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출신 통계 복수전공자고 지금은 통계로 취직함.
선배들 꼬라지보고 이대로 가다간 인생 좆되겠다 싶어서 수학이랑 통계공부를 시작했었음
스튜어트 미적분, 프리드버그 선형대수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수학뽕이 옴.
믿고 싶진 않지만 아마 주전공이 좆같은 유사 학문이라 그랬던더 같음.
아무튼 수학뽕 맞으니까 처음의 목적을 잊고 나한테 직접적으로는 쓸모가 없는 추상적인 과목들을 공부하고 싶어짐
예를 들어 대수학이나 정수론 같은거.
근데 기껏 미적이랑 선대로 수학바람든 놈이 머리가 좋았겠음? 당연히 좀 끄적이다가 마는거지.
그러다 결정적으로 나보다 더한 새기들 보고나니까 대가리 깨져서 내 주제를 알고 차분히 할거 하게 되더라
그때 기웃거린 것 중 하나가 수학이나 통계 오픈톡방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거기만큼 기가 막힌 곳이 없더라.
그리고 수리통계 스터디 해보려고 나랑 비슷한 처지들 모아놓고 보니 꼬라지가 말이 안나와서 정신이 들었음.
미적분 땠으니 어디서 들었는지 루딘 원서를 보겠다는 국어과 딥러닝충, 스터디 교재로 카셀라를 보자는 미친 1학년 등
이 스터디는 내가 극구 만류해서 Hogg로 했는데 이 새기들이 매주 exercise를 제대로 안풀어서 4주만에 터뜨림
저 시기에 저 빌런 새기들 말 듣고 나도 혹해서 샀던 원서들은 수학교육과 친구놈한테 헐값에 넘기고, 더 쉬운책으로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이놈한테 물어봤음 ㅋㅋ
결론적으로 수학뽕의 해결책은 쉬운 책에 있더라.
괜히 비전공자가 헛바람 안들고 필요한만큼만 딱 공부하려면 괜히 기웃거리지 말고 쉬운 책이나 추천받아서 읽는 게 제일인 거 같더라.
안그러면 꼭 한번쯤 흑화하는거 같음.
응용수학은 걍 쉬운길 찾는게 최선임
루딘이 왜? 루딘이 표준 교과서아님?
루딘도 시간이 있고 참고할 강의가 있으면 괜찮지않아? 솔루션으로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물론 베이스 없는사람들끼리 하는 스터디면 삽질 될 위험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진짜 제 얘기네요... ㅎㅎ 깨닫고 갑니닷
나도 고등학교때 캘큘 보고 바로 루딘으로 넘어갔는데
대충 보니까 비전공자라 독학할때 루딘들고 패션수학하지 말고 쉬운책 잡으라는 뜻인듯
기본기도 없으면서 어려운거 하려는 새끼들 꼭 있긴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