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스펙은 세계 10위권 안쪽 대학에서 수학 박사중이고, 지도교수는 필즈메달리스트임.
관심분야 말하면 바로 신상나오니까 더이상은 안말할게.
당연히 박사하면서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더럽게 받는데
최근에 가장 걱정되는거는 박사를 따도 포스닥 잡기가 어렵고, 포스닥을 해도 실제로 research uni에서 테뉴어받기는 더 어렵다고함.
난 지금 내가 걸어온 길만 봐도 항상 최고 중의 최고를 달렸다고 자부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최고가 되어야 수학 연구직을 가질 수 있는거냐?
암담하다..
그정도 스펙이면 한국와서 수학강사하면 떼돈벌겟네 현우진처런 - dc App
도대체 왜 pure math PhD가 돈을 위해서 그런짓을 하냐? 돈을 벌고싶으면 차라리 금융으로빠지지
사실 내 고민이랄것도 그냥 뛰어난 결과 하나만 내면 끝나는 문제임. 허준이교수처럼. 근데 문제는 그게 될지도 안될지도 모른다는거임. 다른학문들은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결국엔 실패를 했건 성공을 했건 데이터가 남아서 어느정도 성과가 되는데, 수학은 10년을 투자해도 증명을 못했다면 그걸로 끝임. 그냥 아무것도 없는거임.
내가 시발 좆빠지게 10년동안 고생한 데이터? 그딴거 아무도 안알아줌. 나는 이 명제가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증명은 어디? 10년동안 연구했는데 어쩌라고?
수학은 분야선정에 연구주제 ㄹㅇ 셀렉트부터 잘못하면 좆되는거같더라구용. 트위터질하다가 여성 수학 포닥이 Conway knot is not slice 논문으로 MIT 테뉴어코스로 이번에 조교수가는거보니까
박사따도 포닥 존나 어려운거였구나 와 씨발...몰랐네
20살에 칼텍에서 박사따고 30살에 충남대에서 박사따고 이런것보다 뭔가 학계에서 의미있는 업적을 갖는게 더중요한거임?
당연한거 아니냐 ㅋㅋㅋ 시발 20살에 칼텍에서 박사따도 포닥잡고 20년동안 리만가설 연구하면서 아무런 성과도 못낸다? 암것도 못함. 물론 20살칼텍박사가 30살 충남박사보다 성과 낼 확률이 높다는건 둘째치고
나는 전자의경우엔 졸업논문이 대단하지않아도 걍 여기저기서 자리주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역시 학자는 학벌이 아니라 페이퍼로 말하는구나.. 물론 학벌좋은사람이 페이퍼도 잘쓸거같지만 그거제쳐두고 하는말임
ㄹㅇ 나도 탑스쿨나오면 땡인줄알았는데
탑스쿨 나오면 허잡하나마 논문이라 불리는 거 몇 개로 취직할 수 있어요. 물론 그 대학의 수준이 낮을테지만. 세상살이 뭐 그리 다르겠어요. 좋은 대학 엘리트 코스 밟으면 대개들 좋아라해요. 극내건 국외건.
그러니 대학원에서 혹은 박사후과정 중에 무슨 리만가설 같은 거 풀겠다고 십여년 이상을 논문 하나 없이 하나에만 메달리고 그러지만 않으면 됩니다. 탑스쿨 갈 능력이면, 그리고 그 능력이 헛된 신기루가 아니었다면, 논문 꾸준히 쓰는 거 어렵지 않아요.
Teaching uni에서 결국엔 자기보다 멍청한 학생가르치면서 자기가 적는 논문들 대부분이 의미없는걸 자각하면서 leading researchers 과의 교류도 없이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이 하루하루 무의미한 나날을 보내려고 그 인고의 시간들을 책상,칠판과 씨름하면서 보내라는거임?
여기서 인고의 시간이란 탑스쿨에서의 PhD임
차라리 그럴거라면 코딩,머신러닝 깔짝하고 pure math PhD diploma 들고있으면 금융권에서 돈 달라는대로줌. 돈이라도 버는게 낫겠네.
수학이란 것에 엄청난 가치를 두어 의미있는 연구를 할 요량이면 그만큼 능력이 뒷받침되어야죠. 탑스쿨 나왔어도 연구 능력없어 허접한 논문 밖에 없으면 취직이라도 해서 밥벌이라도 해얄 것 아니겠습니까. 인더스트리 이야기를 하지만, 거기도 똑같은 지옥이에요.
인더스트리가 똑같은 지옥이라고? 혹시 님은 아카데미아와 인더스트리 둘다 경험해보셨나요? (아카데미아 경험이란 적어도 PhD이후 포지션, 포닥이라던가, 인더스트리는 말그대로 일반 회사 취직)
pure math로 박사학위 받은 사람, 산업체에서 뽑아가야할 메리트가 뭐가 있습니까? 딥러닝 깔짝대고 코딩이나 배워요? 그렇게 해봐야 그거 제대로 전공한 사람들과 비교나 돼요? 태동기 혼란기에 순수수학 했다는 거로 밀어붙이기엔 이미 그쪽도 레드오션이에요.
이쪽 실정 잘 모르시나보네요. 탑스쿨math PhD 들고있으면 코딩 조금만 할줄알아도 금융에서 돈달라는대로 줍니다 (저희 랩 포닥 등 많은사람들의 증언에 기반합니다). 그래서 질문에 답을 안하셨는데 혹시 아카데미아랑 인더스트리 둘다 경험해보신분인가요?
하고 싶은 말은요, 탑스쿨 엘리트 코스 밟았으면 적어도 학계 안에서도 자기 한 몸 밥벌이는 대개의 경우 문제 없어요. 그러니, 학계에 남을 요량이면, 에너지 분산시키는 고민은 크게 할 이유가 없어요. 그 시간에 연구 한 자 더 하면 됩니다.
질문에는 노코멘트 하시겠다는건가요? 그것도 인정하지만 당연히 그럼 신용할만한 레퍼런스가 없기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건 알아두세요. 그리고 님의 주장 '탑스쿨 코스 - 밥벌이는 문제 없어요' 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님이 말하시는 '수준 낮은 대학'에서 교수직을 받았다 한들 그게 정말 '아카데미아' 에 소속되어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논문은 거의 아무한테도 안 읽힐텐데? 제가 말하는건 그럴바에야 돈많이주는 금융쪽으로 빠지는게 어차피 자아실현 못할바에야 돈이라도 더 버니까 낫겠다 라는 것이죠.
그리고... 어차피 교수되면요, 거의 대개의 경우 자기 모교보다 더 낮은 수준의 대학 교수될겁니다. "멍청한" 애들 가르치게 될거리고요. 지금의 본인 지도교수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님 뭐 남이 하는 말은 안읽으시고 (혹은 읽었지만 무시) 자기할말만 하시는데.. 뭐 더 얘기할 필요 없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아카데미아에 속한다는 걸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겠죠? 이상이 높다면야 눈에 차지 않을테니 딴 길로 일찌감치 빠지셔야죠. 탑스쿨 phd 이후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박사들도 많거든요.
그만두셈 인더스트리 ㄱㄱ
일단 디플롬은 따고 생각해볼려고.. 오죽하면 MO에서도 PhD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에서 가장 추천수 많이받은게 "수학이 잘 안됐을때를 대비한 백업플랜을 만들어둬라" 임.
여기 갤보면서 배우는 교훈은 pure math가지마 씨발 가도 행복하지 않아 이런거네
그런소리는 한적 없는데
그래도 여름에 인턴은 해봐
ㅋㅋㅋㅋ돌앗냐 그럴시간 없다
본인이 말한걸 정리해보면 leading researcher들의 커뮤니티에 속하기 위해서는 큰거 한방이 필요하고 그 그룹에 못들어갈바에야 인더스트리(금융)쪽으로 가겠다는거고 그럼 박사과정중엔 그냥 아카데믹한것만 하고 짬내서 코딩 배워둔 다음 포닥가서 영아니다 싶으면 준비해가지고 인더스트리 가겠다는 거야?
지금은 그게 최선이 아닌가 싶은데 모르겠다 아직 박사도 못딴 햇병아리가 뭘 알겠니
세계 10위권 이내라고 하는거 보니 유럽에서 공부하나보네 금융 얘기하는거 보니까 영국에서 공부하는것 같은데 옥캠이면 대박인데 맞다면 걱정 안해도 될듯
정신적으로 힘들어보이는데 심리상담사한테 가는 걸 추천한다.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가는 것처럼 심리 상담도 받으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수학은 이공계 전체의 스케일롶보면 1960년대랑 연구하는게 큰 차이가 없음. 즉, 비유하면 드론, 전화, 인터넷이 있는 세상에서 비둘기 전보, 송화, 손편지 등을 개선해서 돈을 벌려는거임. 당연히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
수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비유해내지 못한 것 같네. 물론 어느 PhD가 안그렇겠냐만은 확실히 수학이 가장 pressure 가 심한 과목 중에 하나인건 맞음.
님 학부따리가 궁금한거 있음 혹시 해석계열 아니면 금융런 불가능함? 저어가 알못이라 잘 모르긴 하는데 PDE, 확률론 이런거면 몰라도 기하나 대수쪽하다가 금융런하는게 잘 상상이 안되서
해석쪽이 써먹을데 더 많은건 맞지만 애초에 금융에서 pure math를 뽑을때는 바로 써먹으려고 뽑는게 아니라 대가리보고 뽑는거라.. 제대로 PhD를 끝냈다면 분야가 어디든 큰 상관없다 고 경험자들은 얘기하네요.
그리고 제가 얘기하는건 탑스쿨들 얘기라.. 혹시 한국에 계시면 적용이 불가능할수도 있네요.
나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음 주제보다 논문 성과나 얼마만큼 ㅈㄴ 똑똑한지를 핵심으로 보고 뽑아간다고
위의 두줄이랑 아카데미아 느낌 어떨지 모르는사람으로만 좀만 찾아도 누군지 나오것다
걍 어그로아니노. 탑10스쿨 박사이수중인데 이런 당연한것도 모르는게 말이 되노 ㅋㅋ
박사를 하면서 뭔 학부생들 하는 고민을 하네 당연히 그런거 감안하고 진학히는거 아니냐
그러게나 말이다
나보다 실력좋은 놈이 내가 학부생때나 했던 고민하는 게 안타깝다. pure math가 어디 성공하려고 가냐. 그냥 좋아서 간거지. 니가 수학에 애정 떨어져서 때려치고 싶은거면 니말대로 좀만 방향 틀면 갈길 많아진다. 근데 그게 아니라 니가 남들에 비해 성과가 안나와 힘든것 뿐이라면 그런 고민 백날 해봤자 니 상황 하나도 도움될거 없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그냥 니 할일 하고 니 하고싶은 일 하는게 니 정신건강에도 이롭고 니 퍼포먼스에도 이롭다. 때려칠까 고민하는 거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때려칠거 아닐거면 그럴시간에 논문 한줄 더 읽는 게 훨씬 낫다. 뭔 이런 고민을 박사과정에서 하고있냐
옥 캠 icl 셋 중 하나같은데 박사생이라고 하기엔 질문이 좀 별론데? 순수수학은 어려운거 모르고 갔나
내가 알기로는 필즈메달리스트는 셋중에 지금 캠에 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icl에 하이러
185.25//안타까운 인생이군요.
이걸 질문글으로 오해하는 애들이 있구만..
신세한탄+기만+나도 이런데 잡대다니는 니들은 오죽하겠노 하는 글인거 다들 알지ㅋㅋ무슨 답을 원함
ㄹㅇ 탑스쿨도 이런데 씨발
예 제 능지가 딸려서 근근식 전진후퇴인지 몰라뵙고 위에 조언이랍시고 싸질러서 죄송합니다
프라이드 되게 높네
한심한 사람이네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