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스물아홉 러셀 빌런인데(만으론 27이야)

오늘 설대가서 교수님 한분께 수리논리쪽 공부하고 싶다고 상담드렸어.

원래 기초론 수업하시는 교수님은 외국에 가 계셔서 못 뵙고, 복도에서 방해 안 되게, 다른 교수님 나오실때까지 기다려서 사정을 말씀드렸거든.

문예창작 전공했고, 고등학교 수학 정도밖에 모르지만 수리논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파고들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현재 설대에는 수리논리쪽 전공하는 분은 없고 연대 모 교수님이 그 분야에서 가장 정통하시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정도는 다른 교수님들도 가르칠 수 있으시대.

10분 남짓 내가 그분 시간을 뺏었는데, 내 말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더라. 커피라도 한 잔 들고 찾아갔어야 했는데...

오늘 밑글에서 댓글 달아준 거랑, 그 교수님 덕분에 조금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방향이 잡힌 것 같아.

공부 진짜 진지하게 하고싶어. 뭔가 이루고 못 이루고를 떠나서.

일단은 회사 시간 조율해서, 청강부터 시작해 보려고 해.

내가 어그로를 많이 끈 것 같은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진짜 댓글 달아준 거 많이 도움이 됐고,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로 수학 공부할게.
다들 진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