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1000원짜리 로또의 기대값은 500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기대값은 어떤 숫자를 택하느냐에 따라 바뀐다. 물론 확률은 같지만, 당첨금을 1/n로 나누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1,2,3,4,5,6의 기대값은 몇십원도 안될것이다. 만약 이 번호가 당첨되면 수백명이 당첨금을 나눠갖기 때문이다.

누가 이 번호를 수백명이나 사느냐고 반문하겠지만, 실제로 편의점 알바를 하다 보면, 

이런 특이한 번호조합을 선택하는 사람이 매주 한명씩은 볼 수 있다. 전국 단위로 집계해보면 수백명은 금방 채울 것이다.


당연히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숫자를 선택하면 기대값이 올라간다.

요새는 자동으로 사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번호가 거의 없긴 하지만,

1명밖에 선택하지 않은 번호들은 상당히 많을 테고,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이 번호들의 기대값은 1000원을 훌쩍 넘는다.

그런 숫자를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서버에는 번호들이 실시간으로 들어가니까, 누군가는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끝으로 같은 번호를 여러 개 사는 행위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고 싶다.

글쓴이는 편의점에서 알바를 할 때 한 번호를 10개씩 사는 사람을 여럿 보았는데, 바보같은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같은 번호로 로또 10장을 사면 기대값은 당연히 10배가 되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1등 당첨자가 5명이라 생각했을 때,

10장을 사면 당첨 기대값은 약 3.5배 정도 올라갈 뿐이다.


물론 복권은 국가가 멍청한 사람들에게 걷는 세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로또를 사는 것 자체가 바보같은 행동이라는데는 공감한다. 물론 글쓴이는 매주 월요일 로또 만원어치를 꼬박꼬박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