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부터 갑자기 설사하고 토하고 해가지고 지쳐서 엎어져 잠
그저께 하루종일 입맛없어서 먹은게 컵라면 한끼뿐이었어가지고 걍 또 장염인가보다 일어나면 약져와야지 하고 넘겼음
그리고 아침에 너무 덥고 몸이 후끈거려서 잠이 깼음
체온재봤는데 38.3도 나오더라
바로 병원 예약잡고 옷 손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껴입고 가는데 너무 어지러워가지고 방향감각 상실하고 술주정뱅이마냥 휘청거리면서 딱 병원 출입문 앞까지 가서 쓰러짐
카운터에 계신분이랑 간호사분들 총 세분이 나오셔서 내손 잡는거만 딱 보고 필름 끊김
일어나보니까 오후 3시더라 병상에 누워서 오른팔에 링거꽂고있고
한 10분 기다리니까 깨셨냐고 의사 한분이 오시더니 코로나래
솔직히 코로나 주변 지인들도 많이 걸렸다그랬고 한 이틀 지나면 감기랑 별차이 없다그래서 잣밥인줄알았는데 진짜 이런경험 처음해봐서 까딱하면 뒤질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소름이 돋더라고
참 병원이 내집이랑 가까운것도 그렇고 내가 간곳이 의원급이 아니라 병원급이었던 것도 그렇고 운이 너무 좋았음
ICU에서 진통제 투여받고 일반병실로 옮겨서 해열제랑 항생제 투여받고 뭐 근육주사 몇통 놓고 이런저런 잡다한 치료들 하고
간호사분이 두통, 미각상실, 기침, 가래, 콧물같은 호흡기 문제는 격리하면서 차차 나아질거라고 하시고
병원에 그대로 계시겠냐고 집으로 가셔서 격리하시겠냐고 했을때 돈아까워서 집가겠다고하고 6시간만에 돌아옴
그러고 9만원 뜯김
갤럼들은 몸조리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