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졸업하는 학부생입니다.
연구를 하고 계시는 학계의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어요.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 교수님들께도 면담을 요청해보려 합니다. (하단 요약 있음)
물리학과 수학을 함께 전공한 학부생입니다.
중학생 시절 처음 이 전공을 택했을 땐 막연히 입자물리를 전공하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는데 (수학 복수전공도 이에 비롯) 생각보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 물리는 솔직히 재미없더라구요. 수학은 재밌었습니다.
근데 이 재미도...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지, 문제를 푸는 것엔 너무 쉽게 지친 듯 합니다. 몇 개는 며칠을 고민해서 문제를 풀기를 시도하기는 했는데, 대부분은 못 풀었어요. 복수전공을 하고 있어서 하나에 꽂히기엔 다른 과목이 어그러지고, 학업 외 다른 것들도 재밌어서요... 그래서 1시간 정도 고민해서 답이 안 보이면 구글링과 솔루션, 체그 등을 가까이하기 일쑤였습니다.
흔히 뻘짓이라고 하는, 특이한 함수를 가져와서 배운 개념에 스스로 적용해버려고 시도해본다든지, 물리학을 배웠으니 일상에서 물리를 한번 적용해보려 한다든지의 활동도 스스로 하려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정규 커리큘럼을 따라가느라 바빴어요. 방학에는 인문학 책을 읽거나 학업과는 동떨어지게 살았고요.
스터디라도 하면 좋은데, 코로나 초반엔 그런 생각조차 못했고, 작년엔 조금 했는데 이 좋은 걸 왜 3학년 돼서 처음 했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럼에도 대학원을 가고자 하려는 이유는, 그냥 공부가 좋아서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좋아요. 근데 제가 뻘짓보단 정규적인 것만을 따라가는 자세가 연구에 너무 안 맞는 사람일까봐 걱정됩니다. 인턴이라도 해봐야 할까요. 어릴 땐 호기심이 많았던 거 같은데 대학 오고 사람이 게을러졌어요.
대학원 진학 후 학계에 있고 싶긴 합니다. 취업을 위해 대학원을 가려는 심산은 아니어서요. 학과는 자연계보단 공학으로 가고 싶습니다. 수학과 물리를 복전한 만큼 AI나 NeuroCS, Robotics 쪽을 생각 중입니다.
이런 제가 대학원 진학하는 건 마냥 대가리 꽃밭 같은 생각일까요. 대학원 진학을 하면 후회할까요?
---요약---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원 진학을 하고 싶으나, 소위 '뻘짓'보단 독서나 정규적인 것을 따르는 공부 습관이 잡혀서 연구에 맞는 사람일지 스스로가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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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물리는 통합과정이 많지만 공학, 그 중에서도 특히 AI는 석사도 많으니까 2년 해보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대학원 진학 후 학계에 있고 싶다는건 박사하고 교수를 하겠다는 건데, 지금 상태로는 결론 못 내리지.
하긴 제가 속단을 하는 걸 수도 있겠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제 그동안의 공부 습관이 석사 생활간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요?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 dc App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원 진학을 하고싶다면 절대로 반대합니다. 대학원은 배우는,공부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 dc App
Ai대학원 가면 코딩 노가다 할 가능성이 농후하니 잘 알아보고 가십숑! 차라리 수학과나 계산과학에서 ai연구하시는 교수님 컨텍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교바교라는건 꼭 알고계십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