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목 : A Crisis of Identification, 3월 2일자
칼럼 링크 : https://inference-review.com/article/a-crisis-of-identification
저자의 블로그 글 : https://thehighergeometer.wordpress.com/tag/abc-conjecture/
저자 소개 :
My name is David Michael Roberts. I am currently a research associate at the Institute for Geometry and its Applications in the School of Mathematical 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Adelaide.
대충 문단 읽어가면서 내용을 써보면
- 수학에서 큰 추측들이 증명될 때(혹은 증명했다고 주장할 때), 그 증명이 사실이 아니어도 큰 업적으로 생각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그 아이디어와 요지들이 빠르게 이해되고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기 때문. ex) 와일즈의 페르마 마지막 정리 (결함있던)첫번째 증명, 페렐만의 푸앵카레 추측 증명
- 모치즈키의 IUT(or IUTT, inter-universal Teichmüller theory)는 정반대다. 이해하기는 존나게 어렵고 특히 대부분 Cor 3.12에서 ??를 띄우면서 ㅈㅈ를 치기때문.
- 그리고 ㅈㅈ를 치는것 뿐만 아니라 이게 틀렸다고 생각하는 주장도 있으며, PS = 피터 숄체가 그 중 하나.
- 모치즈키의 IUT는 그로센딕의 방식과 비슷하다. 문제 하나에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놓고 그 이론의 결과로 문제를 풀어버리는 것
- 그로센딕은 베일 추측을 풀기 위해서 자신만의 코호몰로지 이론을 만들었고, 이 과정은 SGA가 대표적
- 그 결과 1964 그로센딕은 베일추측 4개중 3개를 풀었고, 10년후 들리뉴가 나머지 하나를 풀었다.
- 이 코호몰로지이론에서 나온 토포스(Topos), 스킴(Scheme) 등은 대수기하 혹은 그 외의 영역에서 빠르게 활용되면서 혁명을 일으켰다.
- 모치즈키의 IUT는 자신이 Frobenoid라고 이름붙인 구조들을 탐구하는데서 시작한다.
- IUT의 연구는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이뤄졌고(under the radar)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 또한 Frobenioid가 IUT의 선행과정인건 맞는데, 정작 IUT의 일반적 이론에선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이게 수학자들이 이 증명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 양은 많고 단순화하긴 어렵고
- 다른 이유로는 모치즈키의 문화적/지리적 고립. 영어는 잘하는데 교토에서 안나온다고 한다...
- 뭐 세미나 같은걸 안한건 아닌데 너무 많은 내용이 너무 짧은 시간동안 다뤄지고 질문시간도 빡빡해서 큰 도움이 안된듯함
- 쨋든 이걸 설명하려는 노오오력이 있긴하다. Taylor Dupuy가 2015년에 동영상으로 시도해봄
- 그리고 6개월동안 수십개 비디오가 나왔지만 증명의 핵심은 다가가지도 못함. 최근엔 Cor 3.12에 초점을 맞춰서 한다고. 물론 빡셈
- 수학적으로 좋은 설명이란건 직관적 이미지와 그 의미의 정확한 묘사가 있다는 것
- 모치즈키의 설명은 이미지나 비유는 있는데 표준적 용어마저 다른 의미를 갖는 경우가 있다고 함.
- "Two mutually alien copies of conventional scheme theory are glued together" 이라든지 "dismantling the two underlying combinatorial dimensions of a ring "라든지... (저자에 따르면) 수학자한테도 이해하기 쉬운(illuminating) 표현은 아니라고
- 비슷하게 새로운 구조들을 만들어낸 숄체하고 비교하면, 2018년 말 퍼펙토이드(Perfectoid)는 여러 탑티어 저널에 47번 사용되었음(MathScinNet)
- Frobenioid가 언급된 논문은 단 세 개. 그것도 다 모치즈키가 쓴 것.(MathSciNet)
- 이런 방법들은 그로센딕이 '호두를 망치로 깨지말고, 부드러워질때까지 물에 적셔라'라고 한것과 비슷하지만, 모치즈키는 아직 효과를 못보는중
- Cor 3.12가 핵심이고 이게 Thm 3.11에서 나오는데 얘가 abc추측에 관련된것만 요약하기가 쉽지 않다드라
- 컴퓨터를 활용한 형식적 증명(Formal Proof)으로 접근하는건 하고 있긴한데 당분간은 좀?
- 왜냐면 이 과정 자체가 원래 이론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 예로 퍼펙토이드 관련해서 진행중인데 adic 공간 이론을 형식화해야.... IUT는 당연히 불가능에 가깝
- 이런 상황에서 숄체와 스틱스(Stix)가 Cor 3.12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 부분은 Conrad에 따르면 다른 사람들도 막힌 부분임
- 모치즈키는 물론 '다른 사람들이 읽고 또읽고 또읽어서 확인된' 증명이라고 주장. + IUT 연구자들 몇명도 마찬가지.
- 의심받던 증명이 실제로 참이었던 경우가 있음. Kurt Heegner가 가우스의 Class number Problem을 풀었을 때.
- 서술이 중요한 부분마저 애매해서(역주 : + 거기에 잘못된거로 판명난 논문을 인용했다고함. 정작 그 결과는 안써서 상관없었지만) 생애에 인정을 못받음.
- 그렇다고 Heegner가 부당한 대우를 받은건가?라기엔 Poorten은 아니라고 답함.
-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쓰는 것이 옳고, 그러기 쉽지 않은 것은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는게 당연하다는 것. 수학도 '사람'이 이해하는 과정이니까.
- 4색정리 증명도 이해 불가능한거로 비판 받았는데, 모치즈키는 두개가 겹침. 이해하기도 어렵고 참거짓 여부마저 의심받는중.
- 힐베르트가 말하길, 유클리드 기하에서 "점, 선, 면은 원한다면 탁자, 의자, 맥주잔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 푸앵카레 역시 "수학은 다른 것들에 같은 이름을 기술(art)이다. 실제로 다른것이더라도, 형태가 비슷하면 충분하다."
- 데데킨트의 자연수, 실수도 같은 철학을 따름. 어떤 성질을 만족하는 객체들 사이에 isomorphism이 있으니, isomorphism에 대해 자연수(실수)는 유일하다 이런식
- 현대 카테고리가 이를 완벽히 따름. A와 B사이에 isomophism이 있고 A가 (카테고리적 언어로 쓰인)P를 만족하면, B 역시 이를 만족해야만함.
- 또 Forgetful functor를 통해서 구조들을 떨궈내면서 더 큰 동일시를 할 수도 있음. 체 F ->(덧셈을 빼고) Monoid -> 집합 이런식으로
- 이렇게 하는게 현대 수학의 대세였음. 다른 애들을 카테고리적으로 같게 볼 수 있게 만들어서 처리해버리는 것. 더 풍부한 구조와 성질들을 다루게 해줌.
- 하지만 모치즈키의 방식은 이거의 반대임. isomophic한 애들이더라도, 이 isomophism들에 이름을 붙이는 방식 등으로 구별되어야 한다고 하는것.
(역주 : 그래서 제목이 A Crisis of Identification이 아닌가 싶음)
- 숄체, 스틱스와 모치즈키가 충돌하는 부분도 이부분. 숄체쪽은 과정의 핵심인 "radical simplification에서 어떤건 증명 전체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라고 얘기함.
- 모치즈키는 그렇게 취급하면 안된다고 주장. 하지만 이러면서 카테고리 이론의 표준적 용어와 구조들에 특이한 정의들을 쓰는중
(원문 : But Mochizuki, in defending himself, again uses some idiosyncratic definitions for common constructions in category theory, while still using standard terminology.)
- 카테고리 이론은 '그 자체로 대수와 위상의 어려운 문제를 푸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 지적은 카테고리적 얘기인건만은 아님
- 실제로 숄체쪽이 만든 radical simplification이 Forgetful Functor Tower를 어느정도 내려 온 이후에야 정당화 될 수도 있음. 이 경우 숄체쪽이 natural하지 않게 동일시를 해버린 것. 모치즈키는 Anabelian 기하의 전문가고, Anabelian기하는 미묘한 부분이 좀 있음
- 하지만 숄체쪽이 틀렸다 하더라도 Thm 3.11과 Cor 3.12의 여러 가정들이나 존재성 등등 메꿔야할 갭들은 여전히 존재함.
- 모치즈키의 증명을 표준적인 언어로 다시 쓴다음 면밀하게 연구를 한 다음에야 이것들이 메워질것임
- 아니면 Heegner처럼 모치즈키는 그저 우리가 이해못하는 식으로 옳은 증명을 썼고, 시간이 이를 보여줄지도 모르겠음.
공부하기 싫어서 수학글 + 잡글 쓸겸해서 뒤에 텝스 공부법도 쓸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빡셌다...
텝스 공부법은 나중에 따로 쓰던가 안하든가 하고 밥먹으러감
개추 흥미롭네
개추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 일어날거라는게 두렵다
아 근데 이건 전문화의 폐해라기 보다는 그로텐딕식 방식의 부작용으로 봐야하는건가?
어중간한 범재들이 천재흉내를 내니 그런거지
뭔 흉내를 내 ㅋㅋ 틀에 박힌 생각밖에 못하는게 문제지 사람마다 사고의 방향은 다 다름 - dc App
문제는 남들한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도 수학자나 과학자가 가져야할 기본 소양인거 같음 이론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 dc App
*틀에 박힌 생각밖에=>니가 틀에 박힌 생각밖에 - dc App
아니 그래 그건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남들이 결국 다 못알아먹으면 사장되고 만다니까.. 학문이란게 맞다고 무조건 다 인정해주는 그런 환상의 개념이 아님 그니까 다른 사람에게 잘 설명할 수 있고 범용할 수 있는 개념으로까지 만들어내야 비로소 대단해지는거지 저렇게 자기만 아는 개념만 가져가면 좋게봐야 럭키 듀에르밖에 더됨?
그래도 너무 폄하하는 것 같음 학문에서만큼은 그 어느 곳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ㅇㅇ 겁나 천진난만함 - dc App
모치즈키라는 사람이 어지간한 외곬이 아닌 것 같은데 이게 문제인듯? 내용은 내가 보고 이해할 수준이 아니니 뭐라 코멘트 할 건 아니지만 - dc App
솔직히 나도 아직은 학계의 어두운 면을 덜봐서 님 생각에 동의하긴 함.. 근데 사례가 진짜 많더라고 묻히고 무시당하는 그런 개념들이
근데 저건 모치츠키의 문제도 있는데 본인이 새로운 이론을 만들었고 그 이론이 널리 이해되기를 원한다면 해외 학회에도 스스로 참석하고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을 해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교토에만 박혀 있고 아주 가끔 영상통화 하는 정도니 문제가 해결될리가...
그리고 연구를 한다는게 1차적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만, 결국 혼자 해결하고 만족할거면 그냥 집 구석 노트에다가 증명 휘갈기고 만족하면 되는거고, 그것을 공개적인 장소에 검증을 받겠다고 내놓는건 결과물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려는 의의도 있고 결국 남들이 이해하기를 바라는 거잖아. 그 의무를 저버리는건 바람직하지 못하지.
그 문제는 본인도 고민중일 수도 있지 - dc App
텝스 좀 써줘 아악
모치즈키가 어중간한 범재? 미친놈인가
내가 그런 말할 처지는 아니긴하지..
중요한 칼럼이네 고맙다
파딱다운 갤기여 추
어중간한 범재 개소리는 뭐고 씨발