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나는 좆한민국 공익노예 지하철공익 갤러로서(수학과 3학년) 오늘 2주간의 야간근무를 마치고 3일간의 휴일을 받아서 여유가남아 글을쓴다.
노예라곤하지만, 지하철에서 공부할시간이 널널해서 한 30분정도만 일도와주면 되고 나머지는 다 공부할시간임.
그래서 올 3월부터 노예시작했는데, 어찌저찌.. 현대대수(프렐리), 위상수학(교재x) 한학기 진도는 어떻게 개념 한번 훑어보는데에는 성공했다.
처음에는 책사서 독학을하다가, 어떤책에서 얘기하던, 추상의 늪에서 해매는 느낌이 쎄게들어서 강의를 들었다.
현대대수는 https://www.youtube.com/channel/UCbfyOF7ToXNTFuOfE62mRzg/playlists
충남대 강사분이 코로나 시기 올린 공개강의를 전부 들었음 (44강) 그런데 참고로 뒷부분 나비정리, 군열, 유한가환군기본정리, 실로정리는 강의에서 증명안함.
위상수학은 http://www.kocw.net/home/cview.do?cid=9d360854b604d0aa
가천대 강사분이 4년전에 올린 위상 1학기(위상동형까지)랑 강사분 개인유튭채널에서 곱위상, 분리공리, 컴팩트, 거리위상 들었음.
(1시간짜리 26강하고 30분짜리 40강)
강의(munkres 교재로 함) 상위상 전까지 문제 다풀고, 해보라는 디테일 다 채워봤다. 확실히 munkres책 mit에서 쓴책이다보니 연습문제어려웠음.
그러나 상위상부분(26강 중 11강)에서 교수의 직관적인 설명이 전혀 안와닿고, munkres 책도 상위상부분 읽어봤는데 전혀 안와닿아서 어제 드롭함..
구체적으로 R^2에서 원판내부(경계면포함)을 구부려서(no cutting, no pasting) R^3의 원판뚜껑뺀 구체표면이 된다는건 알겠는데
상위상으로 이걸 어떻게해서 R^3의 구체표면과 위상동형이 된다는건지.. 지금까지 논리로만 전개해오고 직관하고 전혀 위반되는 discrete top, cofinite top
같은거 다뤘으면서, 논리적인 상위상을 직관적인 설명과 어떻게 연관시킬수있는지 이해가 안됨.
좀아깝긴하다. 직관적인 설명이 전혀 안와닿는거 빼면 퀄리티도 나쁘지않고 강의노트만 보고 위상 정리하려고했거든.
아무튼.. 현대대수 위상 합쳐서 100강이상은 들은것같다. 이제보니 1학기 강의는 정말 충분히 들은거같다는느낌이 드네..
그런데 고민이있다. 이 위상하고 대수가 뭐하는 학문인지 전혀 모르겠다.
해석학할때는 재밌었는데... 대수랑 위상은 뭘하는거인지도, 왜 하는거인지도 모르겠는 개념들을 암기하고 증명하고 익히라고 하니까 정말 재미가없다.
이 과목들 자체가 나중을 위한 빌드업 과목이란 평이있길래 참고 공부해봤으나 이젠 진짜 재미가없어서 다시할라면 못하겠음..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난 군이 왜 도입됬는지 전혀 모르겠고 당연히 여기에서 파생되는개념들 순환군은 왜다루며 아벨군은 또 왜해?
가장 힘들었던건 잉여군.. 대체 얘들 왜하는거지? 또 잉여군에 연산주려고 정규부분군을 만들었는데 연산은 또 왜줘?
이 부분들 전부 직관적인 도입동기나 모티베이션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또 군이론 뒷부분 군열부분은 난이도도 어려워져서 너무 힘들었음. 잉여군가지고 하는건데 대체 왜하는겨? 라는 느낌밖에없었어.
실로정리는 군의 분류라는 목적성이 어느정도 보이니까 그나마 나았음.
또 위상에 대해서는
첨에 가천대 강사님이 "이 과목은 직관으로 하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논리위주로 하는과목"이라고 언급을 해줘서 참고 공부를했는데
상위상부분에서 직관적인부분하고 연결을 하려고하는데 그게 전혀 안와닿으니까 너무 힘들었음..
또 1학기 위상의 대부분은 훑었지만, 상위상, 연결공간 부분은 공부하지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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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한학기 위상,대수에서 충분히 해본거같고, 이제 배운거 정리하려고하는데
강의도 이정도면 충분히 들은거같다. 책보고 정리하고자함..
사실 강의를 듣게된것도 소집초기때 독학하다 논리의 늪에서 해매고 징징글올리니까 강의들어보라고 해준 수잘갤러들 덕분이었음.
그런데 나도 위상 책들 어떤거 많이보는지 충분히 다 알고있음 (노영순, 유정옥, 박대희 등등) 도서관에 있는책이면 안시도해본 책이없다 시발
근데 읽다보면 어느순간 책의 결함이라는게 보였다.
노영순책은 개정도 많이한책 주제에 오타가 아주많고, 유정옥책은 거리공간에서 set A,B에 대해 d(A,B)를 정의하지도않았으면서 가정하더라.
박대희책은 너무 두꺼워서 어떻게 읽나싶음..
인터넷에 무료배포된 topology without tears도 위상동형에서 문제풀면서 나아가다가 문제가 안풀려서 눈물흘리면서 드롭했다 시발..
현대대수들은 책 잘안읽어봤는데 대부분 직관적인 설명이 너무 부족했음.
또 난 정수론을 망쳐서 정수 잉여류집합은 잘 모르는데, 잉여류집합을 예시로한 책들도 많아서 좀 별로였음.
내가 지난 4개월간 공부했던건 이정도야. 그외에도 선형대수 정리하고 집합론 정리하고 이런건 좀 있었는데 대부분은 대수랑 위상 시행착오겪는데에 시간썻음.
그런데도 직관적인 의미가 안잡혀서 이 과목에 애착이 전혀안간다는게 함정이다 시발
조언을 해줬으면 좋겠음..
참고로 처음에 문제풀면서 독학하다가 논리의늪에 해메는느낌때문에, 독학그만두고 강의듣고나서부터는 문제는 안풀고 개념만 들었음 그래서.. 대수, 위상 둘다 문제풀면서 정리는 해야함.
달리기 연습에서 불평하지 않고 계속 가시길. 쓰임새를 알려면 함수해석, 미분다양체, 리 그룹, 대수기하 정도는 가야함
대수는 갈루아 이론 / 정수론 둘 중 하나에서 motivation이 굉장히 많이 이루어진다고 봄. 위상은 munkres 뒷부분이 대수위상 파트인데, 거기서 군론을 꽤 많이 씀. 위상공간을 분석하는 데에 군론을 도입한다는 게 좀 신기했고. 근데 그 부분까지 별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대충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함. 편미방이나 실해석 같은 과목을 봐도 되고. 학부 수준은 기초 위상만 알면 충분하니까. 사실 난 추상적인 부분이 재밌었긴 했음. 취향 차이인 것 같고.
1. 상위상을 어떻게 직관적인 설명과 연관짓는가 => 어차피 상위상은 엄청 좋은 예시들을 가지고 이론전개하잖아 예시들이 보통 R^n을 오리고 붙여서 직관과 잘 부합함 그냥 곡면이면 R^2나 I^2 상상하면 됨 2. connected나 compact개념은 해석학할 때도 사잇값정리와 최대최소정리 증명할 때 사용하면 증명의 길이를 줄일 수 있고 훨씬
더 일반적으로 접근가능 3. 대수가 왜 필요한지는 말 안 해도 될 것 같고, 대수적인 대상은 결국 set에 좋은 성질을 가지는 연산을 주는 거임. 군은 이 중에서 가장 간단한 경우 연산이 하나 있는 경우만 다루는 거임. 순환군도 마찬가지로 군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간단한 예시. 심지어 정수Z와 Zn와 같은 구조임. 선형대수학에서는 벡터하나로
생성하는 벡터공간임. 아벨군은 교환법칙이 성립하는 군임. 순환군처럼 하나로 생성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Z×Z처럼 하나로 생성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음. 결국 적당히 성질이 좋거나 편하게 알아볼 수 있는 군들의 예시들을 배우는 거임 잉여군 자체도 동형정리 배우면 왜 배우는지는 알잖아. 그리고 잉여군으로 만든다는 건 군을 좀 더 루즈하게 보겠다는 거임.
대수책 대충이라도 끝까지 보면 갈루아이론에 군이론 사용해서 모티베이션 만들기 쉬움. 그냥 처음볼 때는 필요한 내용만 빠르게 보는 방식으로 공부하길 추천함 하나하나 다 보기엔 동기부여도 안 돼고 책 한 권 대충 훑은 다음에 다시 보는게 훨씬 이해에 도움됨
대수나 위상이나 결국 분류라는 철학아래에서 발전해왔는데 이 때문에 교재들이 좀 지루하긴 함. 성질에 따라 다 분류하고 반례찾는 방식이지. 백과사전 느낌이라 결국 학년 올라가도 필요한 내용만 기억하지 이상한 반례들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성질들은 다 잊어버림. 동기부여가 안 된다면 필수적인 것만 빠르게 보고 넘어가도 좋음
성의있는 답변 고마워. 대수학은 전략을 바꿔서 그냥 군론 정리 가볍게만 읽어보고 넘어가는게 좋겠네.. 너무 재미가 없거든.. 위상은 해석학에서 어떻게 일반적으로 서술할수있는지 어느정도 배웠으니 사실 대수보단 약간 더친숙함. 위상도 뭐.. 방법을 찾아볼수밖에없겠다.
문크레스는 연습문제가 너무 쉬워서 별로인디
ㅎㅇ나도 공익임 난 2-3달 놀다가 이제 시작했는데 넌 그래도 부지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