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들 중에서 "수학만이 오직 나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근데 오히려 그렇게 도망칠 수 있는 구멍을 모두 막아놓고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계속 주게 되면, 잘 풀리려고 했던 일도 안 풀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를 하다보면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일은 비일비재한데, 오직 수학으로 먹고사는게 나의 길이라고 스스로 부담을 주면서 몰아간다면,
앞으로 내 인생의 미래는 어두워보이고 멘탈만 와장창 깨지고 될 연구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망칠 구멍을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다. 예를 들어서 "이딴 ㅈ같은거 잘 안풀리면 때려치고 언제든지 기업이나 학원가로 빠지겠다"처럼, 언제든지 수학을 때려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오히려 마음은 더 편해지고, 설령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
솔직히 스스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수학을 계속할 이유는 없다. 수학자가 되는게 일생의 유일한 목표일 필요는 없는것이다.
하 시발 난 왜 이걸 이제야 깨달았을까
교수중에서도 수학 때려칠 각오들 하고 다른거 하다가 수학이 너무 잘되고 그리워서 돌아오는 경우도 많더라..
수학과도 아니고 대학원도 아니고 수학과대학원 갈 정도 능지가진 놈들은 인생 안 풀려도 자업자득임
학부 4학년 때 대가리 덜 깨진건가 ㅋㅋㅋㅋㅋㅋ 무슨 생각으로 대학원을 가 ㅋㅋㅋㅋㅋㅋ
나도 포닥이지만 그냥 잘 안 풀리면 언제든지 때려칠 생각을 하면서 수학 연구를 한다. 인생을 꼭 어렵게 스스로를 옥죄면서 살 이유는 없다.
근데 때려치고 뭐하노
기업을 가든 학원가를 가든 길은 항상 열려있음. 수학하는게 유일하게 밥벌어먹고 살 수 있는 길은 아니잖어.
ㅇㅇ 나도 먁학기때 대가리깨지고 지금 학원서 경력쌓는중임 뒷길만들어놓고 언젠가 대학원갈듯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른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길을 미리 뚫어놓을 수 있으면 뚫어놓는게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