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작년쯤에 무슨 검정고시 치고 남는시간에 혼자서 현대대수학을 독학하니 선대군 보고 mathematical maturity를 얻었니 뭐니 하고 깝치는 글 올렸다가 내린 우매한 사람인데.. 한 일 년 쯤 더 파다보니까 느낀것들..
(당시 반응은 부럽다, 대학무적권가라, 독학러가 그걸 어케아냐 등등.. 비추 개많이먹었음 ㅋㅋ)
1. 근본이 중요하다
이인석 교수님의 달리기 연습 어쩌구저쩌구가 진짜 파면팔수록 공감됨.. 뭐 하나 구멍이 나있으면 뒤에서 걷잡을 수가 없다.. 고급 수학 재밌는거 건드리고 싶으면 거기 필요한 재료를 싹 다 가져가야 하는데 거기에 몇 년을 더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 난 아직도 달리기 연습 중..
의외로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아마추어 수학자들의 지적유희(존나 큰 수 만들기 등등)도 이해하려면 생각보다는 많은 지식이 필요함.. 큰 수 만드는 놈들 집합론 써서 만들더만..
물론 나같은 사람이 리서치를 할 상황은 없겠지만.. 남들이 써 놓은걸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 근본은 있어야 하는 거 같음..
그래도 일 년 전엔 감도 안 오던게 지금은 이해 잘 되는거로 봐서 발전하고 있긴 한가봄
2. 정규 교육 받는 게 좋다
"아니시발 넌 집에서 책이나 건드려놓고 왜 이소리하냐" 할 수도 있지만 수학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대학 가는게 젤 쉽다는 것을 깨달음.. 일단 가장 큰 건 시험의 존재.. 물론 시험 좆같은건 부정할 수 없으나 내가 무엇을 똑바로 모르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시험 치는 거 같음.. 혼자서 보다가 잘못 새나가버리면 이재율 같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 ㅋㅋ
그렇다고 대학 안 간다고 수학 공부 아예 못 할 건 아닌거같음.. 취미로, 또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하는 입장에선 리서치에 필요한 인맥이 크게 중요치 않으니.. 지식 자체는 정규 교육 외에서도 얻을 수 있다고 봄 다만 그게 효율적이려면 상당한 노력과 머가리가 필요해보임..
3. 어려운 책
가끔 책을 고르다보면 그런 게 있음.. 쉬운 책 보면 자존심이 안 산다던가 내용 최대한 많이 보고싶어서 등등.. 투머치한 책을 사는 경우가 있음.. 이러면 나중에 고생함.. 물론 노력이 충분하면 책이 친절하지 못한 부분을 다 채워넣으면서 할 수 있겠지만 가끔 겉멋 때문에 그런 책 고르는 경우가 없다고는 못 하겠음.. 입문서는 앤간하면 친절한거로.. 특히 독학일 경우 스승이 커버를 못 해주니 더더욱 그렇다..
4. 사람들
암만 독학하는 입장이라도 주변에 수학 공부하는 사람들 몇 명 있으면 많이 편함.. 수학과라면 자연스럽게 많이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러한 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다.. 난 운 좋게 몇 명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많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ㅋㅋ
5. 요즘 관심사
대수기하학, 대수적 위상수학, 리만기하학 등 관심분야는 많은데.. 내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초를 더 다지고 건드려볼 생각이다. (이것들은 전공자도 대학원 가서 배울만한 것들로 아는데 내가 감히 건드리기엔 좀 빡셀듯)
ps. 난 절대로 수학전공 안 할거다.. 나보다 대단한 사람 너무 많음.. 내가 낄 자리가 없는 것 같아서 ㅋㅋ
(당시 반응은 부럽다, 대학무적권가라, 독학러가 그걸 어케아냐 등등.. 비추 개많이먹었음 ㅋㅋ)
1. 근본이 중요하다
이인석 교수님의 달리기 연습 어쩌구저쩌구가 진짜 파면팔수록 공감됨.. 뭐 하나 구멍이 나있으면 뒤에서 걷잡을 수가 없다.. 고급 수학 재밌는거 건드리고 싶으면 거기 필요한 재료를 싹 다 가져가야 하는데 거기에 몇 년을 더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 난 아직도 달리기 연습 중..
의외로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아마추어 수학자들의 지적유희(존나 큰 수 만들기 등등)도 이해하려면 생각보다는 많은 지식이 필요함.. 큰 수 만드는 놈들 집합론 써서 만들더만..
물론 나같은 사람이 리서치를 할 상황은 없겠지만.. 남들이 써 놓은걸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 근본은 있어야 하는 거 같음..
그래도 일 년 전엔 감도 안 오던게 지금은 이해 잘 되는거로 봐서 발전하고 있긴 한가봄
2. 정규 교육 받는 게 좋다
"아니시발 넌 집에서 책이나 건드려놓고 왜 이소리하냐" 할 수도 있지만 수학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대학 가는게 젤 쉽다는 것을 깨달음.. 일단 가장 큰 건 시험의 존재.. 물론 시험 좆같은건 부정할 수 없으나 내가 무엇을 똑바로 모르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시험 치는 거 같음.. 혼자서 보다가 잘못 새나가버리면 이재율 같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 ㅋㅋ
그렇다고 대학 안 간다고 수학 공부 아예 못 할 건 아닌거같음.. 취미로, 또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하는 입장에선 리서치에 필요한 인맥이 크게 중요치 않으니.. 지식 자체는 정규 교육 외에서도 얻을 수 있다고 봄 다만 그게 효율적이려면 상당한 노력과 머가리가 필요해보임..
3. 어려운 책
가끔 책을 고르다보면 그런 게 있음.. 쉬운 책 보면 자존심이 안 산다던가 내용 최대한 많이 보고싶어서 등등.. 투머치한 책을 사는 경우가 있음.. 이러면 나중에 고생함.. 물론 노력이 충분하면 책이 친절하지 못한 부분을 다 채워넣으면서 할 수 있겠지만 가끔 겉멋 때문에 그런 책 고르는 경우가 없다고는 못 하겠음.. 입문서는 앤간하면 친절한거로.. 특히 독학일 경우 스승이 커버를 못 해주니 더더욱 그렇다..
4. 사람들
암만 독학하는 입장이라도 주변에 수학 공부하는 사람들 몇 명 있으면 많이 편함.. 수학과라면 자연스럽게 많이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러한 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다.. 난 운 좋게 몇 명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많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ㅋㅋ
5. 요즘 관심사
대수기하학, 대수적 위상수학, 리만기하학 등 관심분야는 많은데.. 내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초를 더 다지고 건드려볼 생각이다. (이것들은 전공자도 대학원 가서 배울만한 것들로 아는데 내가 감히 건드리기엔 좀 빡셀듯)
ps. 난 절대로 수학전공 안 할거다.. 나보다 대단한 사람 너무 많음.. 내가 낄 자리가 없는 것 같아서 ㅋㅋ
대단한 사람 많다고 안할거면 모든걸 다 못하지
2번 공감. 모티베이션은 뭔가 하면 메달을 받던 성적을 받던 돈을 받던 그런식으로 스스로 보상이 필요한듯. 뭘 하던 그런 듯. 난 바둑 뒀었는데, 바둑 급수가 어느 순간부터 잘 안 늘어서 모티베이션 떨어져서 그만둠. 바둑 급수 시스템같은게 필요할지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