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을 이론물리에서 아예 수리물리로 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들어서 물리적 현상보다는 그 현상을 기술하는 mathematical framework 에 관한 연구로 바뀌다보니 수학에 대한 갈증이 더 심해짐.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를 더 하고 싶기도 하고... 관련 교재도 쓰고싶고...

학부땐 아프켄 보아스 죽어라 봐서 뭐 계산이야 손쉽게 하고 대학원때도 나카하라, 하사니 등으로 연구에 필요한 개념이야 익혔지만, 동료 수학자들 하고 코웤 하고 그 분들이 쓴 논문을 공부할때 내 수학의 결핍이 느껴짐.

다행히도 학부때 수학과 교과를 조금 따라갔었음; 집합, 해석학, 제너럴 토폴로지, 미기, 현대대수, 디스크리트 매스, 복소해석, 미분방정식 등을 교재 1회독 정도 공부했지만, 시험을 준비하거나 한게 아니라 머리속에 암기된건 매우 적은게 문제네. 그래도 어느 단원에 어떤 내용이 있는것들은 기억을 하니까 논문 보다가 막히는건 교재 찾아가면서 간신히 추론하면서 이해하지만, 당장 디테일한것들이 기억이 안나서 따라가는 과정 자체가 꽤나 오래걸림. 그럼에도 끝까지 교재 전체를 뒤져서라도 필요한 정리, 정의가 있으면 찾아서 논문 공부하고 또 내 연구 진행하고 있음.

당장 필요한 수학은 교재 찾아서 공부하고 논문도 충실히 보고 있지만, 학부때부터 수학에 대한 훈련이 되어있는 수학과 출신들이 많이 부러울 때가 있더라.
지금은 학부때 과목들을 전부 다 차근차근 익힐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당장 연구에 필요한 과목들만 텍스트북 찾아서 공부하고 있는데 요전히 수학자들 하고 코웤할때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ㅠㅠ

그니가 니들 부럽다는 말임.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