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상을 갖고 밤 하늘의 별과 같은 자신의 꿈을 좆는다. 그러나 이상에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빛나보이던 밤 하늘의 별이 그저 뜨겁고 살기힘든 별이란 걸 알게된다.
불로 뛰어드는 나방을 이상하게.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도 꿈이라는 이름의 불로 뛰어들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좀 더.
좀 더 지금보다 화려하고 아름답게 날개짓을 하는거야.
그것을 위해서라면 진흙탕에 굴러도 좋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짓밟아도 좋다, 설령 그것이 상대를 존중하는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행동일지라도. 나는 승리를 원한다. 좀 더 화려하게 빛나기 위해. 내 실력이 부족해도 괜찮아. 나는 반드시 강해진다.
하지만 그 끝에 있는 것은 모든 것을 잃고, 수학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비극적인 마지막 길일 뿐. 어리석다고 비웃어도 좋다라고 외쳐보지만 바보라고 외치는 사람조차 없는 쓸쓸한 말로.
하지만 그런 어둠속이기에, 책임질 것을 모두 내려놓았기에.
오히려 더욱 선명하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나는 단순히 수학이 좋았던 거야.
참 단순하다. 온갖 고민을 하며 "왜 수학을 하는가?"에 대한 답을 수십년간 항상 고민했지만. 그 답은 초등학생이 생각할 법한 그냥 즐겁다라니 단순하다.
그래도 한 걸음, 두 걸음 천천히 나아가야겠지.
내가 원하는 인생은 쉬운 인생이 아니야.
힘들더라도 모든 걸 이겨내고 때로는 지기도 하면서, 울기도 웃기도 하며. 뒤돌아봤을 때 정말로 좋은 인생이었다 외칠 수 있을 그런 삶을 살고 싶어.
술한잔 했니?
수학만 하고 산다면 어떻게 뒤돌아봤을때 좋은 인생이었다는 말이 나오겠냐? 인생에 대한 바람이랑 수학을 하고싶다는 욕구랑 충돌하니까 '왜 수학을 하는가?'라는 질문이 계속해서 자연스레 발생하는거지
왜 인생을 사는가?
와 ㅇㄱ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