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수학에서만의 문제는 아니긴 한데 일단 적어봄..


대학원 고려하는데 두려움이 너무 앞섬.


합격할 수 있을까(타대에서 skp 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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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전공이 나에게 맞을까(응용 희망함)?

원하는 지도교수님 밑에 들어갈 수 있을까?

대학원 진학 후에, 지금 알바로 버는 금액 정도의 생활비는 주어질 것 같아서, 나 하나 생활할 정도는 될 텐데, 이걸로 석박 동안 괜찮을까, 우리 집 ㄹㅇ 흙수저인데..

이 길이 안 맞으면 석사 정도 하고 나와서 다른 걸 준비해야 하는데, 이 생각하면 답답해짐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든다. 지금 내가 답을 알 수 없는 문제들이지..

수학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라 내 성격 자체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세어보고 불안해 함..

너무 인생 최상의 루트로만 빠져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는 것 같음.


위 문제들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답을 알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음.

그리고, 지난 인생에서도 위와 같은 고민들을 한 적이 있었는데, 뒤돌아서 보니까 정말 선택에 정답은 없고 불안감에 휩싸여 흐지부지 진행할 바에는 '어쩌라고 다 ㅈ까'라는 마인드로 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결과가 좋았겠더라. 근데 내 먹고 사는 게 걸린 문제니까 선택이 더 어려워짐.


이 고민은 굉장히 오래된 거라 차선책으로 다른 진로 쪽 스터디도 하고 있긴 한데, 솔직히 집중이 하나도 안 됨.

여기 대학원생이 꽤 있던데, 이런 고민 해 본 적 있으면 자신들은 어떻게 이겨냈는지/이겨내고 있는지 답글 달아주면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