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의사고시를 패스하면 의사 면허를 받는다. 

의사 면허 소지자를 필요로 하는 곳은 많기 때문에, 의사가 먹고살 길이 없어서 일용직을 한다든지 그런 일은 없다. 


하지만 수학과 박사로 졸업한다고 해서 면허가 주어지는건 아니며, 

학계에서 수용할 수 있는 수학과 박사는 한정적이고, 국내 기업에서 수용하려고 하는 수학과 박사 또한 한정적이다. 

결국 나머지 사람들은 수년간 전공했던것과는 거리가 먼 다른것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래 글에서 학원 강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유명한 학원 강사로 일하는건 나름 잘 풀린 길이라고 생각한다. 


박사를 받기 쉽냐 어렵나를 떠나서, 수학 박사에 대해서 환상을 가질 이유는 없다.

수학 박사들도 먹고살 걱정을 하는건 당연하고, 먹고사는 방식이 전공과 거리가 멀다해서 특별 취급을 받을 이유는 없다.




그리고 국내든 해외든 간에 학계에서 테뉴어트랙으로 임용되기까지 학계에서 버티는 과정은 험난하다.

괜찮은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는 포닥 자리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포닥 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여러나라를 떠도는 경우도 많고, 결혼한 부부가 다른 국가에서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보통 박사 졸업할쯤 되거나, 포닥 몇년 하다보면 학계에서 계속 버틸수 있을지에 대한 견적이 나온다.

대학원 중간에 때려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그래서 실제로 대학원과정 입학생 대비 졸업생 수는 적고, 박사졸업생 대비 몇년뒤에도 학계에 발 붙이는 졸업생 수는 더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