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히 말하지만 그렇게 자명하면 두, 세문장으로 설명을 해봐라. 니가 자명하다고 하는데 너 자신이 그걸 설명 못하면 그건 네가 그냥 근거없는 믿음을 가진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중간값 정리가 자꾸 자명한 정리의 예로 쓰이는데, 아마 연속함수를 좌표평면에서 그리면 한붓 그리기 마냥 중간점을 지나치지 않을 수 없다는게 "자명"해 보여서 그런거같다.
근데 만약 수학자들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그래프를 그리기로 약속하고 네가 평생 이런식으로 그려진 그래프만 봤다면 중간값 정리가 "자명"하게 느껴질까?
중간값 정리를 좌표평면에 그려진 연속함수를 보고 자명하게 느끼는건 네가 숨쉬듯이 사용하는, 좌표평면이라는 르네 데카르트의 걸출한 수학적 도구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네가 가진 수학적 지식이 훨씬 더 넓어서 더 많은 수학적 도구들을 더 자연스럽게, 더 깊게 이해하고 있다면 더 많은것이 "자명"하게 느껴질거다.
하지만 그건 진짜로 "자명"한게 아니라 그저 단순히 "익숙"하게 느껴질 뿐인거다.
한 사람이 허세를 부리는거건 진짜로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거건 어떤 명제가 "자명"하다고 할때 네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고 열등감을 느낄 필요는 하등 없다.
시작에서 말했다시피 그게 진짜 자명하면 3줄로 증명해봐라.
딴얘긴데 이런식의 그래프 부르는 이름이 있음?? 신기하네
이름은 모르겠음. Spivak Calculus에서 딱 한번 봤음.
이거 보니까 좌표평면이 희대의 발명이었다는게 확 체감되네
나는 수학에서 자주 언급되는 자명하다는 말이 쉽게 이해가능하다는 말로 대체가능하다고 생각함. 종종 논문에서도 자명하다면서 생략하는 증명들 있는데, 대개 전문가들에게는 쉽고 입문자들에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들이 비일비재하지. 액면 그대로 자명한건 본문대로 거의 없을거라 봄.
저 그래프가 더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던데 왜그런거임 난 저거 뭔말인지 하나도 해석안됨
함수 맨처음 배울때 왼쪽에 X 오른쪽에 Y 그려놓고 오줌싸는거로 보여주잖음. 그걸 real line으로 확장시킨거임
야 너 설명 잘한다
좌표평면을 데카르트 말고도 동시대에 페르마도 독립적으로 만들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