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수학적 개념을 도입해야만(배워야만) 한다"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그 개념을 사용해서 기존보다 더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수학적 개념은 하늘에서 어느 날 뚝 떨어진 게 아니라, 다음과 같은 과정들을 거쳐서 다듬어진 철저히 귀납적인 활동임.
1. 필요성의 '발견'(ex. 천체의 운동을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무한합의 개념(적분)이 필요하다!)
2. 그 발견의 함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정의의 '발명'(ex. 무한합을 잘 정의하려면 극한이라는 개념이 필요할 것 같고, 그러려면 수 체계가 어쩌고저쩌고...)
간단 요약 : 기존의 인식과는 다르게 수학은 귀납적인 활동이다. 당연히 논리 전개는 이치에 맞게(물론 이건 훈련이 많이 필요함 ㅋㅋ) 해야겠지만.
여기서 뉴비들의 딜레마가 나오는 거임 ㅋㅋ
수학의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1,2를 '어느정도는' 스스로 재구성해보는게 최선인데,
교재, 논문 등의 글은 철저히 연역적으로 쓰여있기 때문에, 그것들만으로는 1,2 과정을 스스로 하기가 힘듦 ㅠㅠ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귀납적으로, 연역적으로 한 번 써 보면 서술 방식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될 거임)
결론
1. 이런 과정을 장려하는 교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하는 뻘 생각 ㅋㅋ
2. 혼자서 책 보고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수학이 귀납적인 활동임을 인식한다면, 선배들한테 1,2를 질문하는 것이 공부하는데 있어 매우 효율/효과적일 것이다.
3. 따라서 어떤 과목의 이해를 위해 그 과목 전공책 하나만 혼자서 파는 건 좋은 판단이 아닐 수도 있다. 특히나 그 과목의 근간이 되는 개념이 난해하게 느껴진다면 더욱.
수학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는 궤를 같이하는걸까
수학은 재현 가능성보단 정합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빼곤 같다고 생각함
실제 필드의 수학자들은 저거에 대한 답을 뭐라고하려낭
끈이론이 대표적인 예시 같음 ㅋㅋ 과학하는 사람들은 소설, 쓰레기라고 까지만, 수학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걸 ㅋㅋ 이로부터 많은 유용한 수학적 구조들, 분야들이 생겨났기 때문
끈이론을 전개하기위해 만든 수학들은 과학자들도 높게 평가할듯 문제는 끈이론 자체가.. - dc App
1 그게 '재현 가능성'이 거의 0이기 때문이져 ㅋㅋㅋ 그래서 끈이론은 과학이라기보단 (현재 단계에서는) 수학입니다.
최근들어서 수학도 과학의 범주에 포함되는 사고과정과 같은 과정이 있나 궁금했는데 이 글 많이 흥미롭네요
개인적인생각인데 이번에 노벨상받은 펜로즈의 road to reality나 김민형교수의 다시 수학이 필요한시간 ( 사실 안읽어봄 목차만 봄)같은 교양서들이 큰 흐름을 잡는데 도움이된다고봄 - dc App
파인만옹은 물리학자고 물리학은 현실적인것들을 다루려고 하지만 파인만도 물리학을 제대로 이해하기위해선 과학사를.공부해야한다고했음. 왜 저런실험을 했고 실험결과가 이상해서 나온이론이 뭐고.. 이런걸 알아가며 공부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있다고했음 - dc App
아무튼 책만 보고 주변에 끌어줄 사람들이 없는경우에는 "대가"들의 교양서적이나 수학사 (하다못해 ebs대중다큐 수준이더라도) 가 중요한거같음.. 아인슈타인도 수학 슬럼프때 저걸로 모티베이션 얻음 - dc App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ㅇㄱㄹㅇ
1과 2의 답이 유일하지 않다는 것도 저런 과정을 지향하는 교육의 어려운 점인 듯 합니다 ㅋㅋ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했던 말씀이랑 비슷한데 책으로는 테크닉을 얻긴 좋지만 motivation이나 inspiration을 얻기 힘들다고 저자한테 직강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음
급식수준밖에 모르는 수험생이지만 아 이걸 설명할려고 앞에서 저걸 배웠구나 하는식으로 교과개념을 유기적으로 연결짓고 과목의 나름의 스토리를만든다해야하나 그런식으로 개념뗐었는데 이글에서말하는거의 축소판인거같단 생각이드네요 깊이나 넓이가 훨씬 한정된거같긴하지만.. - dc App
전공자들이 내댓보면 뭔 쌉소리냐 할수도있을거같음ㅋㅋ 내가 아는게없어서 헛다리짚었을수도있는데 일단 현재까지는 저게 중요하다고생각함 - dc App
전공자가 보기에도 이게 좋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