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본지 거의 한달 지났지만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봄

진짜 시험 당일날 체감난이도 레전드여서 수학 임용고시 커뮤니티 전부다 초상집 분위기였는데 ㅅㅂ...ㅋㅋㅋㅋㅋㅋ 다시보니 PTSD온다


작년(20)은 너무 쉬워서 컷 80점 초중반으로 나와서 말 많았었었거든?? 왜냐면 이전까지는 60~70점대가 1차 컷이었거든

근데 올해(21)는 너무 어려워서 TO도 줄었는데 수험생들 예상 컷 50후반~60초중반임 ㅋㅋㅋㅋㅋ

평가원 난이도 조절 수준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얘넨 왜 중간이 없음??


근데 체감난이도가 레전드였던거는 기존의 임고유형과는 다른 형식으로 나와서 수험생들 당황시킨거랑

수학교육학 문제들이 뭘 물어보는건지 모를정도로 지엽적이고 새로운걸 물어봐서 난이도가 높았던 게 있어서

여기 갤럼들이 봤을때는 전공수학 문제 자체는 걍 쉽다고 생각할수도 있을듯...ㅠㅠ



심심하면 너네도 풀어봐라

2점은 단답형이고 4점은 서술형임

체감난이도를 느껴보고 싶으면 A형, B형 각각 (수학교육학 문제 제외했으니) 60분씩 잡고 풀어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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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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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복소문제

하지만 이런 문제에서 계산실수가 나오면 그대로 좆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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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확통 문제

이지만 답이 이쁘게 안나와서 괜히 불안하게 만드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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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미기 곡선론문제

나는 첨에 n을 감마의 normal인지 알고 'ㅅㅂ 왜 B는 대문자로 쓰고 n은 소문자로 썼지??' 이생각 하고 있었는데,

n은 M의 법벡터여서 일부로 조심하라고 배려해준거였다.. 근데 난 병신이라 n을 normal로 보고 풀다가 답이 이상해서 제꼈었음... 여기서 시간 많이 버렸다 ㅠㅠ

나중에 한바퀴 쭉 돌고 다시 읽어보니까 M의 법벡터길래 다시 풀었다


개인적인 불만은 곡률 열률 그냥 k(s), τ(s)라 주면 될것을 왜 굳이 a(s), b(s)라 준것이며

보통 곡률-열률 순서로 많이 말하는데 왜 물어보는게 열률-곡률 순서였을까?? 이것때문에 잘 풀어놓고 실수한사람 몇명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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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서술형임.

미적분학 문제인데 일단 문제 자체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어려웠던 점이 몇 가지 있었음


1. 원래 단답형 끝나면 수학교육론 문제 나오는게 국룰인데, 갑자기 계속 수학문제 나와서 살짝 당황함

2. 원래 미적분학은 매번 단답형으로만 나오다가, 서술형으로는 처음 나옴

3. 서술형이라는게 문제임. 단답형이면 그냥 대충 그려서 적분 실수없이 잘 하면 되는데, 서술형이다보니 이걸 답안지 4줄 안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옮겨적어야 채점요소를 안놓치고 4점을 받을 수 있을까가 고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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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상이랑 분리공리는 임고판에서는 마이너중의 씹마이너 소재여서 많은 임고생들이 당황했을듯. 상위상, 분리공리를 아예 버린 사람들도 있었을거고

난 그래도 상위상 공부를 하긴 했는데, 모의고사에서 많이 안했어서 '? 상위상이 나오네??' 이정도로 당황하긴 했었음

유일성 보이는거는 얼타서 개소리 쓰고, T1 공간 아닌것만 대충 씨부렸다...

답안지 걷어가고 잠깐 다시 생각했는데 유일성 보이는거 틀렸다는거 깨닫고 착잡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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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일반화된 이항정리가 지금까지 한번도 나온적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생성함수랑 점화식, 그래프, 채색다항식 이런것만 나오다 갑자기 일반화된 이항정리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도 쓰긴 썼는데, 계산 안틀리고 맞췄는지는 모르겠음

이거 백지로 낸 사람이 많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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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세면 되는데, 시간 압박속에서 말그대로 '잘' 세야되는게 관건인 문제

또한 위수 18인 원소를 카운팅하려면

C*에서 유한위수를 갖는 원소들이랑, 그중에서 위수 18(의 약수)인 애들이 왜 이러한 형태들이어야 하는지를 정당화 해야 할 것 같은데

이걸 어느정도 수준까지 써야하는지를 너무 모르겠어서 (시간압박+답안지 공간의 제약때문에 이런것도 어느정도 고려해야함)

난 그냥 대충 '아 아무튼 이럼ㅋㅋ' 이러고 넘어감 ㅅㅂ... 답도 맞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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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평이했던 정수론



이지만 중복되는 해를 제대로 카운팅 했느냐에 따라 받는 점수가 확 갈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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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씨발 시간없어서 '아 이건 내가 못푸는 문제다ㅋㅋ' 하고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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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B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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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에서 뚜드려맞고 B형에서 잠깐 힐링타임

이라 생각하겠지만, B형 1번이 수교론 문제였는데

진짜 마이너중의 씹 마이너인 형태주의 심리학에서 출제돼서 ??????? 찍고 1번부터 멘탈 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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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로 힐링타임 2

하지만 3, 4, 5번이 또 수교에서 지옥불 난이도로 출제돼서 이미 멘탈 걸레짝된 상태였음


선대문제 자체는 쉬운데

2행 3열 구하려면 P 역행렬을 구해야 될 것 같은데, 난 '역행렬 구하려면 계산량 너무 많은데 진짜 구해야되나??'라는 의심을 계속 하다가 일단 제낌.

다른 방법이 나중에 떠오를 수도 있고, 역행렬 계산 열심히 했는데 틀리면 그건 시간도 날리고 점수도 날리고 최악이거든..

안그래도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와서 보니까 고유벡터 하나 계산 잘못했어서 처음 풀때 그대로 역행렬 구했으면 위에서 말한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될 뻔 했다

고유벡터 다시 구하고, 검산한 다음에는 뒤에꺼 문제 도저히 못풀겠어서 그냥 우직하게 역행렬 계산해서 답을 냈던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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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해석문제

근데 처음에 정의역 [0,1]에 너무 꽂혀서 공역 [0,1]을 못보고 R로 생각을 한거임

그래서 혼자 '??? 머임?? 반례있는것 같은데??? 근데 임고에서 출제오류가 이렇게 어이없이 나온다??? 머지???' 하면서 혼자 혼란스러워 하다가 제낌

이것도 한바퀴 돌리고 오니 공역이 보여서 그 이후엔 무난하게 썼다

근데 시간에 쫓기고 있었어서 어케 풀어야 깔끔할지 생각 못하고 막 쓰다보니까 칸 모자라고 난리났었음... 유일성 보이는것도 빼먹을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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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B형 전공이 전반적으로 무난했던것 같네

이것도 많이 봤던 유형이라 실수만 없으면 풀수 있는 문제였음

물론 내가 실수를 안했는지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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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임???

이것도 말 많더라

나는 두뇌 풀가동해서 아무렇게나 일단 풀긴 했는데, 맞게 푼건지 모르겠어

가채점 안해봐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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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ss-Bonnet 서술형 문제에 처음으로 출제됨

사실 지금까지 임고에 Gauss-Bonnet이 나온적은 없음. 뭐 Gauss-Bonnet 쓰면 풀리는게 나오긴 했는데, 그냥 쌩으로 적분해도 풀리게 출제가 됐었거든

근데 이건 대놓고 정리 쓰라는 문제였음


문제는 또 이게 서술형이라는거임

Gauss-Bonnet 정리 쓸 수 있다고 조건 밝히는거랑, S의 boundary를 매개화 하고, 걔네를 이름 붙여 주고, Euler characteristic 설명하고...

이런거 하나하나 쓰다 보면 쓸게 너무 많아져서 Gauss-Bonnet은 절대 안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심지어 실제로 이것들이 채점 요소에 들어가는지 아닌지를 아무도 모름ㅋㅋ 채점기준도 공개를 안하니까..

근데 대충 내용은 알긴 알아서 풀긴 풀었지만 디테일은 못챙긴것같다. 물채했으면 점수 온전히 받을거고, 아니면 다같이 까이는거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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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씨발.... 지금 봐도 모르겠어...

진짜 갈루아 문제 많이 풀어봐서 이번엔 좀 잘 풀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었는데 ㅅㅂ 너무 모르겠어서 거의 백지로 냈다....








그리고 임용고시는 2차시험을 1월 26일에 보는데, 1차 발표는 12월 29일에 남

그래서 시험 보고 나서는 발표 날때까지 자기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채로 2차시험 준비하기를 위해서 스터디를 하다가...

1차 발표가 나면... 그때서야 이제 스터디가 터진다... 합격자/불합격자가 나뉘니깐.

1차 발표 전까지는 내가 2차를 볼 수 있을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로 희망고문 당하면서 2차준비를 하고....


나도 작년엔 1차합 했었는데 올해는 또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2차 준비는 하고 있는데

또 혹시 몰라서 사립도 찔러보고있지만 사립시험은 또 대부분 고등학교 내용으로 필기시험을 보니까 공부 다시해야됨ㅋㅋㅋㅋㅋ

요즘 수능 왤케어려움??? 현역때는 1등급 거의 안놓쳤었는데 지금 풀어보니까 막 4등급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넨 수교과 전공이나 교직이수같은거 생각하지 마라... 아닌가 이게 수학과 전공보다는 나은가??


어쩌면 그냥 과 이름에 '수학'이 들어간 과들을 전공한 우리 모두의 잘못이 아닐까?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