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렇게까지 진지한건 아니고 그냥 여기서 맨날 수학과 절대 가지 말라길래 어그로 끈거임
일반고 2학년인데 고1때부터 본격적으로 수학의 재미를 느꼈음 도박사의 오류에 의심이 생겨서 미적분도 안 배웠을때 베타함수 증명했는데 그게 좀 재밌었던거 같음 베타함수라는 이름은 나중에 알았음 그 이후에 감마함수에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겨서 미적분 안 배운 내가 그나마 비벼볼만 한게 오일러 무한곱꼴이길래 그거 좀 변형해서 감마함수 유일성 증명할때 쓰이는 형태로 바꿨는데 (이건 나중에 알았음) 너무 직관적이여서 뭔가 신기한 기분이였음 비슷한형태로 1!2!3!...n!도 n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거 같아서 해보고 아예 이런식으로 확장해서 m번째 확장한 함수를 정의해서 그것도 m의 범위를 복소수로 확장해 봤는데 둘 중에 하나가 음이 아닌 정수가 아니면 어려워서 못 하겠어서 인터넷 찾아봤는데
Barnes G-function이라고 있던데 아예 완전히 일반화 된거는 못 찾겠어서 지금은 거의 포기 상태임 q-gamma라고 비슷한 아이디어가 있긴 하던데
어쨋든 대충 패션수학자 흉내낼 수 있을 정도로는 교양수준 대학수학 다 찾아본거같음 요즘은 적분이 너무 신기해서 별 이상한 적분 찾아보고 있음 근데 지금 학교 성적이 수학 물리말고 병신임 국어 놓은지는 한참됐고 영어도 수학 찾아볼때나 읽지 공부 잘 안 함 정시 생각하고 있는데 탐구를 물리 말고 하나 뭘 할지 정하지도 못했음 진짜 문제는 꿈이 딱히 없다는거임 그냥 수학이 재밌어서 하는건데 주변사람들은 계속나보고 수학과 가라고 함 근데 수학과는 진짜 미친 놈들만 가는거 같아서 내가 수학과에 맞는지 모르겠고 애초에 열심히 한다고 갈 수 있는건지 모르겠음
참고로 현실감각이 없다는 이야기 자주 들음 현실에 쓰이는 과학기술 이런거에 관심없고 실생활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만 좋아함 학교 선생님들은 다 나 싫어함 너무 깊게 생각한다함 내가 학교 수학 시험 문제 오류를 되게 많이 찾아서 재시험 많이 봤는데 이젠 아예 얘기를 들어주지도 않음 예를 하나 들자면 좌표평면에 점 몇개 주고 그래프를 대략 생각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중간값정리 쓰는거였음 문제는 미분가능하다고만 나오고 도함수가 연속이라고는 안 나와서 도함수에 중간값정리를 써야하는데 다르부의 정리를 모르면 엄밀하게 못 풂 나도 다르부의 정리 몰랐는데 궁금해서 찾아보고 알게 됨
좀 길어졌는데 그냥 비슷한 고민했던 형들 많아보여서 앞으로 뭐하고 살지 조언 구하고 싶음
수학과 가까운거 해라 수학 자체로는 밥벌이 힘들다
윗댓말대로 수학과는 복전으로만 하셈 그리고 입시 재미없다고 놓지 말고 개빡세게 해라 높은 학교 갈수록 얻는 이점이 지수함수적으로 늘어남
수학과 가고 싶으면, 내신이나 수능 왠만큼 준비해야함. 국어, 영어 능력 안되면 전공책 이해조차 안되니, 싫더라도 기본은 해놔야. 만일 성격이 흥미를 좇는것이면 수학과 와야할거같음. 다른 실용적인 학문이나 분야엔 전혀 안 어울리는것처럼 보이네. 논술 준비해서 스카이 밑의 대학 수학과 붙고서 생각해보는게 좋을거같은데..
내신은 예전엔 열심히 했었는데 점수가 계속 안 나와서 포기했음 텍스트 읽는 속도가 느리고 생각 자체가 빠릿빠릿하지 못해서 시간에 너무 쫓김 논술에 대해 아예 모르는데 지금부터 할 수 있을까? 열심히 할 마음은 있음
시간제한주고 문제푸는거 ㄹㅇ 극혐 (은 나도 생각이 느려서그럼) 사실 이게 머리가나쁜건가
ㄴ 그건 나도 그랬는데, 어쩔 수 없는듯?
영어는 수학 공부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자
학교 선생님들은 다 나 싫어함 너무 깊게 생각한다함 => 평범한 고딩수학교사 수준이 그렇지 뭐 그런거 따지고 드는 애들 있으면 업무량증가하고 귀찮아지고 질문하면 뭐라고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그런 학생 있으면 업무량증가하는건 사실이고 그렇다고 교사 월급이 그렇게 많은것도아니고 누구나 일 더 많아지는건 싫어하고 직업에 대한 열정은 아예 처음부터 없거나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사라지거나 하는거고
나 역시 나태하고 게으르고 타성에 젖은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들을 이해못하는건 아님
걍 뭐해서 먹고살지 너무 걱정하지말고 수학과가셈 수학과가서 취업길찾으려고 다른 과 복전해도됨 (아니면 다른과로가서 수학을 복전해도되고) 어차피 쓴거보니 딱히 공대가 적성에 맞아보이지도 않고 (공대는 저런거 깊게 안생각하고 걍 정리 외워서 써먹음)
대학 안 나온 사람도 다 먹고산다 식당알바 편의점알바 공장 일용직노동자 건물청소 등등 딱히 고정된직업없이 전문성없이 자주 직업을 바꾸면서 살아가는사람들도 많고 (인구의 절반쯤될듯) 아니면 기술을 배워도되고 자격증을 따도되고
잘나가는 요식업, 호스트바 사장 등등은 수학 몰라도 돈 잘 벌지
아니면 곧 인공지능이 발전해서 기본소득시대가 될수도있고 그것도 안되면 걍 자살할수도있고 (자살이 꼭 나쁜게아님)
고딩한테 미래계획으로 자살을 알려주네;;
결론ㅋㅋㅋ
수학갤에서 맨날 수학하면 밥못먹는다 이런거 다 개소리고 학원수학강사할수도있고 뭘해도 밥먹고 살수있고 길은많으니 걍 하고싶은거하면됨 이상하게 눈만높아져서 그럴듯한직업 찾으려고하니 그런소리가나오는거임
"수학과 미친놈들만 가는거 같아서" 딱히아님
아 맞다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고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는 게 꿈이면 그럴듯한 직업 찾는거 좀 중요할수있음
수학과 굳이 안 오더라도 나중에 취미로 가능함 ㅋㅋ
수학과 관련된 안정적인 직업+취미로 패션 수학도 이게 좋은듯 주위 친구 경험상
2222
서울대 수학과 재학중이다. 재능 존나 있는 거 아니면 수학과 오지마라.
나는 재능이 없는거겠지? 도움되는 조언 고마움
fkmo 수상경력 있는 정도 아니면 걍 딴 거해. 수학계 생각보다 정말정말정말 빡센곳이다.
공지에 입시쿨타임 어쩌고하는거 읽어봐
가야 할 정도 아니냐? 일반고가 이정도로 탐구할 덩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