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때 공부 안한거 후회했거든 
대학교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도록 열심히 하고 싶었고 

최상위권 대학애들은 나 같은거 하찮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술 담배 친구도 거의 안만나고 
수학하나는 sky 발끝이라고 따라갈려고 
하루종일 매일 공부했어 

sky애들은 물론 기본이겠지만 
나는 정말 눈물나게 힘들었거든 전공책으로 공부하고 
다시 원서 읽으면서 공부하고 

책으로 혼자 4-5시간 공부한 다음 
나 혼자 책안보고 보드에다 배운거 쓰면서 
교수처럼 강의하는 식으로1-2시간 정도 
강의하면서 복습하고 

모르는거 있으면 체크해놓고 
체크해놓은 단원 다시 처음부터 공부하고 
이런식으로 하루종일 계속 반복하면서 하고 

토플도 작년에 110점 맞았어 

내 자신 스스로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나 이생각으로 했는데 

얼마전 수학스터디라고 다른 학교 학생들도 
모여서 수학 문제풀고 같이 공부하는 모임 
들어가서 공부를 하다가 
어떤 친구가 이해가지 않는다면서 
내놓은 문제를 사람들 끼리 상의하다가 
내가 써서 증명이랑 풀어줬거든 

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명문대 다니는 
학생이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그래봤자 ㅇㅇ대학 아니야? 
고작 그거 하나 했다고 뭐가 달라지냐는 식으로 
말하는걸 내가 들었거든 

그 말 듣고 정신도 없고 너무 기분이 상해서 
빨리 가야한다고 집에왔어 

와서보니 너무 슬프고 계속 눈물나서 
그냥 술만먹었다 
수학이고 뭐고 해봤자 아래라고 
생각하니 그냥 답답하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어쩌냐 너무 슬프다 너무 

수능때 공부 안했던 내 잘못이겠지만 
그래도 슬픈걸 어쩌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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