관계에 있는 것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익명(183.101)2020-06-16 00:42
답글
타원 곡선은 y^2=x^3+ax+b꼴의 해를 모아 만든 곡선입니다. 다만 해를 유리수로 한정하거나 혹은 적당한 주기성을 갖는 해들을 모아서 연구합니다. 지금 말하는 주기성은 시계에서 7시+6시=1시가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타원 곡선의 가장 기본적인 성질은, 이러한 해들이 군을 이룹니다. 즉 적당한 대칭성을 가집니다.
익명(183.101)2020-06-16 00:45
답글
다만 타원 곡선 자체를 연구하는 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현대 정수론은 타니야마-시무라의 추측과 이를 확장한 랑랜즈 프로그램 (Langlands program)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타원곡선은 modular form이라고 부르는, 주기가 있는 특별한 복소함수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익명(183.101)2020-06-16 00:47
답글
요 성님 꿈나무 대하듯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누
하(223.62)2020-06-16 00:48
답글
아마 사이먼 싱이 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선 modular form이 아니라 modular operation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비전공자다 보니 잘못 쓴 것으로 보입니다. Andrew Wiles가 증명한 건 타니야마-시무라의 추측 즉 타원 곡선으로부터 modular form을 얻을 수 있다는 명제입니다.
익명(183.101)2020-06-16 00:50
답글
잘못 적은 부분이 있어 추가하자면, 와일즈는 타니야마-시무라 추측의 일부를 증명했고 이 때 쓰인 아이디어를 이용해 와일즈의 제자들을 포함한 다른 수학자들이 추측의 전부를 모두 증명했습니다. 이걸 modularity theorem이라고 부릅니다.
익명(183.101)2020-06-16 00:55
답글
마지막으로 다행히 이 글은 댓글들 상태가 괜찮은데, 디씨같은 곳은 적당히 거르세요. 나무위키나 유튜브도 거르고요. 아직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입장에선 차라리 페이스북과 같이 실명을 쓰는 SNS를 통해 전공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 포함해서 대부분의 전공자들은 이런 학생들을 반가워하거든요.
익명(183.101)2020-06-16 01:05
답글
음...계속해서 읽어 보는데 배움이 짧은지라 이해할 도구가 부족하네요ㅠㅠ묻고싶은게 산더미같은데 공부때문에 sns를 지운지라..가끔 힘들때 dc와서 활력 얻곤 합니당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 dc App
익명(117.111)2020-06-16 01:08
존나 소름돋는게 나도 고1 때 그 책 읽고 여기서 pma 추천받아서 읽었는데.. 오래전이네
dd(211.215)2020-06-16 04:03
답글
엥간하믄 짐 도망가라 ㅎㅎ 수학같은거 하는거 아니야
dd(211.215)2020-06-16 04:05
답글
고1한테 pma를 추천하는 고약한 사람이 있다니...
음란여우(lustyfox3rd)2020-06-16 11:37
답글
ㄹㅇㅋㅋ
dd(211.215)2020-06-16 13:07
고1인데 성대말고 서울대카이스트 목표로 하자
익명(1.234)2020-06-16 04:17
컴공 전기로 대학원가서 수학 복수전공 하다가 맞으면 글로 가도 됨. 꼭 그리고 순수수학 할 필요도 없음.
익명(211.210)2020-06-16 08:56
sky를 목표를 해야 못해도 서성한을 가는거야 내가그랬고 ㅎㅎ 째뜬 화이팅!! - dc App
도망쳐
형존경해 - dc App
나고3이야 실시간으로 인생 말아먹고 있는중 존나 잘할 자신없으면 도망쳐 안그럼 자존감은 네 사전에 없게 될 거야
그래..?수학 언제부터 어려워질까?? 수상은 쉽던데 - dc App
고딩은 안어려워 문제점은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열등감 이 갤을 계속 보다보면 너랑 체급이 안맞는다고 생각할 때가 있고 그럴 때면 열등감에 고통스러울지도 몰라
STAY
고1따리 시험보는데 좆도모르지만 학원쌤 졸라서 미분계수 조금 배워서 함수 푸니까 쉽기도 한데 내가 풀면서도 믓있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맛있는 해석학이라는 책도 읽어보고(인터넷에 무료공개) 할만한거같으면 생각해봐
고마워!! - dc App
고마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이해하는게 목푠데 많이 어려울까?? - dc App
일단 천천히 대학/진로부터 생각하자
성대 목표로 열심히 하는중..고마워!! - dc App
화이팅하십셔 좋은 대학 가라는게 괜히 있는 소리가 아니니까 환경부터 마련합시다
옙 - dc App
고1인데 목표가 왜 성대냐 스카이 ㄱㄱ
성대 가기 그렇게 힘들다는데..형들은 걍 논술보고 프리패스잖어 존경스럽다 - dc App
나도 고등학교 들어가서 처음 본 수학책이 저거였어 ㅋㅋ 그맘때쯤 수학 하기로 결심했는데 벌써 대학생이네 나도 고1땐 여기 올 줄 상상도 못했다 그니까 너도 꿈은 크게 키우고 도전해봐
고마워 나도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해볼게 형도 앞길 탄탄대로이길 바랄게%~~~ - dc App
Andrew Wiles가 내놓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에 쓰인 도구들이 어렵지, 논리 구조 자체는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https://www.springer.com/gp/book/9780387989983
https://arxiv.org/abs/math/9407220
Wiles와
Taylor가 쓴 논문 원본보단 위 자료들을 참조하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정리의 증명을 이해하는 걸로 자기만족을 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보상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학자를 진로로 설정한다면 연구를 통해 새로운 결과를 내놓아야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공부해야 하는 지식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경우, 대략 대학원 1,2년차까지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지식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에 갖고 있는 자신감을 유지한 채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금 대수 관련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운이 좋은 경우고, 다수의 수학과 학부생은 전공과 맞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만약 수학자가 장래희망이라면 사전 조사를 더 하세요. 비단 수학자가 아니라 다른 직업을 희망하더라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군론이라는게 뭔가요?? 책에서 봤는데 타원곡선이랑 군론이랑 타니야마 시무라의 추론이 주요하게 쓰였다해서 세개 간단하게 설명 가능할까욥 ㅎㅎ - dc App
알겠습니더!! - dc App
군론은 대수학의 한 분야면서, 간단히 말해 이항연산(덧셈이나 곱셈, 함수 합성과 같은 것)을 이용해 대칭들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방정식의 근들은 특정한 대칭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리근 혹은 허근을 갖는 유리계수 2차식의 경우, 두 근이 켤레관계에 있는 것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원 곡선은 y^2=x^3+ax+b꼴의 해를 모아 만든 곡선입니다. 다만 해를 유리수로 한정하거나 혹은 적당한 주기성을 갖는 해들을 모아서 연구합니다. 지금 말하는 주기성은 시계에서 7시+6시=1시가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타원 곡선의 가장 기본적인 성질은, 이러한 해들이 군을 이룹니다. 즉 적당한 대칭성을 가집니다.
다만 타원 곡선 자체를 연구하는 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현대 정수론은 타니야마-시무라의 추측과 이를 확장한 랑랜즈 프로그램 (Langlands program)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타원곡선은 modular form이라고 부르는, 주기가 있는 특별한 복소함수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요 성님 꿈나무 대하듯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누
아마 사이먼 싱이 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선 modular form이 아니라 modular operation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비전공자다 보니 잘못 쓴 것으로 보입니다. Andrew Wiles가 증명한 건 타니야마-시무라의 추측 즉 타원 곡선으로부터 modular form을 얻을 수 있다는 명제입니다.
잘못 적은 부분이 있어 추가하자면, 와일즈는 타니야마-시무라 추측의 일부를 증명했고 이 때 쓰인 아이디어를 이용해 와일즈의 제자들을 포함한 다른 수학자들이 추측의 전부를 모두 증명했습니다. 이걸 modularity theorem이라고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다행히 이 글은 댓글들 상태가 괜찮은데, 디씨같은 곳은 적당히 거르세요. 나무위키나 유튜브도 거르고요. 아직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입장에선 차라리 페이스북과 같이 실명을 쓰는 SNS를 통해 전공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 포함해서 대부분의 전공자들은 이런 학생들을 반가워하거든요.
음...계속해서 읽어 보는데 배움이 짧은지라 이해할 도구가 부족하네요ㅠㅠ묻고싶은게 산더미같은데 공부때문에 sns를 지운지라..가끔 힘들때 dc와서 활력 얻곤 합니당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 dc App
존나 소름돋는게 나도 고1 때 그 책 읽고 여기서 pma 추천받아서 읽었는데.. 오래전이네
엥간하믄 짐 도망가라 ㅎㅎ 수학같은거 하는거 아니야
고1한테 pma를 추천하는 고약한 사람이 있다니...
ㄹㅇㅋㅋ
고1인데 성대말고 서울대카이스트 목표로 하자
컴공 전기로 대학원가서 수학 복수전공 하다가 맞으면 글로 가도 됨. 꼭 그리고 순수수학 할 필요도 없음.
sky를 목표를 해야 못해도 서성한을 가는거야 내가그랬고 ㅎㅎ 째뜬 화이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