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전제돼있고 그 자체로는 견고하지만
이런 질문에는 답을 못해준다는 거지

"그렇게 정의해야만 하는가?"
"이 대상이, 우리가 생각해왔던 그 대상이었는가?"
"이러한 수학적 증명이 정말 우리가 추구하던? 추론방식이었는가?"

사실 수학을 발명하게 된 계기도 직관적인 뭔가를 견고히 하자는 것도 있었을거임. 근데 그 직관적인 뭔가는 지금보면 사실 지식이 아니었기에 수학을 명확히 정의한 순간, 그 정의로부터의 발전만 있을 뿐 우리가 아주 옛날부터 추구하던 '중요하고 애매한 직관적인 뭔가'가 사라지는 느낌을 주는 듯. 물론 있었는지 조차 모르고 이 방법외엔 누구도 새로운 길을 못 찾았기 때문에 우직하게 발전을 하고 있는 거라지만 뭔가..  뭔가 이 중구난방한 철학속에서 느끼는 찝찝한 기분은 떨쳐버릴 수 없는 듯.. 왠지 노이만이 말한 수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한 말 또한 생각이 난다

잠이 안 와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