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 고3인데요.

고1 때 끈기가 부족해서 수학에서 금방 손을 떼고, 또 예체능이라 수학 성적이 딱히 반영되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수학을 포기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실기 끝나면 배우고 싶은 것들을 쭉 적다보니까
수학이 생각나더라고요.

수학시간마다 문제 아래에 xy축 그리고 혼자서 캐치마인드를 했던 기억, 2학년 때 딱 한 번 수학에 재도전해보겠다고 문제집만 왕창 샀다가 결국 버리는 바람에 엄마한테 죄송했던 기억..

또 이과친구가 제게 수학을 조또 못한다고 놀렸을 때 자존심 상해, 나도 잘한다고 괜히 큰소리쳤다가 친구들 앞에서 망신 당한 기억, 그게 너무 부끄러웠던 나머지 그날 집에 가서 커터칼로 수학책 목차부분을 막 찢고 울었던 기억..

그런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가볍게 취미 정도라도 좋으니
수학을 배워보고 싶더라구요.

예체능이다 보니까 취업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때 가서 다른 분야를 배우려고 할 때 최소한의 수학도 몰라서 고생할 것 같은 모습도 눈에 선해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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