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갤은 능력자들만 있어서 급 안맞는 내가 글 쓰는것도 민망하긴 한데 하도 힘들어서 글 쌈

컴플렉스가 있음 수학에
웃긴건 이공계 전공이고 그 중에서 적분만 주구장창 하는 과란 말임
그래도 수학을 못하겠음 문제 풀고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겁이 남

틀릴 때마다 또 자책하고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최근에는 문제만 봐도 겁이 나서 생각 자체를 못하겠음

급식때부터 그랬음 문제를 틀리면 틀리는대로 아 ㅅㅂ 나는 답이 없는 병신이구나

맞히면 맞히는대로 이딴걸 맞혀서 뭐하나 입시하는데 고작 3점짜리 문제일뿐이고 4점짜리는 어차피 손도 못대는거
거기에 입시때는 또 빨리빨리 성적 올려야 하니까 생각이나 고민같은건 할 시간도 없이 그냥 외우다시피 하고

내가 형제가 있는데 걔가 이런 쪽 머리를 타고났단 말임 산수랑 규칙 하에서 논리적 사고 해나가는거

심심하면 전교 1~2등찍으니 자연스레 그 급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고만고만한 실력까진 가고 싶은데 실력이 너무 높았던거


중학교때 수포자였다가 정신차려서 학원 잠깐 다니고 82점 찍은 적이 있는데
보통이면 10점대에서 단박에 점수 올라갔으니 신날텐데 나는 더 우울하기만 했었음

대학와서는 이런 일도 있었음 과제 하는데 나는 처음에 문제 보고 A라는 접근방식을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맞을리가 없으니까 옆학과 수학 잘하는 친구한테 가서 물어보고 B라는 접근방식으로 바꿈
정작 시험문제로 나온건 A가 맞았음

최근에는 더 심해져서 모든 일상에서 마주치는 문제상황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항상 자책할 정도임
버스에서 카드 못 찍고 내렸을 때 이렇게 하면 찍고 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왜 그것밖에 못했을까 뭐 등등

글쓴거 딱 봐도 수학과는 아니니까 아마 어느과인지 알아챌 갤러도 있을거
걍 그렇다고 뻘글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