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들 중에서 "수학만이 오직 나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근데 오히려 그렇게 도망칠 수 있는 구멍을 모두 막아놓고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계속 주게 되면, 잘 풀리려고 했던 일도 안 풀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를 하다보면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일은 비일비재한데, 오직 수학으로 먹고사는게 나의 길이라고 스스로 부담을 주면서 몰아간다면, 

앞으로 내 인생의 미래는 어두워보이고 멘탈만 와장창 깨지고 될 연구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망칠 구멍을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다. 예를 들어서 "이딴 ㅈ같은거 잘 안풀리면 때려치고 언제든지 기업이나 학원가로 빠지겠다"처럼, 언제든지 수학을 때려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오히려 마음은 더 편해지고, 설령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


솔직히 스스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수학을 계속할 이유는 없다. 수학자가 되는게 일생의 유일한 목표일 필요는 없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