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이공계열 사람들도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하는 주장을 들어본 적이 있을거임.


그런데 이걸 곡해하면 안 됨.


저 주장은 인문학 '지식'을 쌓으라는게 아니라

'관찰, 발견', 더 나아가서 일상 생활에서도 그런 훈련을 생활화하라는 거임.


전에 잠깐 언급했듯이 수학이라는 활동은

1. 현상의 관찰을 통한 문제의 발견

2. 그 발견을 잘 설명하는 개념(들), 시스템의 정립


으로 요약할 수 있음.


잘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1번 활동은 굳이 수학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학문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는 활동임.


따라서 1번 항목을 아직 내가 잘 모르는 어떤 분야를 통해 연습하면

(상대적으로 더) 재밌고 '간접적으로' 수학실력도 늘게 된다 이 말이야~



결론

1. 1번은 꼭 수학에만 해당되는 과정이 아니고 모든 학문, 더 나아가서 삶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2. 내게 익숙한 분야보다는,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분야에서 1번 훈련을 하면서 새로운 영감, 동기부여를 얻어보자

3. 수학자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 = 일상 생활에서 1번 습관화하기.

그런데 일상 생활이라는 게 문명 사회에서의 생활이니까 1번을 하다보면 아마 인문학과 관련있을걸?

4. 아 물론 2번이 제대로 안 되면 말짱 도루묵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