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장난으로 이런 말 자주함
나 : 이거 ~~~ 맞음?
친구 : 맞거나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니까 1/2 확률로 맞아
or
친구 : 외계인은 있을까?
나 :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니까 50% 확률로 존재해
대화하다가 답하기 곤란한거 걍 이런 궤변으로 넘어가는게 잠정적으로 굳어진 대화 원칙인데
딱보면 졸라 쓸모 없는 대답이고 말도 안되는 논리인거 알겠는데 왜 말이 안되는지 모르겠음
나중에 진짜 저 논리 들고와서 우기는 사람 생기면 반박을 못하겠는데 저게 말이 안되는 이유는 머임?
사건의 갯수가 2개여도 각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다를 수 있으니까...
주사위를 굴려서 1이 나온다 vs 안나온다 2개밖에 없으니 1나올 확률이 1/2다 라고 하면 안되겠죠? 나올 확률이 1/6이고 안나올 확률이 5/6니까
그게 결국 확률 얘기하려고 확률을 얘기해야해서 뭔가 뭔가임
확률을 정의한다는 건 표본공간을 먼저 정의한 뒤에 표본공간에서 [0, 1]로 가는 함수를 정의하는건데, 표본공간의 원소의 갯수가 2라고 해서 함수가 항상 1/2로 가는 건 아니지
확률공간은 표본공간, 사건, 확률함수 3가지로 결정되는건데 확률함수가 항상 균등확률이라는 보장을 못해주니까 항상 1/2이 나온다는 건 말이 안되는거지
단서가 하나도 없을때 모든 확률이 다 동등하다고 보면 1/2이 맞긴함 근데 단서가 많아지면 그 단서들을 가지고 확률을 구하는게 더 정확하잖아 무조건 모든 확률이 1/2이라고 하는건 어떻게 보면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있는 단서를 굳이 전부 다 무시하는 것임
https://youtu.be/8idr1WZ1A7Q
아마 이런거 보면 좀 궁금한거 해결될 듯
아 이건 봄 근데 여기서 그 말이 나왔다고?? 어쨌든 1/2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정보들을 고려해서 만든 확률이 더 그럴듯해서 1/2이라고 하는건 굳이 의미는 없다는거지?
(a+1)/(a+b+2)에서 a,b에 0 넣으면 1/2이잖아
엥 ㅋㅋㅋㅋ
친구가 베이지안이니?
베이즈 정리 들어만 봤는데 이거랑 관련있음?
정확히 말하면 말이 안된다기 보다는 수 많은 확률중에서 하나라서 확실히 저렇다고 말할 수 없다는거지. 균등확률이라면 저 말들이 맞는데, 균등확률이 아닐 경우도 있으니까 함부로 저렇게 말할 수 없다는거지.
후건긍정의 오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