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음...

내가 처음 디시 온건
그냥 호기심이였음
아이템? 그 유튜버가 디시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유명하다는 갤러리 몇개좀 들어가봤지

근데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이 오가는거임
그래서 바로 끄고 디시는 ㅇㅂ랑 다를거 없다고 생각했음


1년뒤에(2022.3월?) 영재고 커뮤니티를 찾고 있었음
카페는 글이 거의 안올라오더라고
근데 갑자기 디시인사이드가 생각나서
"영재고 갤러리도 있을까?" 하고 검색했음
근데 있었음
그래서 그걸로 디시질을 시작함
처음엔 그냥 호기심이였는데

하다보니 수학갤도 오고

수잘갤까지 옴





내가 수잘갤 와서 배우고, 느낀건

첫째, 디시질을 자기가 하는데도 절대로 디시 오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223.38 이사람은 나 영재고 결과 나오기 전까지 계속 나한테 도움줬던 사람이였음

아이피를 여럿이 쓰니까 누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사람이 이 말을 제일 많이 했는데

지금 어디서 뭐하는지 궁금하네.

둘째, 그러는 이유가 있다
내가 수학 갤러리 말고 다른 갤러리도 좀 들어가 봄
앱까지 설치했을땐 힛갤 추천도 뜨고 그랬는데

들어가보면 댓글에 진짜 인생에 완전히 희망 잃은 사람들이 쓸법한 것들로 깔려있음

수갤이나 수잘갤이 그나마 좀 나은편이고
그래도 여전히 못할말 하는 사람 많음

근데 한 4~5명중에 1~2명은
진짜 나이 잘먹은 사람 있음
말도 예쁘게하고 사람 조언도 잘해주고...

아무튼 이게 내가 디시를 나가려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함


셋째, 수잘갤은 그런곳 아니다
누가 말도 해줬지만
난 그냥 수학가지고 떠드는 커뮤니티인줄 알았는데
수학갤이나 물리학갤은 너무 실제 학문이랑 거리감있는 얘기만 하고

수잘갤은 진짜 대학원생들이 와서 얘기하는거 같음
솔직히 게시글 한번 쓸때마다 떨림 ㅋㅋㅋㅋㅋ
디시앱에 새로운 댓글 달렸다고 알람뜰때마다 심장 내려앉음

넷째, 실력에 상관없이 난 지금 자뻑을 너무 많이 한다

그동안 동기부여 영상을 엄청 많이 봤음
강박증도 그렇고 내 성격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크고 작은 힘든일이 그 동안 거의 2주에 한번씩 나와서
그럴때마다 위인들이 막 연설하면서 웅장한 브금깔리고 하는 그런 동기부여 영상 보는데

그런거 보면 위로도 되는데 자뻑도 하게 되더라고
물론 자뻑 하지 말아야지라는 동기부여도 됨
근데 생각보다 내가 자뻑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그 경계선이 너무 얕음
좀만 애매하면 바로 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보고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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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거냐?

디시는 일단 당연히 끊을거고,
어떤 사람이 의심한것처럼 집중력 장애가 있는건지 정신과를 오랜만에 갔다와보려고 함.

만약 이 중 하나라도 DTE라고 닉네임 단 사람이나 나처럼 행동하는 사람 발견하면
욕 개쌔게 박으면서 여기서 뭐하냐고 해주셈
그럴일은 없을것 같고



태도(성격? 가치관? 똥철학?)는 어떻게 할거냐?

겸손이란게 있잖음
비슷하게 할거임.
남한테 드러내면서 살면
나도 모르게 내 스스로에 만족해서
오만까지 가버리는것 같음

내 가치관을 버리진 않을거임

근데 절대로 게으름, 자뻑이 되게 나두진 말아야지.
무조건 그래야지.


과고는 어떡할거냐?

불합격할거 같기는 함.
내신이 워낙 개판이기 때문(수과학 둘다 올a여도 다른게 D있고 그럼)

그럼 일반고를 갈텐데.
요즘은 아예 각잡고 열심히 하고 있음.
디시와서 대가리 많이 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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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아직 철 안든 애새끼 하나 보살피느라 수고 많았음
갤 휘청거리게 한것도 미안하고
암튼 다들 고맙고


디시는 딱 지금 끊는게 맞는것 같음
디시와서 현실에선 못배울걸 배울 수 있기도 했음
근데 딱 지금 이후부터는 그럴것 같지가 않음
오직 시간낭비만 될 것 같음

암튼 다들 ㅂㅂ










마지막으로 1달전 불합격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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