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웠던 사람은
자기는 무조건 유학을 가겠다는 집념하나로
공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27살에 대학을 진학해 조기졸업 후
기어코 미국유학을간 친구가 제일 무서웠다
눈에 독기가 있다고 해야하나

미국가기 며칠전에 같이 한잔하다
친구가 자기는 정말 힘들었다고
펑펑 울던게 생각난다

술잔을 들고있는 손에 연필자국  그대로 굳은살과
상처로 진물과 피가 나와 반창고를
덕지덕지 바른 손이 보여
듣기만 했을 뿐 더는 물어보지 않았다

그 친구도 나와 같은 수학전공이였고
지금은 연락이 끊겼지만 가끔 보고싶다

내가 외국을 나갈 때가 오니
그 친구가 생각이나네 그립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