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팩트부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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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험점수 확인하는데 조교가 한명씩 나와서 점수확인하는게 좋은지 모두에게 시험지 나눠주고 각자 확인하는게 좋은지 물어봄


학생들한테 손을 들라고 시켰는데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는지 아님 귀찮았는지 모르겠지만 모두에게 시험지를 나눠주는 쪽으로 결정이 났음.



그런데 조교가 시험지 나눠주는 대신 필기구 다 넣고 지금부터 필기구가 눈에 띄면 즉시 0점이라고 말함. 펜으로 점수나 풀이를 수정할수도 있으니 공정성 차원에서 그런거.


하지만 이 과목 수강생중에 외국인이 한명 있는게 문제였음.
한국어를 잘 못함. 말하는것도 어눌하고..


아니나 다를까 점수확인중에 조교가 갑자기 그 외국인 쪽으로 가더니 뭐라뭐라 말함.(그 외국인이 펜을 들고 있었음.) 의사소통이 잘 안됐는지 중간에 영어로 말하더라 그러더니 "어쨌든 난 분명히 말했으니 말한대로 넌 0점" 이러는거임 그리고 그 외국인은 이 시험에 대해 클레임도 금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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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들으면서 좀 어이 터지던데 너무 지나치게 원칙주의 아니냐 내가 이해 못하는건가? 내가 조교 입장이 아니고 채점받는 학생 입장이라 이해를 못하는건가?

분명히 조교가 구두로 공지하긴 했지만 그 외국인은 직접 대화할때도 가끔 문장을 못알아들음. 내가 보기에는 이번에도 그랬고, 펜으로 뭘 수정한 낌새는 전혀 없었음. 그분 진짜 자살말리겠네

여기 있는 다른 조교들 생각이 궁금하다. 님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