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생각한 좋은 교사는 수업을 재밌게 하는 교사였다.
나를 웃겨주면서 기하문제 풀어주는 쌤이 최고였다. 유행어도 만들고 따라하면서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나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쌤 덕에 수학적인 센스가 잘 잡혔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도 그 때 갖춰졌다.
고등학교 가서는 좋은 교사란 학생이 수업 컨텐츠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도록 자극하는 교사라고 생각을 했다.
위의 유머러스한 교사도 포함을 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에서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넘어선 생각을 해보게끔 자극하고 유도하는 것이 정말 좋은 교사라고 생각을 했다.
무게의 정의에 대해 더 살펴보고 zero-gravity와 weightlessness 차이를 알아보려하고, 이러는 과정에서 나는 성장했다.
지금 학부 졸업하면서 생각하는 좋은 교사는 학생이 직접 문제를 찾고 풀어보고 싶어하도록 만드는 교사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때의 정의보다 좀 더 넓어진 건 아닌거같지만 더 정교해진 느낌이다.
교사들은 학생을 자극해서 액션을 유도해야한다. 액션으로 최고는 문제해결경험, 즉 프로젝트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궁금해하는거로 끝나면 성장이야 있겠지만, 정말 작을 것이라 본다.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고 달려들어야한다.
생각해보면, 관심을 가진 내용은 지금껏 수없이 많은데, 기억에 남으면서 나중에도 써먹을 수 있는 경험들은, 그 중에서 자신이 골라서 해결하려고 노력해본 문제들이었을 것이다.
가방끈이 길어지면서 내 경험에 의해 생각이 바뀌는건지 아니면 21세기의 교육이 실제로 발전하면서 교사의 이상적 역할이 바뀌는 것에 따라 내 생각도 바뀌는 건지 헷갈린다.
수붕이들이 아주 관심있을 법한 내용은 아니지만, 어쨋든 조교도 하고, 나중에 교수해서 교육자로서의 삶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보고,
여기만큼 생각이 살아있는 곳(+ 다양한 사람이 사는 곳)은 없는거같아서 의견을 물어보려고 글을 썼다.
가방끈이 길어지면서 내 경험에 의해 생각이 바뀌는건지 <- 이거겠지.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하고 자기 발전에 어느것이 도움이 되었는지를 반추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바뀐거가 맞을거야. 극단적인 예로 더하기 빼기만 잘 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없다고 우기는 수포자들이 있을때 걔한테는 직접 문제를 찾고 풀어보고 싶게 만드는 교사가 별로 도움이 안될테니까.
그럼, 그런 수포자들까지 창의적이게 만들어야하는가? 가 튀어나오나
최근에 들은 이야기 중에, 킹반인들은 sub-optimal 한 상태고, 좆문가들은 이들의 선택을 optimal에 가까워지게 만들려고 노력을 한다. 그래서 킹반인들에게 신문물을 제시하고 새로운 선택을 해보라고 권장하지만, 킹반인들에게는 이게 익숙하지 않다. 킹반인들은 좆문가들이 자신들의 자유를 빼앗고 존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좆문가들을 팬다. 킹반인 승리! 라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도 비슷하려나
"생각해보면, 관심을 가진 내용은 지금껏 수없이 많은데, 기억에 남으면서 나중에도 써먹을 수 있는 경험들은, 그 중에서 자신이 골라서 해결하려고 노력해본 문제들이었을 것이다." 이부분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